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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룩한방파제, 국민대회 앞두고 2차 철야기도회 개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거룩한방파제)가 오는 5월 24일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2차 연합 금요철야 기도회를 개최한다. 거룩한방파제는 올해로 10회를 맞는 ‘동성애퀴어축제를 거룩한방파제로 막아내자!’ 주제로 열리는 통합국민대회를 앞두고 1차와 2차 기도회로 모인다. 1차 기도회는 지난 4월 5일 열렸고, 당시 기도회에는 퀴어행사에 반대하는 6천여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이번 2차 연합기도회는 오후 10시부터 시작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진다. 이후 새벽 2~5시는 간증 집회 및 개인기도 시간이다. 주최 측은 성경 열왕기상 19장 18절의 말씀처럼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천여명의 성도가 이번 기도회에 참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대회 특별위원장인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는 1부 예배에서 ‘우리에게 응답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말씀 선포와 합심 기도 이후 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 변호사와 육진경 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 공동대표가 특강에 나선다. 육 대표는 교육 현장 출신의 교사로, 학생인권조례 폐지 운동을 이끌어 왔다. 육 대표는 학생으로부터 고발당한 경험을 토대로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지는 예배 순서에서 마가의다락방교회 임진혁 목사는 ‘마귀가 교회를 길들이고 있다’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이후 새벽 2시부터 이어지는 간증과 기도 시간에는 탈(脫)동성애자인 박진권 선교사가 40분간 간증을 할 예정이다. 영국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활동을 하는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는 영상을 통해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기도회의 찬양은 제자광성교회 J-People 찬양팀, 마가의다락방교회 찬양팀, 에스더기도운동 찬양팀이 인도한다. 국민대회 준비위원장인 이용희 교수는 "1차 연합철야 기도회에서 6천명의 성도가 모여서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다"며 "바알에 무릎 꿇지 않았던 7천명이 있었던 것처럼 거룩한 7천의 기도 용사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자·손녀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한국교회를 거룩하게 하시고, 조국 대한민국을 거룩하게 하실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진혁 목사는 "역사적으로 교회가 어두우면 세상이 어두워졌다"라며 "이제는 우리가 일어날 때"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동성애라는 첫 번째 골리앗이 등장했다"며 "여러분의 기도 물매가 절실히 필요하다. 5월 24일 연합철야 기도회 때 기도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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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특별기고] 중보기도의 능력 체험담 과소평가 해온 원로장로
    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나왔다. 가족들과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부르짖는 중보기도 덕분이었다고 간증하고 싶다. 그러니까 내가 119 구급차에 실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말 못하고 반신불수 상태에 빠진 체로 누워있었다. 2024년 4월 2일 오전 8시30분경 이었다고 전해졌다. 의사들의 파업으로 병원은 적막했으나 당번이 마침 신경과 의사였기에 완벽한 처 치를 마치고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 중환자실의 첫날밤 의식은 있으나 말을 못하고 손발이 경직되어 불구자에 가까웠다. 밤은 깊어 갔다. 자정 무렵 비몽사몽간에 낮 익은 통성기도 소리가 우렁차게 고막을 울렸다. 그리고 여러 갈래의 기도들이 아름다운 색줄기를 이루어 하늘로 올라갔다가 사푼사푼 내려오고 있었다. 이런 기도소리 중에는 아버지의 97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에서 온 딸들의 부르짖음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장로님, 김장로님을 지켜달라는 성도들과 장로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가 신기하게 들려왔다. 심지어 10여년전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일가친척, 심지어 내가 섬긴 한상동 목사, 한경직 목사, 강원용 목사, 정진경 목사, 강병훈 목사의 얼굴이 뚜렷하게 보였다. 김준곤 목사와 조용기 목사는 웃으시면서 돌아갔다가 그때, 그 시간에 오라고 타일렀다. 나는 이 소리들이 바로 나의 급변 소식을 듣게 된 그리스도인들의 중보기도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새벽 5시경이었다. 간호사가 와서 말했다. "어르신, 아까 찬송 부르셨지요? 할렐루야 아멘 도 몇 번 하셨어요" 나는 다음 순간 말문이 열렸다. 아~아 그래요? 그리고 손발도 자유롭게 움직여졌다. 그날아침 그러니까 생일날인 4월 3일 아침 나는 새로 태어남을 느꼈다. 이날 따라 병원식은 미역국 밥이었다. 그후 3일을 중환자실에 있다가 주치의 처방에 따라 하루를 일반병실에 머문 후 입원 닷새만에 퇴원 귀가했다. 되돌아보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범사에 함께 하심을 믿는다. 그날아침 7시 18분쯤 미국에서 온 둘째 딸 원숙이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침대에 쓰러진 아버지에게 오찬 약속 확인 차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았으나 말을 못하고 중얼대니 사고가 크게 난 줄 알고 종로에서 마포집까지 달려왔다. 뒤이어 도착한 사무국장 이희연은 무조건 지체없이 119를 불렀다. 골든 타임이 남아 있었다. 의사들이 파업 중인데 그날아침 응급실 당번이 신경과 의사여서 일사천리 치료가 가능했다. 중환자실도 많이 비어 있었다. 그 무엇보다 릴레이식 중보기도의 응답이 온몸을 감싸 안았다. 나는 퇴윈 후 천국에 갖고 가지 못 할 세속적인 물질이나 가치관들을 가차없이 정리하고 상대화 하는 길을 향해 걷기로 했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멀리한 독선적 신앙을 버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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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한신대, ‘김대중과 문익환’의 평화·통일을 얘기하다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의 상징이 된 두 거장인 문익환 목사와 김대중 대통령을 기념하는 뜻깊은 포럼이 열렸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한반도평화학술원(원장 백준기)은 5월 16일 오후 1시부터 한신대 서울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김대중학술원,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김대중과 문익환: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문익환 서거 30주기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문익환 목사 서거 30주기를 맞이하여 문 목사의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위한 삶을 회고하고, 위기를 맞고 있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성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문익환 목사와 김대중 대통령을 연결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문익환 목사 서거 30주기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서거 15주기)을 맞아 두 분을 우리가 잘 기억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대는 84년 동안 자주와 독립,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여한 학교라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한신은 우리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의제들,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는 학교가 되겠다”고 전했다. 