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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을 위해 피와 장기를 모두 나눈 생명나눔의 증인들”
    매년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마다 이날을 기념해 생명을 살리는 헌혈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헌혈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생명나눔 중 하나다. 그런데 헌혈처럼 살아서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생명을 나누는 또 다른 방식이 있다. 바로 ‘생존 시 장기기증’이다. 신장은 두 개이지만, 사람은 하나의 신장만으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 사실을 알고 1991년부터 2019년까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를 통해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이는 969명에 이른다. 그 가운데 59%인 573명이 기독교인으로, 이 중 136명은 목회자였다. 이처럼 헌혈과 장기기증을 통해 복음을 삶으로 실천한 신앙인들이 있었기에 우리사회에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었다. “꺼져가는 생명 위해 헌혈에 이어 신장과 간, 조혈모세포까지 나눈 사람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89세, 남)는 국내에서 ‘생명나눔’의 길을 처음 개척한 인물이다. 1968년, 우석대병원(현 고려대병원)에서 원목으로 근무하던 중 응급환자에게 본인의 혈액 380cc를 수혈하며 생애 첫 헌혈을 했다. 이후 매혈이 성행하던 1960년대부터 대가없이 혈액을 기부하는 ‘피 주기 운동’을 전개했고, 1991년에는 국내 최초로 생면부지 타인에게 생존 시 신장기증을 실천했다. 이는 국내 장기기증 운동의 시작을 알린 사건이었다. 박 이사장 외에도 헌혈에 이어 신장이나 간 등 장기까지 나눈 이들이 있다. 헌혈에 690회나 참여한 표세철 목사(63세, 남)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78년, 헌혈 버스 앞에서 우연히 마주한 설명에 이끌려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47년간 매달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헌혈에 참여했다. 첫 헌혈을 한 지 13년 후, 그는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타인을 위해 신장을 기증했다. 당시 표 목사의 신장기증이 첫 단추가 되어 수혜자의 어머니가 또 다른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릴레이 신장이식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사되기도 했다. 생명나눔의 끈을 놓지 않던 표 목사는 2002년에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간의 일부까지 기증하며, “하나님께서 건강한 몸을 주신 건 나누라는 뜻이니 삶 가운데 꾸준히 생명나눔을 실천하려고 한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이태조 목사(64세, 남) 역시 헌혈에 이어 신장과 간까지 기증한 생명나눔 운동의 산증인이다. 그는 200회가 넘는 헌혈과 함께, 1993년 부산 지역 최초로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2005년엔 말기 간암 환자에게 간 절반을 이식하며 두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이 목사는 “예수님의 생명을 받은 사람이 어려움에 놓인 내 이웃을 어떻게 모른 척할 수 있겠느냐.”라며, “사랑을 받았으니,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다.”라고 말했다. 대를 이어 헌혈에 참여하며 장기기증에 동참한 가족도 있다. 윤석정 씨(55세, 남)는 대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신장 두 개 중 하나를 기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 길로 본부에 생존 시 신장기증 신청을 했고 스물네 살이던 1994년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직전까지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는 환자를 위해 기도했다는 그는 대학 졸업식 날 건강을 회복한 이식인과 그의 남편이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던 일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25년이 흐른 2019년, 그와 함께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던 아들 윤여명 씨(29세, 남)가 스물세 살의 나이에 생면부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윤 씨는 “아들이 기증 결심을 했을 때, 걱정보다는 흐뭇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라며, “가족과 함께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계속해서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헌혈처럼, 장기기증도 당연해지는 사회를 위하여” 국가통계포털(KOSIS)의 헌혈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에서는 285만5,540건의 헌혈이 이루어졌다. 이에 반해 지난해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7만563명이었다. 한 사람이 다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헌혈에 비해 장기기증의 참여도가 현저히 저조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수백회의 혈액에 이어 실제 생존 시 장기기증까지 실천한 이들의 나눔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첫 생명나눔을 헌혈로 시작해 하나님께 받은 생명을 이웃과 나누는 장기기증까지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이 많다.”라며, “헌혈이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처럼 장기기증 역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으로 인식되어,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앞장서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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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백석대, 태국 치앙라이시와 교육·기술·문화 협력 MOU 체결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6월 12일(목) 오후 3시(현지시간) 태국 치앙라이 시청에서 치앙라이시와 교육·기술·예술·문화 분야의 실질적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 교육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치앙라이 완차이 총수따나마니 시장, 아짜당 위셋웡사 부시장, 백석대 장종현 총장, 서울백석학원 양병희 이사장,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치앙라이는 교육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백석대의 인재 양성 