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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대학교 어디로 가고 있나
    김치선 박사의 대한신학교로 출발한 학교법인 우일학원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을 근간으로 한다는 건학이념과는 전혀 다른 신흥종교집단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이미 익히 아는 바이다. 그런데 안양대학교에는 아직도 목사후보를 양육하는 신학대학과 신대원이 존재해 있고, 교회음악과도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출신들이 예장대신측 교단몫으로 군종목사로 파송되기도 한다. 기독교계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학교이다.그런데 안양대학교는 사립학교임으로 학교운영상의 어려움이 생기면 사랍학교법에 따라 이사회의 구성원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건학이념과는 전혀 다른 종교집단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물론 이사회가 학교운영에 실패하여 빚을 지고, 그 빚을 정상적 운영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학교를 제3의 운영자에게 넘기는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안양대학교는 그냥 일반적 사립학교가 아니라, 처음부터 기독교 목회자 양성을 위한 대학으로 출발했고, 아직도 대신교단 목회자 양성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대학이 교단에 동의도 구하지 않고, ‘우리는 대신측 교단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타종교에 매각한다는 것이 정상이라 볼 수 있겠는가?우일학원측은 증산교 계열의 대진성주회 인사들을 이사회에 끌어들인 일을 마치 종교간 상생원리처럼 말하고 있다. 이는 한국교회를 너무 우습게 보는 처사이다. 이미 8명의 이사 중에 4명을 특정종교집단의 인사들로 세워놓고, 국제경쟁력을 위한 조치라고 변명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더 이상 학교경영이 어려워 수혈이 필요하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기독교 건학이념에 공감하는 제3의 경영자를 찾든지, 기독교계에서는 마땅한 사람을 찾을 수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함이 솔직한 일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안양대학교가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학교운영을 포기하려면 정관부터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신학대학을 비롯한 기독교 관련 학과를 없애는 일을 먼저해야 할 일이다.그 후에 제3의 경영자를 찾는 것이 옳다. 지금의 상태로는 대학경영에 어려움만 가중될 뿐이다. 구성원 전체가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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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2-22
  • 교계 삼일절 100주년 기념행사 하나로 가야
    3.1절 10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각 관련 단체는 그들 단체대로 각기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독교계도 마찬가지이다.그런데 이번에야 말로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할 기독교가 삼일절 100주년 기념행사도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몇개 단체가 각기 따로 준비한다는 말이 들린다.사실 1919년 외교에 무능했던 대한제국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해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은 그 당시 각 종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섰지만, 가장 주도적으로 참여한 종파는 기독교였다. 따라서 일제의 보복으로 기독교가 가장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음은 자명한 일이다. 이는 한국교회가 민족 앞에 두고두고 자랑할 만한 일이기도 하다.3.1만세운동의 민족대표 33명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당시 2000만 국민 가운데 1.5%에 지나지 않는 30여만명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약 89%가 만세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교인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그로인해 체포된 기독교인은 3,050명에 이르고,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망명하거나 피신했다.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해 47개의 교회와 8개의 미션계 학교가 완전 파괴되었다. 그러다보니 상해임시정부에도 기독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그럼에도 기독교에 불만을 가진 세력들은 3.1만세운동에서 기독교가 한 일이 뭐가 있느냐고 폄하한다. 일제의 회유와 협박에 견디다 못해 부역한 몇몇 기독교 대표 민족지도자들의 친일행위를 내세워 한국 기독교 전체의 3.1만세운동을 부정하려 하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한국 기독교가 이번 삼일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거교회적으로 준비하여 민족 앞에 다시 한번 교회의 애국심을 드러내 보일 때이다. 그런데 이처럼 의미있고 중요한 국가적 민족적 행사에마저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교계 단체들끼리도 따로 행사를 준비한다는 속식을 듣게 된다. 이는 옳은 판단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따로 놀지 말고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옳다. 더욱이 기독교적 기념행사는 반드시 하나로 모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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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2-15