백준기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는 더 암울하며, 세계 도처에서 전쟁이 얘기되고 전쟁의 시대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문익환 목사 서거 30주기를 기념해서 열리는 이번 평화포럼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해 담대한 토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전 두 분은 민주화 운동의 동료이며 통일의 선구자로서 항상 같은 편에서 걸으셨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두 분의 역사이기도 하다. 오늘 포럼에서 이야기 될 김대중의 길, 문익환의 길이 한반도의 미래를 향하는 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은 “문익환 목사는 민간 통일운동가로서, 김대중 대통령은 사상가, 정치 지도자로서 어려웠던 시기에 함께 손잡고 민주·평화·통일의 길을 걸었다. 두 분 모두 목숨을 걸고 그러한 길을 걸었고, 용서와 화해, 통합, 민중, 민족의 부활을 강조했다”며 “그 대가로 문익환 목사는 11년, 김대중 대통령은 6년의 감옥생활을 하셨다. 두 분이 이 나라, 이 민족, 세계 인류를 위해 하신 일들은 우리들과 후손들에게 어둠을 깨뜨린 크나큰 빛의 길, 역사의 길, 시대의 길, 미래의 길이 되어 오늘도 우리가 함께 손잡고 그 길을 걷고 있다. 두 분은 역사와 국민, 민중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벽을 문으로 알고 박차고 나가라고 말씀하신 문익환 목사, 용기는 기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헌신에서 나온다, 용기는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이었다고 말씀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가르침을 붙잡고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송경용 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 분은 벽을 문으로 알고 차고 나가라 하셨고, 또 한 분은 벽에다 대고 소리라도 질러라 하셨다. 두 분 다 담대한 용기를 저희에게 주문하셨다. 우리 역사에서 두 분이 한 공간, 한 시간에 존재했다는 것은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두 분은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을 살펴 민족의 행복과 안녕을 축원하면서 우리 민족의 앞날을 설계하신 대목수였다. 우리가 그 두 분의 지경에서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이종운 글로벌피스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1세션 ‘전직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듣는다’ △2세션 ‘전문가들로부터 듣는다’로 나눠 진행됐다. 1세션은 이종석, 김연철,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이 좌담회 형식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문익환 목사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삶의 궤적을 회고하고, 위기에 놓인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과제를 모색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서 한시도 멈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남북한의 적대성 해소를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남북 간 상호 적대성이 공고하게 버티고 있는 한 한반도는 대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적대성 완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종석 전 장관은 “대화 없는 평화는 없다”고 유감을 표하며 “지금은 남북 간 모든 대화가 단절되고 상호 적대성만 커지고 있어 실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우리 국력과 위상에 맞게 우리 지도자들은 미·중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외교가 아니라 양자가 모두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창출하는 외교를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연철 전 장관은 두 국가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평화적 두 국가는 개념으로는 가능하나,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 분단 체제에서 두 국가는 적대를 추구하며, 평화는 최소한 잠정적 특수 관계를 지향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완충공간에 존재한다. 두 국가를 지향할수록 대륙과 해양 세력이 충돌하는 전쟁터로 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인영 전 장관은 남북 관계의 경우 국내외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인영 전 장관은 “현재 답답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후 “남북 문제는 국내로 봤을 때는 정권교체가, 국외적으로 봤을 때는 주한미군 문제와 정책 변경 등의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송경용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이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향한 김대중 대통령, 문익환 목사의 업적과 현재적 의미를 논의했다.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문 목사의 목숨을 건 민주, 평화 통일 운동은 김대중 대통령의 그것과 궤를 같이했으며 성직자요 시인이신 문 목사의 맑은 영혼에서 나오는 진리의 힘은 김대중 대통령을 때로는 돕고 지원하고 때로는 선도하기도 했다”며 “문 목사의 방북은 결과적으로 1.21 기본합의서와 6.15선언의 씨앗을 파종했다고 볼 수 있고 먼 장래에 통일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문화적 기초공사까지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은 “현재 여건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민주, 평화, 통일이라는 미래의 비전, 이익, 목표를 현재로 가져와 현재를 미래의 꿈과 비전이 살아 움직이는 현재로 재구성(재구조화)하고 그것을 믿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하면, 현재는 민주, 평화, 통일의 실현이라는 방향성 속에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되고, 미래도 동떨어진 특정 시점의 단순한 미래가 아니라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현재와 연계되어 한반도에서 민주, 평화, 통일이 성취되는 희망찬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은 “DJ는 1998년 햇볕정책의 3원칙으로 ‘무력도발 불용, 흡수통일 배제, 화해협력 추구’를 제시했다. 지금 생각해도 절묘하다. ‘무력도발 불용’으로 우리 국민을 안심시키고, ‘흡수통일 배제’로 조선을 안심시키며, ‘선민후관·선이후난·선경후정’의 기조를 담아 화해협력부터 추진하자는 것이었기 때문”이라며 “민주개혁진영이 DJ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얼마나 소홀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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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 “희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으로”