방향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교수진 교류, 공동연구, 장학 프로그램, AI 기반 교육 협력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완차이 총수따나마니 치앙라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교육기관인 백석대와의 협력은 치앙라이 청년들에게 국제 교육의 기회를 넓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지속 가능한 교육·문화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과의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재 양성 방향을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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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한기총 메시지]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모든 시도를 중단하라
    차별금지법 우회 발의로 논란이 된 정보통신법 개정안이 지난 5일 철회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했으나, 우회 발의라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스스로 철회한 것이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성적지향’만 제외하고 법안을 재발의할지를 논의하겠다고 하자, 이제는 동성애 옹호 단체들이 서슴없이 “혐오세력에 정치가 굴복했다”며 동성애 비판은 곧 혐오세력이라는 혐오적 표현을 사용했다. 본인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혐오적 표현은 문제가 없고, 동성애를 비판하는 표현에는 재갈을 물리려 하는 이중적 행태는 현재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동성애 옹호 단체들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논란이 된 정보통신법 개정안에서도 ‘성적지향’ 부분의 독소조항을 제외한 ‘인종, 국가, 나이, 장애, 성별’ 등에 대한 차별은 이미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포괄적이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려 차별금지법을 만들려는 이유는 단 하나, 동성애를 합법화하기 위해서이다. 차별금지라는 명분으로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의 독소조항을 삽입하여 동성애와 동성혼을 조장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의 사회 근간을 무너뜨리며, 방종을 법으로 보호하려는 의도일 뿐이다.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의 독소조항을 넣기 위해 우회 혹은 포괄로 뭉뚱그리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숨기고 감춰서 통과시키려는 꼼수는 드러날 수밖에 없고, 그러한 행위는 결국 신뢰를 떨어뜨려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동성애는 이미 소수가 아니라 집단화되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과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성 욕구를 거리낌 없이 표출하고 있다. 또한, 인권의 족쇄를 채워 언론들은 제대로 된 비판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자유를 넘어 방종까지도 시대 흐름 혹은 인권이라고 주장하는 물결 앞에 한국교회는 굳건히 막아내고 또 저항할 것이다. ‘죄’는 ‘죄’로 인정하고 회개해야 하지, ‘죄’가 ‘선’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앞으로도 동성애, 동성혼에 대해 비판하며 반대하고, 동성애, 동성혼을 조장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바로 잡아나갈 것이며,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애 관련 조례, 교과서 등도 올바르게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천명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잘못된 것과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고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아름답고 건강한 가정들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25년 6월 1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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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소망교회, 멕시코 마자텍어 성경 제작 지원
    소망교회(김경진 목사)는 지난 6월 11일,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이선균 목사)에 멕시코 마자텍어 구약 성경 번역과 첫 번역 성경 제작을 위한 후원금 1억 7천만 원을 전달했다. 소망교회는 다가오는 2027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이를 위한 첫 번째 기념 프로젝트로 아직도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이 없는 멕시코 마자텍 부족의 모국어 성경 번역 및 제작을 후원하기로 작정 하고, 지난 1월 19일 온 교회 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이를 위해 헌금하였다. 소망교회가 후원하는 멕시코 산 페드로 익스카틀란(San Pedro Ixcatlán) 지방의 마자텍 부족은 멕시코 중남부 오아하카주와 베라크루스주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2만 5천 명에서 3만여 명으로 추산한다. 1980년 홍수의 피해를 막고 대도시 전력 공급을 위해 지어진 인공 댐인 알레만(Alemán) 댐의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고 강제 이주하는 등 공동체가 사멸될 위기가 있었으나, 부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면면히 마자텍어를 유지해 올 수 있었다. 아직도 부족 인구의 대부분이 마자텍어를 일상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다른 원주민 부족들과 마찬가지로 농업이나 어업을 기반한 낮은 소득의 원천과 사회 제반 시설의 부족으로 대다수 빈곤층으로 살아가고 있다. 멕시코는 1억여 명의 인구 중 원주민이 1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364개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언어가 존재하는 나라이다. 멕시코 인구의 대다수는 가톨릭인 데다가 특히 원주민들은 토속신앙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원주민 공동체 안에는 종교혼합주의가 팽배하여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이 없는 마자텍 부족은 말씀에 기초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고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2014년 마자텍 부족에게 전해진 첫 번역 신약성경을 통해 말씀에 기반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부족 복음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멕시코성서공회 총무 훌리오 스플링커 마르티네즈(Arq. Julio Splinker Martínez)는 영상을 통해 “신약 번역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때, (마자텍) 기독교 인구는 5%에 불과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로 증가했다. 