  • 우리사회 공산화에 대한 불안 문제 있다
    지금 우리사회는 ‘이러다가 공산화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좌파 인물 등용과 친북정책이 가져온 불신 때문이다. 이런 불안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우파 인사들이지만, 의외로 많은 국민들이 문 정부의 좌파 정책에 불안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런데 해방후 치열한 좌우 이념대립을 거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굳어온 대한민국이 과연 하루 아침에 공산화 우려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가? 문 정부가 그런 좌파적 성격을 가졌다 하더라도 총칼을 앞세운 혁명정부가 아닌 이상, 임기가 정해져 있는 정권이 멋대로 하루 아침에 공산주의 사회로 끌고 갈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지금 세계에서 공산주의가 성공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20세기 공산주의는 그 실험 단계에서 실패하고 이미 지난 세기의 유물로 전락한지 오래이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공산주의로는 인민을 먹여 살릴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주국인 구라파와 러시아도 공산주의를 버리고 수정자본주의로 가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도 부의 분배 정책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류가 발전시킨 정치 경제 사회제도 가운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능가하는 제도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더구나 우리는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민족전쟁을 경험한 나라이다. 아직도 그 전쟁통에서 겨우 목숨을 붙여 살아온 사람들이 많이 살아 있고, 1천만 이산가족이 남아 있다. 인류역사상 민족전쟁 가운데 가장 비참한 전쟁이 6.25 전쟁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3대 세습의 사이비 공산주의자들이 북조선을 깔고 앉아 사회전체를 비폐하게 만들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그런 현실을 보면서도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공산화 할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야 말로 정상이 아닌 사람들일 것이다. 더욱이 대한민국에는 2500만의 종교인들이 있다. 공산주의 사회 아래서는 종교의 자유가 제약을 받는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 사정을 알면서도 신앙의 자유를 포기할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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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2-15
  • 신흥종교로 넘어가는 기독교사학
    해방 후 남대문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김치선 박사가 1948년 전도사 양성을 목적으로 세운 대한신학교가 모체가 된 안양대학교가 증산교 계열 ‘대진성주회’라는 신흥종교 집단으로 넘어간다고 한다. 이미 안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우일학원(이사장 김광태)은 8명 이사 중 4명을 대진성주회측 사람으로 바꾸었다.우일학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17일, 임기가 만료된 2명의 이사를 허 모씨와 문 모씨로 대체했다. 허 씨와 문 씨는 대진성주회 소속 대진복지재단과 대진장학재단 소속 사람이다. 이들은 이미 교육부로부터 이사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 지난 12월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또다른 2명의 이사를 대신해 김 모씨와 이 모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이들 역시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로 대진성주회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교육부로부터 이사승인이 나지 않았다.대진성주회는 구한말 전북 정읍 출신 증산 강일순이 1902년 일으킨 증산교 일파 중의 하나이다. 강일순은 자신이 옥황상제라며, 하늘에서 대순(大巡)하며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우주만상을 섭리하는 하느님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같은 증산의 종교사상에서 수많은 신흥종교 집단이 분파되어 출현했다. 그 중에 대표적 집단이 ‘대순진리회’이다.미션스쿨인 안양대학교는 1990년대 김치선의 아들 김세창이 학교 운영이 어렵게 되자 김영실 장로에게로 넘어갔다. 그후 안양대학교는 대신측 교단과 관계없는 독립적 기독교사학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다 이번에 기독교계 미션스쿨이 엉뚱하게 신흥종교로 넘어가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으로 보여 씁쓸하다.이를 뒤늦게 안 안양대 신학대학 학생회와 안양대 총동문회, 교수 등이 중심이 되어 안양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선교사들이 세운 많은 기독교사학이 운영상의 문제로 타종교나 개인에게로 넘어갔지만, 해방 후 신학교로 시작한 대학이 타종교로 넘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양대학교에는 지금도 신학대학에 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 교회음악과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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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01