    한국교회 세계선교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필리핀 선교가 올해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회장 이영석 선교사)는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클락 위더스 호텔에서 '필리핀한국선교50주년 주빌리 희년대회'(대회장 이영석, 공동대회장 임종웅, 준비위원장 정찬선)를 개최한다. '희년 우리의 행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나온 50년의 고된 역사를 되짚고, 다가올 100년의 거룩한 미래를 함께 도모하는 희망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교총 증경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직접 주강사로 나섰다. 준비위는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이라는 놀라운 사건을 기념키 위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소강석 목사님을 직접 강사로 모시게 됐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목회전략과 선교전략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소 목사님을 통해 필리핀 한국선교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올바른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고광석 목사(서광교회),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등이 강사로 함께한다. 대회장을 맡은 이영석 선교사(필한선협 회장)는 "필리핀 한국선교가 희년이라는 시간을 맞기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고, 보우하심이었다. 모든 사건을 주관하셨고, 이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에 마르지 않는 열정을 부어주셨다"며 "이번 50주년 희년대회는 단 한 순간도 쉼없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필리핀 완전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들의 사명을 재확인 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한국 선교의 시작은, 지난 1974년 4월 10일 부활절예배를 통해 설립된 마닐라 한인 연합교회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당시 필리핀 한인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박윤화 집사, 한상휴 선교사, 신용기 장로 등이 주축이 되어 필리핀 선교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한국교회 선교 역사 중 공식적인 50주년을 맞는 곳은 필리핀이 처음이다. 필리핀은 한국교회 세계선교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로 꼽히고 있다. 영어권, 지리적 접근성, 젊은층 인구라는 특징은 선교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예나 지금이나 한국교회 세계 선교의 최고 전초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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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굿네이버스, 배우 신혜선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배우 신혜선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배우 신혜선과 김민수 아이오케이(IOK) 컴퍼니 대표,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배우 신혜선은 2018년 아프리카 카메룬 봉사활동으로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은 후 국내외 소외된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배우 신혜선은 “최근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 사업장을 방문해 후원자의 나눔을 통해 만든 좋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구촌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신혜선은 이달 말부터 기후위기 대응 대국민 캠페인 ‘지구여행(지구를 구하는 나만의 여행)’ 참여로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첫 행보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4월 에티오피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지구여행 사진전의 도슨트로 활약하며 굿네이버스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원 참여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신혜선 님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모실 수 있어 기쁘다”며, “굿네이버스와 함께 국내외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신혜선 님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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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CTS WEEK in 광주 “생명의 빛을 온 세계로”
    순수복음방송 CTS가 2024년 특별방송 ‘CTS WEEK in 광주-생명의 빛을 온 세계로’를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 주간 진행한다. CTS WEEK는 CTS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복음의 역사와 베풀어주신 은혜를 전 세계의 시청자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방송으로서 CTS가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다. 특별히 이번 CTS WEEK는 빛고을 광주에서 ‘생명의 빛을 온 세계로’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CTS는 광주 특설 스튜디오를 구성해 한 주간 광주의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며 광주 교회와 성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시정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27일(월)에는 ‘복음의 빛이 오다’라는 부제로 광주 선교 역사의 발자취를, 28일(화)에는 ‘복음의 빛을 발하다’를 부제로 광주 기독교의 역사를 짚어본다. 29일(수)에는 ‘복음의 빛으로 치유하다’라는 부제로 광주의 아픈 역사를 치유한 광주교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30일(목)에는 ‘미래의 빛으로! 광주 다음세대’를 부제로 광주 교회의 기독교 교육 현장을 담아 광주 기독교의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31일(금)에는 ‘미디어 선교의 전초기지로! 온 세계에 빛을!’