신약성경이 복음 전도와 지역 교회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성경전서를 완성하기 위해 구약의 번역이 꼭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성경전서는 지역 사회 교회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고, 신앙생활을 도우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들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고 기대했다. 헌금 전달식에 참석한 소망교회 창립 5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 박경희 장로는 “소망교회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자 시작한 멕시코 마자텍 부족을 위한 구약성경 번역과 성경 제작 지원 모금에 전 성도가 함께했다. 우리는 작은 일을 했지만, 작은 일을 통해서 크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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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월드쉐어, 탄자니아에 지역아동센터 개소
    다가오는 6월 12일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정한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이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여전히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있으며, 탄자니아에서는 5~17세 아동 중 약 25%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의 저소득층 아동들은 장시간의 노동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어업, 가사 노동, 도시 노점상 등 비공식 경제 노동에 종사하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는 2025년부터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본 사업은 다르에스살람 외곽 지역의 탈학교 아동 32명을 대상으로 기초 문해력 교육, 사회성 훈련, 또래 모델 아동과 함께하는 통합교실을 운영하며, 심리 상담과 연극, 체육, 체험학습 등 다양한 문화 활동도 함께 제공한다. 센터 수업은 오전·오후반으로 나뉜 기초 문해교실, 또래 모델 아동들과 함께하는 통합교실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아동들이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학업 의지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모든 아동에게 정기적인 점심 식사와 건강 모니터링이 제공돼 신체적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드쉐어는 2020년부터 4년간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꿈도서관’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탈학교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로 사업을 확장했다. 월드쉐어 안우림 탄자니아 지부장은 “아동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는 보호와 교육”이라며 “지역아동센터에서의 교육은 단순한 수업을 넘어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쉐어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교육을 통한 아동 노동 근절과 탈학교 아동의 공교육 복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빈곤과 교육 단절의 악순환을 끊는 구조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취약 지역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 식수, 긴급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로,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며 아동 권리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동공동체 구축 및 교육지원 사업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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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한신대 박물관,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오산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박물관(관장 정해득)과 중부고고학연구소(소장 김권중)는 오산시 국가유산청 국고지원사업으로 지난 5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5회에 걸쳐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현장에서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오산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독산성의 역사와 문화재 발굴 현장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세마대지 발굴 현장, 유적 발굴체험이 진행되며,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신대 김선희 교수(한국사학)가 진행한 독산성 역사 탐방 교육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발굴 현장을 직접 와보니 진짜 고고학자가 된 것 같아 신기했다”며 “땅속에 묻힌 옛날 물건을 직접 찾아보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해득 박물관장은 “이번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와 고고학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한신대 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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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꿈꾸는 아이들의 발자국”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강원도 해파랑길 일대에서 진행된 ‘2025 제7회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점프(Jump)’ 국토대장정’이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해단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번 국토대장정은 월드비전 꿈지원사업 ‘꿈꾸는아이들’의 일환으로, 월드비전 꿈디자이너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 100명이 참가했다. 