  • 한국교회 총력전도 나서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한국의 종교현황'은 그동안 조사 발표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참고할 만한 내용들도 많이 있다. 우리 국민 4900만명 중 종교인구는 2150만명(43.9%)이고, 비종교인구는 2750만명(56.1%)이다. 이 통계만 보아도 한국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가 명확하다. 두말할 필요없이 전국의 6만 교회가 전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사실 엄격히 말하면 우리의 전도대상은 비종교인 2,750만명이 아니라, 무종교인을 포함한 4,000만명이다. 성경은 “너희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했다. 그런데 민족복음화란 말은 흔한데 어느 교단도, 교계의 어느 단체도 새해 목표를 총력전도에 두었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전도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전도를 안하는 것이다.한국기독교는 세계기독교 역사에서 특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중세에 복음을 접한 다른 민족교회와 달리, 기독교에 대한 집단개종 경험이 없이 개인전도에 의한 한 사람 한 사람의 회심으로 1000만의 기독교인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교회의 총력전도가 있었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뿐 아니라, 해방 후에도 전도에 힘썼다. 개인전도, 문서전도, 특수전도, 산업전도 할 것 없이 글자 그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썼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교회는 말만 풍성할 뿐, 전도지를 들고 개인전도하는 사람도 볼 수 없고, 개교회 차원이나 지역 차원에서 연합전도도 찾아 볼 수 없다.내가 가진 상품(신앙 또는 진리)이 정말로 좋은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자랑해야 한다. 내가 구원 받은 경험을 나만 좋아라 하고 즐기고 만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 구원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겠는가.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바가 아니다. 초대교회는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였다”(행 5:42).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다. 한국의 6만 개교회와 1000만 성도가 전도의 불이 붙으면 우리사회를 일순간에 바꿔놓을 수 있다. 한국교회 총력전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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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2-01
  • 한기총 선관위, 법적 하자 가진 후보 선정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이달 말에 대표회장 선거를 치루기 위해 후보를 선정했다.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은 전광훈 목사로 청교도영성훈련원 대표이고, 또 한 명은 김한식 목사로 한사랑선교회 대표이다. 한기총은 교단과 교계단체의 협의체이지만, 교단이 중심이 된 연합단체이다. 그런데 이번에 교단쪽에서는 한 사람도 출마하지 않았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듯 하다.물론 교단이든, 교계단체든 한기총 회원이면 누구나 피선거권을 갖고 대표회장에 출마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출마한 두 사람 모두 한기총 대표회장을 맡기에는 하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 현재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중인 사람도 있어,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추천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기총은 몇몇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임의단체가 아니고, 국법에 통제를 받는 사단법인으로서 법인단체이다. 법인단체는 정관상 모든 요건이 대한민국 법률상 문제에 하자가 없어야 한다.그런데도 법인단체에 집행유예 중인 사람이 대표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는 자칫 선거에서 하자있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해당 후보는 모종의 재판 중인 사건에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을 뿐,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아직은 피선거권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법인단체가 새로 선거를 하면서, 형은 받았지만 다만 그 집행이 유예되고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고 선거를 치루는 것은 1심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격이 되어 한기총의 위상에도 득이 되지 않는 일이다.한기총은 한국기독교의 대표성을 가진 연합단체이다. 즉 한국교회의 얼굴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갈갈이 찢어져서 그 대표성을 의심받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법인단체라면 국법에 대한 준법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그런데 이번에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은 이와는 반대로 가는 일이다. 다시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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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1-24