을 부제로 글로벌 미디어선교그룹 CTS와 광주교회와의 동역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특별방송을 통해 양림동 선교사 묘원, 유진벨 선교관, 5.18 광장 등 광주의 근현대 기독교 명소를 담아 광주 지역에 살아 숨쉬는 복음의 역사를 한국교회는 물론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신대학교, 동명고등학교, 겨자씨국제크리스찬스쿨 등 글로벌 기독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광주의 기독교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 광주의 다음세대 사역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CTS WEEK in 광주’를 통해 광주 지역교회와 함께 다채로운 기독 문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한다. 27일(월) 저녁 7시, 광주양림교회(예장통합, 김현준 목사)에서는 임형규 ∙우미쉘 목사 등 다음세대 사역자들과 함께 광주 청년들을 위한 말씀집회 <더 메시지, 말씀 앞에 서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29일(수)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스테디셀러 연극인 감성가족극 <동치미>를 특별 공연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의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CTS WEEK in 광주 특별방송 기간 동안 내가 매일 기쁘게, 콜링갓, 7000미라클 등 CTS의 대표 프로그램을 광주 현지에서 제작 방송하며 광주 지역 교회의 아름다운 소식들과 기도제목들을 함께 나눈다는 계획이다. 28일(화)은 광주은광교회(고현철 목사)에서 가수 션과 함께 <7000미라클 특집 방송>을, 30일(목)은 광주양림교회(예장합동, 정태영 원로목사)에서 <내가 매일 기쁘게>를, 31일(금)은 광주소망교회(최정원 목사)에서 시니어 토크쇼 <백설기>를 가수 송대관과 코미디언 이용식 집사 가족이 출연해 특별 방송한다. CTS 미디어본부 백승국 본부장은 “광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방송을 시작으로 데살로니가전서 1장 2절 말씀처럼 전국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가 끊임 없이 기억되도록 CTS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동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별방송 CTS WEEK in 광주는 5월 27일(월)부터 31일(금) 매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되며 매일 오후 1시 30분에 광주 현지 특별방송,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광주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특별공개방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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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한신대,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새롭G’ 열린 강좌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평생교육원(원장 김대숙)은 지난 18일(토)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새롭G 경기문화유산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화) 밝혔다.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사업은 ‘더 나은 경기를 위한(Great gyeonggi)’, ‘시민의 지성을 향상 시키는(Citizen)’, ‘제2의 기회를 설계하는 열린 대학(College)’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경기도민들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지원하여 삶의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수업은 김선희(한국사학) 교수와 이정윤 강사가 진행했으며, 총 92명의 수강생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효종대왕릉(영릉), 신륵사, 고달사지 등을 탐방했다. 류지홍(GCC 2기 회장) 수강생은 “책으로만 봤던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수업이 많이 남아 있는데 너무 기대된다”고 탐방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난 2월 ‘2024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5060 새롭G 사업 운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수강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00시간에 걸쳐 ▲한국사 전공(박물관과 함께하는 경기도 시간여행) ▲융복합문화예술 전공(특성화 과정) ▲AI·빅데이터로 보는 부동산 전공 분야의 소양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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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교총 내방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월 21일 오전 10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를 신임 인사차 내방하였다. 이 자리에서 황 위원장은 “기독교는 3.1운동부터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정신적 지주로 큰일을 해오고 있고, 최근에는 저출생 문제에 앞장서고 있어 감사하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성공도 뒷받침해야 하며 야당과 국론도 논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기에 기도를 부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은 “나라가 어려운 때 비대위원장을 맡아주셨다. 여야가 잘 합의해서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경제가 살려면 국회가 화합해야 한다. 위원장님의 경륜으로 여야가 하나가 되어 국민이 잘사는 자유민주주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지난 15대부터 19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장 대표회장은 황 위원장의 오랜 정치 이력만큼 노련한 합치를 당부했다. 장 대표회장은 “국가를 위해서라면 여야 없이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만남이 있어야 국가를 위해 토론하고 서로 양보하는 좋은 대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때를 위해 하나님이 황 위원장님을 예비하시고 건강을 주신 것 같다. 나라를 위해 일해달라”고 전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와 만나 ‘저녁이 있는 정치를 하자’고 말했다. 전에는 여야가 삼삼오오 만나 대화를 자주 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게 없더라”며 “야당을 볼 때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국민을 보고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대화를 나눴다. 당장 큰 변화는 쉽지 않겠지만 어느 땐가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교총은 이날 한국교회가 전개하는 저출산 극복 운동을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매주 기도하는 만큼 여야의 협치와 국가 경제의 회복, 그리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내방에는 국민의힘에서 비상대책위원 엄태용 의원과 김민전 수석대변인,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배석하였으며, 한교총에서는 신평식 사무총장과 예장백석 김종명 사무총장 등이 배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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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굿네이버스, 국제미작연구소(IRRI)와 MOU 체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필리핀의 국제농업연구기관 국제미작연구소(IRRI, 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와 함께 수원국 기후 회복력 강화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필리핀 로스바뇨스 지역 국제미작연구소(IRRI)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요네 핀토(Yvonne Pinto) 국제미작연구소장,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미작연구소는 기후변화 대응 품종개량 및 보급, 온실가스 배출감소 연구 등을 통해 국제 식량 안보 개선, 기아 감소에 힘쓰는 국제기구다. 