인솔자와 안전스태프까지 총 17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이들은 3박 4일간 삼척에서 양양까지 강원 해안선 60km를 끝까지 완주하며 도전과 연대, 환경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이번 대장정에서 참가 아동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고래가 살아있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죽은 뒤에는 바다에 가라앉아 탄소를 흡수하는 생태적 순환을 알리는 ‘고래펌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참가 아동들은 행군 중 플로깅을 통해 주운 쓰레기로 자신만의 환경 슬로건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슬로건 퍼포먼스’, 텀블러 사용 및 해변가 쓰레기 줍기 등으로 구성된 ‘쓰레기 최소화 행군’을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직접 인식하고 실천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6km를 걷는 현실을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기 위한 월드비전의 ‘글로벌 6K 마라톤’ 캠페인의 의미를 포함한 야간행군도 진행됐다. 참가 아동들은 물통을 들고 약 6km를 걷는 야간행군에 참여했으며, 완주 아동들에게는 6K 캠페인 메달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장정 기간에는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직접 참여한 간식차 투표와 후원 이벤트가 진행돼 특별한 응원의 시간을 만들었다. 후원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간식 팝콘치킨과 과일 화채는 유튜브 채널 ‘이상한과자가게’ 이사장을 포함해 인기 크리에이터 돼끼, 레시피 읽어주는 여자, 수네마틱이 함께 준비해 아이들에게 직접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꿈을 향해 걷는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해단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을 비롯한 보호자들이 참석해 대장정을 완주한 참가 아동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국토대장정을 완주한 하윤(가명, 중2) 참가아동은 “너무 아파서 포기하고 싶던 순간, ‘내가 여기 왜 왔는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며, “끝까지 완주한 후 알았어요. 나는 생각보다 더 강한 사람이구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현(가명, 중2) 학생 역시 “기수 깃발 들고 맨 앞에서 걷는데, 나도 모르게 ‘내가 우리 팀을 잘 이끌어야겠다’ 싶었다”며, “계속 걷다 보니 어느새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고, 생각보다 제가 멋있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아이들이 환경을 위해 직접 행동하며, 나만의 성취가 아닌, 함께 살아갈 세상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었다”며,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낸 이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도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물품 후원을 통해 아동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강원관광재단에서 스포츠타월과 텀블러 170개 ▲농심켈로그에서 에너지바 1,728개 ▲라운드랩에서 선크림 260개 ▲몽베스트에서 2L 무라벨 생수 550개 ▲주식회사 영앤룸에서 BTS칫솔 200개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밥차 1회 ▲제리백에서 워터보틀 200개 ▲평화장갑무역에서 스포츠양말 200켤레를 각각 후원하며 의미 있는 여정에 함께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013년부터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통해 위기아동지원, 식생활취약아동, 꿈지원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중 꿈지원사업은 아동의 성장 단계에 따라 꿈을 탐색하고 실천하는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이다. 국토대장정은 바로 이 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후 보람과 성취감을 경험하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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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구세군 한국군국, 영남 산불 피해 주민 위한 장기적 회복지원
    구세군 한국군국은 6월 5일, 지난 3월 말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권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가전제품과 식자재 키트, 생활지원금 등을 전달하는 현장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전달식은 경북 영덕군과 청송군 괴정1리에서 진행되었으며,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가정을 포함한 69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전국 모금을 통해 조성된 산불 긴급구호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7월까지 총 6억 2,822만 원 규모의 회복 지원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가전제품, △햇반, 멸균 반찬, 여름이불, 전자기기 등 생필품 키트 △생활지원금(가정당 100만 원 상당)으로 구성되었으며, 생활지원금은 전소 피해 가정의 생계 회복을 위한 추가 지원으로 제공되었다. 영덕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과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장, 김찬호 경북지방장관이 참석했으며, 전국 구세군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모금된 헌금(1억 5,700만 원)도 함께 전달되어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청송군 괴정1리 마을회관에서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 물품 전달이 이어졌으며, 특히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가전기기를 설치하고 생활 여건을 점검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번 지원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여정의 시작이다. 구세군은 6월 초부터 1차 물품 배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 중 추가 확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병윤 사령관은 “재난은 한순간이지만, 회복은 긴 여정”이라며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구호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세군은 지난 3월 경북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의성, 산청, 영양, 영덕, 안동, 청송 등 6개 지역에서 11일간의 밥차 운영과 긴급 구호활동을 신속하게 전개한 바 있다. 