  • 아직도 4천만명의 전도대상이 있다
    한국기독교에는 전국에 6만여 개에 이르는 교회당이 있고, 이 교회당을 운영하는 15만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있다. 그리고 이들 지역교회에 등록된 교인이 최소 850만명(통계청 조사), 최대 1천만명(주요교단 통계)에 이른다. 주요교단들이 밝힌 교인수만 따져도 예장 통합이 280만명, 합동이 270만명, 백석이 150만명, 고신이 40만명, 합신이 15만명, 기감이 150만명, 기성이 70만명, 기침이 70만명, 순복음이 60만명, 기장이 25만명, 예성이 17만명, 그리스도교가 13만명이다. 이 숫자만 해도 940만명이나 된다.그런데 한국교회는 교세가 줄어든다고 한다. 매년 주요교단 교세가 약간씩 줄어들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는 전국의 각 교회에 다음세대를 이어갈 청소년 세대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불과 50여년 안에 한국 기독교인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지금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육성에 실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교회는 아동 및 청소년 세대에 대한 투자는 인색하고, 헌금이 나올만한 성인중심의 교회를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복음을 받아들이는 프로테지는 청소년 세대가 가장 높다.좀 낡은 통계이긴 하지만, 1950년대 미국의 전도자 빌리 선데이는 20세 이후 1천명당 한명이 회심하고, 신자 4만명 중 한명이 40세 이후에 회심했으며, 1천5백명의 목사에게 설문을 냈는데, 그들의 회심 연령은 평균 12세였다고 한다. 교회사에 영향을 끼친 주요인물들도 청소년 시기에 회심한 사람이 많다. 서머나 감독 폴리갑은 9세에 회심했고, 찬송가 작가 왔쓰는 10세에, 주석가 매튜 헨리는 11세에, 요나단 에드워드는 7세에, 리차드 박스터는 6세에, 그리고 한국의 장로교를 세운 마포삼열 선교사는 6세에 회심했다고 그의 자서전에 쓰고 있다.또 어떤 통계는 35세 이후 5천명당 한명이 회심하며, 45세 이후에는 20만명당 한명이, 55세 이후에는 30만명당 한명이, 75세 이후에는 70만명당 한명이 회심한다고 했다. 이런 통계에 의하면 한국교회는 전도전략에 실패하고 있다.아직도 한국에는 4천만명이나 되는 불신자가 한국교회의 전도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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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8
  • 통합측 교회수호연대의 성명서
    지난 연말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모인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연대’가 발표한 성명서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처한 몇 가지 문제를 담고 있다. 첫째는 신학교수들이 신학생들을 선동하고 교회를 해롭게 하는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공영방송을 비롯한 세속언론들이 충분히 확인되지 아니한 내용으로 교회를 비난하고 있다는 것이며, 셋째는 한국교회가 세운 CBS가 사회여론에 편승하여 교회를 폄하하고 있다고 규탄한 것이다.이들 가운데 세속 언론들의 교회 비난은 그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는 그 조직과 신도들이 정한 규약에 따라 치리되는 특수성을 가진 기관이다. 교회를 유지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은 신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세속적 잣대로 잴려고 해서는 안된다.교회가 헌금을 거두어 어디에 얼마를 쓰던 그것은 교회의 자유이다. 그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에 위배되거나 반사회적 활동에 쓰이지 않는한 그 교회의 신도 아닌 사람은 누구도 거기에 간여할 수 없다. 남의 교회 운영에 개입해 여기에다 밤 놓아라, 저기에다 대추 놓아라 하는 것은 권한 없는 자들의 월권이다. 왜 세속 언론들이 자신들이 단 한 푼의 돈도 헌금한 일이 없는 교회운영을 시비하는가? 한때 MBC PD들은 자신들이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사회적 목탁이 되겠다고 선언한 일도 있다. 주제 넘는 일이다.또 신학교수들이 신학생들을 선동해 교회를 해롭게 하는 일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교회와 신앙을 훼손하는 악한 세력에 맞서 순교적 각오로 나서는 일이 아닌한 신학교수들은 자신의 본분을 지키는 것이 옳다. 특히 교단 소속 신학교수들이 특정교회를 공격한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 그것은 교회의 개혁이 아니다.그리고 처음에 선교방송으로 시작한 CBS가 기독교방송이란 이름을 뗀 후에 ‘교회개혁’이란 화두로 한국교회를 공격해 해롭게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기독교를 변호하고 한국교회를 호교(護敎)해야 할 CBS가 “교회를 폄하하고, 교회를 해롭게 하는 사람을 방송의 진행자로 세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언론 자유만 내세울 일이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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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1-18