국제미작연구소(IRRI)와의 협약을 통해 굿네이버스는 향후 5년간 해외 지역개발사업장(CDP, Community Development Project)에 △가뭄에 강한 쌀 품종 보급 △친환경 농법 기술 제공 △지역사회 농업 관리 운영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농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극심한 가뭄, 홍수 등 지구촌 기후위기는 수원국 주민의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아동과 지역 주민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빈곤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굿네이버스는 국제미작연구소(IRRI)와 함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보호, 보건의료, 식수위생, 소득증대, 권리옹호 등 분야에서 통합적인 지역개발사업(CDP)을 진행하여 지역사회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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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로마카톨릭에 기독교회를 일치시킨 NCCK는 즉각 해산하라”
    천주교와 개신교의 하나됨을 추진한 '신앙과직제일치협의회'에 맞서 전 교계적 반대 투쟁을 이끌어 온 WCC·WEA반대운동연대(대표 송춘길 목사)와 샬롬선교회(대표 변병탁 목사)가 지난 5월 22일, 집회 10주년을 맞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에서 다시 반대 투쟁을 전개했다. 기독교회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의 본부가 위치한 곳으로, 10년 전 NCCK는 천주교와 신앙과직제일치협의회를 조직했었다.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규모는 작지만 진리에 대한 그 메시지는 분명했다. 참석자들은 '신앙과직제일치협의회'는 배도의 집단 로마카톨릭에 거룩한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섞으려는 거짓된 자들의 모략임을 지적하며, 이를 즉시 해산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예배의 설교는 WCC·WEA반대운동연대 대표 송춘길 목사가 전했다. 송 목사는 "로마카톨릭에 기독교회를 일치시킨 NCCK는 더 이상 교회로 볼 수 없다"며 "이들이야말로 기독교의 숭고한 역사를 종식시키려는 배교 반역자들"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송 목사는 천주교와 기독교는 결코 하나될 수 없고, 하나되어서는 안됨을 분명히 했다. 과거 로마카톨릭의 배교적 행위에 맞서 온전한 기독교회를 세우기까지 수많은 선진들이 피를 흘려왔는데, 이제와 아무렇지 않게 다시 천주교와 하나되려 하는 행위는 선진들의 거룩한 희생에 침을 뱉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통합, 감리교 등 NCCK 소속 교단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NCCK의 그릇된 행보를 바로 잡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송 목사는 "통합교단을 비롯해 소속 교단들은 NCCK가 잘못된 길을 가면, 이를 바로 잡고자 노력하거나 그래도 안되면 경계하고 멀리 했어야 한다"며 "허나 이들은 NCCK의 비성경적 행위 묵인, 방조 혹은 동조해왔고, 결국 한국교회의 생명과 정체성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조규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급속한 타락의 근저에 지난 2013년 제10차 WCC 부산총회가 있음을 지적했다. 조 목사는 "부산총회를 통해 한국교회는 공산주의,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등의 사상이 스며든 WCC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며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할 때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이를 경고했지만, 백성들은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바벨론의 포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그들의 회개에 하나님은 70년만에 그들을 해방했지만, 그들은 회개의 약속을 어기고 다시 하나님께 멀어지기 시작했다"며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이 지금 그들과 같지 않은지 생각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WCC를 속히 빠져나와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바른 신앙의 길로 전진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참석자들은 변병탁 목사의 선창에 맞춰 종교다원주의 척결, 카톨릭과의 야합회개, 동성애 반대, 신앙과직제협 해산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위 단체들이 지난 10여년 넘게 WCC와 WEA, 로마 가톨릭에 대한 반대운동을 벌이며, 한국교회에 종교혼합주의, 다원주의, 종교통합 등의 위험성을 비판하는 여론이 점차 강성해 지고 있다. 특히 그런 중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 이철)는 오는 10월 총회에서 WCC, NCCK의 잔존, 탈퇴 여부를 가르는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기감이 WCC, NCCK를 탈퇴를 결정하게 된다면, 한국 진보 기독교는 급속한 쇠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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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연지골 검색결과

  • [기자수첩] 민찬기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결국 세번째 부총회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수많은 논란과 불법에 대한 지적, 결정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출마 불가'를 골자로 한 유권해석까지 있었으나, 이 모두를 무시하고 그의 소속노회는 지난 16일 민찬기 목사를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 후보 확정은 아니며, 오히려 선관위는 앞선 결정에 기반해, 민찬기 목사의 후보 추천을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아직 이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번 결정이 야기할 총회의 혼란이다. 이미 민 목사의 출마설이 불거져 나온 올 초부터 총회 내부는 상당한 혼란이 지속되어 왔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 ‘동일 직책에는 2회만 입후보가 가능하다(단,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의 해석을 두고, 법 전문가들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결정적으로 민 목사의 소속 노회는 다소 애매할 수 있는 '불소급원칙'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선관위에 질의했고, 선관위는 내부 투표를 거쳐,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선거 공고를 통해 이번 선거의 원칙을 분명히 고지했지만, 서울북노회는 결국 이를 무시하고 민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민 목사측은 개정 정관의 '불소급원칙'의 적용에 집착하고 있다. 