이후 산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지난 4월, 영덕군에 총 3억 7,95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장기적인 회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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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월드쉐어,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 지원 확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는 5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일상 속 차별과 위험에 노출된 알비노(백색증) 아동들의 건강과 권리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6월 13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알비노의 날(국제 백색증 인식의 날)’로, 알비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폭력과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특히 탄자니아는 세계에서 알비노 유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날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탄자니아에서는 약 1400명당 1명꼴로 알비노가 발생하며, 이는 세계 평균인 약 1만7000명 중 1명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 멜라닌이 결핍된 알비노 아동은 시각 장애에 특히 취약하지만, 현지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와 자외선 차단 물품의 만성적인 부족으로 인해 학업 유지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알비노 아동은 성인이 되기 전에 심각한 피부 질환을 앓고, 40세 이전에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의 평균 기대 수명은 일반 아동의 절반 수준인 32세에 불과하다. 이러한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피부색의 차이로 인한 따돌림과 사회적 편견은 알비노 아동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월드쉐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에서 알비노 아동을 위한 결연 후원과 지원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 모자, 학용품 등 알비노 아동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아동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의료 지원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세계 알비노의 날을 기념해 탄자니아 키고마 지역에서 ‘탄자니아 알비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월드쉐어와 탄자니아 알비노 협회(Tanzania Albinism Society, TAS)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탄자니아 전역에서 모인 알비노 아동과 그 가족들을 위해 자외선 차단 물품 전달과 피부과·안과 건강 검진, 알비노 인식 개선 캠페인과 문화 공연, 아동 참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우림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장은 “알비노 아동들은 피부암과 시력 문제는 물론, 눈에 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차별과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국제 알비노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알비노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아동 결연, 그룹홈 지원, 긴급 구호, 식수 위생, 보건 의료 등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NGO로, 탄자니아에서는 2019년부터 알비노 아동을 위한 의료 및 교육 지원, 인식 개선 활동, 아동 결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알비노 아동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 확대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 및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알비노 아동 지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금은 전액 알비노 아동의 의료비, 생계비, 교육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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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 백석대, 특성화고 대상 ‘AI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추진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6/4~5, 천안상업고등학교 재학생 약 280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직무 능력 향상 및 미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재학생 AI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내 특성화고를 거점으로 한 현장 밀착형 모델로 설계되었다.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고, 디지털 기반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커리큘럼으로는 ▲AI 기초 및 응용 교육, ▲AI 프로젝트 기반 실습, ▲산학 연계 취업 멘토링, ▲AI 직무 모의면접 등 실전형 교육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실습 중심의 구성으로 현장성과 취업 연계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AI 분야 실무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감각을 체득하고, 향후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석대 박정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취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AI 인재 양성의 기초를 고등학교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육성 정책과 연계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지역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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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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