  • 예장통합측 에큐메니칼 정신 회복하라
    예장통합측은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교단으로서 그동안 신학과 교단운영에 에큐메니칼 노선을 견지해왔다. 그런데 1980년대 이후 에큐메니칼 신학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교단의 에큐메니칼 정신은 사라졌다. 교회협과 한기총의 양다리 영향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도 크게 약화되었다. 그러다보니 통합측은 교권만 난무하여 1년짜리 총회장이 되기 위해 수십억씩 돈을 뿌리는 타락현상을 드러냈다. 당연히 교단의 정체성이 모호할 수 밖에 없다.그런 사실을 확인시킨 예가 지난 연말에 벌어졌다. 지난 12월 17일에 통합측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3회 총회 결의 이행촉구대회”를 가지고, “총회 임원회는 총회 법리부서를 맡은 인사들의 103회 총회결의에 위배되는 모든 언행에 대해 책임을 갖고 엄중히 대처하라”고 선언했다.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3일 후, 12월 20일에는 통합측의 목사 장로들이 모여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연대 창립총회”가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다. 그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교단의 정체성 회복과 법질서가 바로 서도록 요청한다. 근자에 예장통합총회는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졌으며, 제103회 총회는 여론에 편승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인 특정교회의 자유를 훼방하고, 교단의 헌법과 규칙 및 절차를 유린한 총회였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헌법을 위반한 제103회 총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103회 총회 결의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통합측은 한국교회의 중심교단이다. 이처럼 통합측 교단의 정체성이 모호하니까 한국교회 전체 연합과 일치가 파괴되고, 한국 기독교의 사회적 위상이 흔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통합측이 에큐메니칼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통합측이 살고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교단의 에큐메니칼 정신을 회복하고 ‘에큐메니칼맨’을 양육하는 것이다. 그런데 통합측 인사들은 한국교회의 보수측과 항상 엇박자를 놓는 교회협의 운영만 보고 에큐메니칼 운동을 경계하고 있다. 자연히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끌 지도자 양육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
    • 연지골
    • 사설
    2019-01-04
  • 한국교회도 보수가 망치고 있다
    한국기독교 에큐메니칼 운동사에서 2018년은 가장 실망한 한 해였다. 연합과 일치를 위해 탄생한 연합단체가 아예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진보측을 대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한국교회가 갈라지기 전 1924년에 조선예수교공의회로 출발했다가 해방된 이듬해인 1946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분열없이 하나로 이어오고 있지만, 소위 보수측을 대변한다는 연합단체는 수차례 창립되고 또 분열하기를 거듭해 왔다.박정희의 유신정부와 싸워온 교회협은 1980년대 신군부가 들어서자, 인권침해와 언론탄압을 일삼는 신군부에 대해 여러 명의 교회협 총무들이 감옥을 들락거리면서 저항했다. 그러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기독교 내부의 보수측에서 교회협에 대항할 수 있는 연합단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1983년 12월에 보수교단들이 모여 창립한 것이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이다. 보수교단협에는 합동측을 비롯한 소위 한국교회의 대표적 보수교단들이 다 참여했다. 그러나 보수교단협은 오래가지 못했다. 1987년 5월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지금의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가 창립되었기 때문이다.그런데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도 교계로부터 그 대표성을 인정 받지는 못했다. 그래서 1989년 4월 한국교회 각 교단 원로들이 모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그것이 한동안 보수교단을 대표해온 한기총이다. 이 한기총은 세력이 좀 늘어나자 교권을 탐하는 인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대표회장에 맛을 들인 사람들이 되돌아와 다시 대표회장이 되기 위해 돈을 뿌리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었다. 그러다가 한기총은 결국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분열하고 말았다. 그것이 ‘한국교회연합’(지금의 한기연)이다.대교단들이 빠져 나가자 한기총은 군소교단들의 군웅활거 시대가 되어 그 이름만 남긴채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잃고 말았다. 그런데 교계는 갈라진 연합단체를 합할 생각은 않고, 아예 또 다른 연합단체를 창립하고 나섰다. 이름하여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다. 이러고도 한국의 보수교회가 정부와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겠는가
    • 연지골
    • 사설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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