자신이 두 번 출마한 것은 맞으나, 불소급원칙에 따라 첫 번째 출마는 개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소급원칙'의 적용 여부를 떠나, 민 목사가 103회, 106회 두 번에 걸쳐 부총회장에 출마했던 것은 지울 수 없는 팩트라는 점이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이 목표하는 바는 분명하다. 한 사람의 독점적 출마를 막아 총회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다양한 인재들의 등용으로 총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 취지는 해당 규정을 승인한 모든 총대원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스스로의 정당성은 '법'으로 증명하려 하고 있다. 양떼를 돌보는 하나님의 사명자라 불리며, 이 시대의 살아있는 양심을 자처하는 이들이 고작 '최소한의 도덕'일 뿐인 '법'에 집착해 당당함을 과시한다. 허나 목회자는 성경적 윤리, 최대한의 도덕 속에서 자신의 양심을 증명해야 한다. 법을 떠나 자신의 양심이 진실을 알고, 하나님의 직시하심을 인정한다면,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민 목사는 자신을 추천한 노회원들에게 "노회에 불이익이 안가게 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나 민 목사의 이러한 다짐이 너무도 이기적인 것은 그의 3회 출마 욕심은 나비효과가 되어 다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후보들은 물론 총회 전체의 질서를 흐트러뜨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민 목사가 노회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하기 전에 총회의 질서, 후배들을 향한 배려를 먼저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출마에 집착했을까 싶다. 더욱이 그가 언급한 '좋은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반드시 출마에 성공해 부총회장에 당선되겠다는 것인가? 총회를 이토록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부총회장에 당선된다한들 그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좋은 결과인가? 부총회장 선거는 특정 당선자의 승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두의 승리, 총회의 승리가 될 수 없다면 그것은 이겨도 이기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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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기자수첩] 총선 결과에 초조해진 한국교회, 소강석 목사의 ‘원 리더십’ 재조명
    다시 한 번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됐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불통의 현 정부를 탓하며 야권에 힘을 실었다. 총 300석의 의석 중 진보계 정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 미래, 진보당)이 189석을 차지했고, 보수계 정당(국민의힘, 개혁신당)은 111석에 그쳤다. 교계의 적극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보수권은 진보권에 지난 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향후 4년간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허나 기독교적 입장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등의 반사회적 악법 포화를 막아냈던 지난 4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새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을 듯 싶다. 실제 진보세가 강했던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성혁명, 가족해체, 표현의 자유 억압, 친권 침해 등을 골자로 한 악법이 무려 50여개 이상이 등장했다. 그리고 해당 발의의 대부분은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진영 의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다행히 한국교회 등의 적극적인 반발과 저지로 결국 대부분의 제정 시도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문제는 해당 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 상당수가 이번 제22대 국회 입성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며, 재발의는 불 보듯 뻔하게 된 사실이다. 오히려 그들 입장에서는 지난 21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치밀하게 보완된 법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이전보다 분명 더욱 힘든 고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답답한 것은 오늘의 위기가 지난 수년 간 지독히도 예측했던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바로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그토록 지적하고 외쳤던 ‘원 리더십’이 바로 이러한 상황을 예측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왜의 침략을 예측해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율곡 이이처럼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대적 위기가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고 외쳤었다. 앞선 코로나 시기는 한국교회를 향한 정부의 예배 탄압과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절정에 이르던 때로,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분란이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실시간으로 갉아먹던 정말 아찔한 시간이었다. 이런 때에 등장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특유의 걸출한 정치력으로 서서히 상황을 반전시켰다. 정부, 국회, 지역을 넘나드는 그의 협상과 정치는 사회와 교회를 절체절명의 절벽 끝에서 끌어올렸다. 그런 소 목사가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강조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교회의 연합'이었다. 당시 소 목사는 "지금은 당장 위기를 넘겼을 지 모르지만, 제2의 코로나, 제2의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분열된 한국교회로는 이를 막아내기 힘들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실제 3년여의 시간을 오직 연합에 매진키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교회는 하나되지 못했고, 위기를 막아낼 최소한의 시스템도 구축하지 못했다. 잠시잠깐의 안정에 머물러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외면한 결과로 반사회적악법 제정을 더욱 강하게 밀어부칠 제22대 국회를 넋놓고 바라보게 생겼다. 더욱 암울한 것은 과거 정치권과 대등한 줄다리기를 펼쳤던 소 목사와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교계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쩌면 교계는 다가올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미 정치권에서 한 발 물러나 목회에 전념하고 있는 소 목사의 정치력에 다시 기대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본적인 대안은 특출난 인물이나 특정 권력이 아닌, 위기에 맞설 상시적인 대응 시스템, 즉 '원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충분히 예측된 위기와 고지된 대안, 하지만 아무런 변화없는 한국교회의 현실, 이번 총선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교회 스스로의 방만을 꾸짖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4-11
  •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한국교회의 위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이제는 완연히 고착되는 분위기다. 아이들로 북적이던 주일예배의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있고, 거리에 넘쳐나던 교회 전도지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삶의 중심점이 교회에 있던 그 시절 그 때의 당연했던 일가족의 일상은 어느새 믿음의 계보가 단절되며, 서로의 신앙조차 공유치 못하는 암울한 시대가 됐다.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인지와 이에 따른 각성, 근본적 개혁에 대한 목소리는 당장 어제 오늘 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굳이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거대한 쓰나미를 핑계대지 않더라도 이미 한국교회는 충분히 무너졌고, 심각한 위기였다. 당장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던 지난 2017년, 우리는 제2의 종교개혁을 부르짖으며, 한국교회 전체의 각성을 촉구했었다.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문을 닫는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각과 함께,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많은 대안과 방편을 연구했던 지난 2017년은 한국교회 스스로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했을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진심같았던 자성과 강력했던 구호에 비해 변화를 위한 별다른 실천은 없었다. 여전히 목회자의 도덕은 바닥에 맞닿았고, 성도들의 신앙은 가벼웠으며, 한 번 선을 넘은 교회의 세속화는 돌아올 수 없는 질주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 이단들의 행태는 더이상 막을 수 없을만큼 퍼져 나갔다. 어쩌면 그 사이에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펜데믹'은 이러한 한국교회의 무지와 게으름에 대한 면죄부로 작용했다. 한국교회 스스로 자초했던 일련의 위기와 목회자들의 양심없는 무책임함이 어느새 모두 코로나 탓으로 둔갑됐다. 한국교회가 무너진 것도, 침체한 것도, 부흥이 끊어진 것도 모두 코로나 때문이라는 매우 훌륭한 핑계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책임을 외면하고, 남들의 눈치만 보는 자세로는 결코 '제2의 종교개혁'은 불가능하다. 현 시점 국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는 사실 10여년 전부터 교계 내에서 제기됐던 '다음세대 부재'와 직결되는 주제지만, 한국교회는 지난 10년간 아무런 실천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했었다. 그런 한국교회가 오늘날 국가의 '저출산 문제'에 앞장선다는 현실은 자랑스럽지만 한편의 씁쓸함을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는 예장 중앙총회의 개혁 정신을 충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고 백기환 총회장이 설립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근래 지독했던 교단 분쟁을 이겨내고, 완전한 정상화를 이룬 교단이다. 개혁 초기, 누구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부패한 기득권을 몰아내고, 온전한 정상화를 이루기까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결국 총회 모두가 하나된 의지로 이를 이뤄냈다. 중앙총회 개혁의 핵심은 크게 세가지로 꼽을 수 있다.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 △하나님의 의를 위한 망설임 없는 실천 △총회원 전체의 하나된 힘, 바로 그것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2017년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은 많았지만, 이에 대한 실천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관은 이후 한국교회 분열의 고착화로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자초했다. 중앙총회가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했던 당시의 교단 개혁을 이뤄낼 수 있던 비결은 이 세가지 쟁점 모두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 중에 단 한가지라도 부족했다면, 오늘의 회복된 중앙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분쟁 초기부터 개혁을 이끌었던 류금순 전 총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총회원들의 결집력은 24번의 고소고발을 모두 승리로 이끈 전무후무한 무용담을 만들어냈다. 사실 중앙은 개혁에 있어 매우 훈련된 교단 중 하나다. 정도는 지키되, 시대의 흐름은 거부하지 않았다. 고 백기환 총회장은 과거 시대의 그릇된 편견 속에서도 여목제도를 실시해 한국교회의 선도를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여목의 존재는 매우 파격적인 제도였지만, 고 백기환 총회장과 중앙총회는 여목제도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임을 분명히 인지했다. 기왕 해야 한다면, 매우 성경적이고, 올바르게 실시해야 한다는 기조로 여목제도를 과감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중앙총회가 이끈 여목제도는 현재 한국교회 전체로 자리잡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앙은 또 다른 개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중앙총회는 전권위원회를 통해 '목사 이중직'을 허용키로 했다. 현재 목사 이중직에 대한 교계의 의견은 매우 분분하며, 신학적 논란으로 이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교단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미 현실에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미 이중직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기본적인 공과금조차 내지 못한 채, 교회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한 교회의 목회자들은 택시, 주유소 등에서 일하며, 교회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목회자들에 교단의 '목회자 이중직 금지 조항'은 아무런 의미없는 사실상 사법(死法)화 된지 오래다. 중앙총회는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목회자 이중직을 허용하되, 그 정도(正道)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막을 수 없다면 올바로 이끌고,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목회자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기에, 이를 막연히 막을게 아니라, 차라리 신학적이고 현실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 이들이 신앙적 양심에 괴롭지 않고, 건강한 목회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 중앙의 목표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중앙의 이러한 개혁 정신을 본받아야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확신한 인지와 그에 따른 실천, 분명한 결단력이 결국 미래를 만들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여러 차례, 기득권이 만든 대세에 이끌려 쉽게 갈 수 었었지만, 그때마다 보장된 불의한 안정보다는 미래를 위한 가난한 개혁을 택했다. 그리고 그러한 결단이 오늘날 교단개혁의 새로운 표본처럼 중앙의 존재를 한국교회에 드러내고 있다. 오랜 위기에 신음하는 한국교회를 향해 지난 역사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3-12
  • [기자수첩] 총선 전쟁에 함몰된 한국교회의 3.1절··· 그래도 소강석은 ‘연합’을 외쳤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지독했던 폭압에 맞서 전 국민이 하나되어 대한의 독립을 외친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가장 큰 자랑임이 분명했다.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비폭력 평화운동이라는 그 의미는 물론이고, 그 배경에 다름아닌 기독교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오늘의 민주 대한민국을 누리는 국민으로서, 그리고 한국교회의 성도로서 큰 자부심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3.1절 105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가 주도한 일부 대형 집회들을 바라보며, 지난 독립의 역사와 선진들의 희생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마주해야 했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이들의 3.1절 행사는 우리 사회를 선도하는 한국 기독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지만, 숭고한 ‘3.1정신’이 지배해야 할 그 속에, 그저 승리에 혈안이 된 ‘이념’만을 채워넣었던 그들의 집회는 적어도 우리가 아는 3.1절과 하등 상관이 없어 보였다. 선진들의 피흘림이 기억되지 않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진 17세 소녀의 희생이 빛바래진 이날의 풍경을 보며 우리가 3.1절을 기념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심히 어리석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지독한 ‘총선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이날의 3.1절은 총선 전쟁의 역사적 운명을 가를 중대한 전투지로 미리 선점됐고, 선봉을 자처한 이들 기독교 세력은 대한민국을 독립의 함성이 아닌 이념의 전투적 구호로 물들였다. 하지만 기독교는 이성적이어야 한다. 그 어떤 이념을 품고, 구호를 외칠 수 있어도 이성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당연히 이들의 구호는 결코 잘못되지 아니지만, 이날이 다름아닌 민족 전체가 하나되어 일제에 항거했던 3.1절이었다는 사실은 그 이성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달리 소강석 목사는 3.1절에 대한 매우 면밀한 연구가 돋보이는 메시지로 각광을 받았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의 3.1절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3.1절의 역사적 의의와 사건, 기독교적 의미, 3.1정신의 현대적 계승에 대한 심도깊은 내용을 설교에 담았다. 특히 우리가 익히 몰랐던 잊혀진 3.1절의 영웅들을 발굴하는 것과 3.1절과 기독교의 역사적 관계를 변증하는 노력은 그가 평소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지를 반증했다. 일제 헌병에 팔이 잘리고도 만세를 외쳤던 광주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윤형숙 열사, 열사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찰스 클라크, 맥퀸, 스코필드 등 기독교 선교사 등에 대한 일화, 그리고 기독교가 3.1운동을 주도한 배경을 연구한 그의 설교는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애국적이었다. 결정적으로 소 목사는 미완에 그친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을 바로 ‘연합’으로 봤다. 이념과 지역의 극단적 대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연합단체마저 뿔뿔이 분열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며, 민족의 독립이라는 절대적 대의 앞에 이념, 지역,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됐던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중대한 선택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총선 승리에 함몰되어 국가와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행위를 결코 교회가 주도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교회는 총선의 여파로 나뉘어진 틈을 메꾸고,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는 화합의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만세 함성이 퍼지는 3.1절의 아침에도 ‘이승만의 위대한 민주주의 건국’과 ‘김구의 치열했던 독립투쟁’이 양립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을 곱씹으며, 지금 우리가 ‘3.1정신’의 하나됨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 지 차분히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3-01
  • [기자수첩] 인터콥 ‘불법집회’ 오명에 당한 마녀사냥 3년··· 누가 보상할텐가?
    코로나 펜데믹에 대한 전 세계적 공포가 절정을 향해 치닫던 지난 2020년 11월,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한 집회 이후 상당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워낙 컸던 탓에, 언론들은 BTJ열방센터와 해당 집회를 주도한 인터콥 선교회를 자극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들을 앞다퉈 쏟아냈고, 그 와중에 해당 사건은 ‘인터콥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집회’로 결론 맺어진다. 이후 인터콥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선교단체라는 점과, BTJ열방센터가 경북 상주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콥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은 '한국교회'와 '상주시' 두 곳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인다. 인터콥 혹은 BTJ열방센터를 감시·감독해야 할 교회와 지자체가 그 책임을 소홀히 한 탓에 코로나 확산을 야기했다는 비난을 받을 상황에 처한 것이다. 위기를 느낀 지자체와 한국교회의 대처는 매우 빠르고 단호했다. 철저한 선 긋기와 꼬리 자르기, 그리고 이에 더해 인터콥을 향한 비난의 행렬에 스스로 앞장서 국민과 언론의 돌팔매를 부추기기도 했다. 혹시라도 인터콥을 향한 여론의 불똥이 자신들의 안위를 조금이라도 해할까 전전긍긍하며, 인터콥을 앞장서 정죄했던 그들의 선택은 결코 냉정하지 못했던 지나친 과오였다. 특히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이었던 '한국교회총연합'은 "인터콥이 방역수칙을 위반했고, 참가자를 숨겼으며, 감염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벌였다"는 내용의 성명으로 완전한 선긋기에 나선다. 여기에 인터콥의 신학적 문제가 그동안 주요교단들로부터 제기되어 왔다는 코로나와는 전혀 별개의 이슈를 언급하며, 여론 앞에 한국교회와 인터콥을 분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한교총 역시 이 때의 ‘꼬리 자르기’가 그저 미온적 대처일 뿐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음을 금세 깨달았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반복되는 교회 내 확산 앞에 더 이상 내 줄 꼬리는 존재치 않았기 때문이다. 기득권의 ‘꼬리 자르기’보다 더욱 최악이었던 것은 인터콥에 대한 신학적 공격이었다. 인터콥의 방역 논란이 거세지던 시점에 '8개교단 이대위'는 인터콥의 신학적 문제를 더욱 부추기는 결론을 냈고, 이에 힘입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동년 총회에서 인터콥에 대한 제재를 격상하게 된다. 또한 예장합신측의 인터콥 '이단 규정' 역시 이러한 맥락에 있었음을 부정키 어렵다. 주목할 것은 '집회' 9개월 전인 2020년 2월 KWMA가 인터콥과 관련한 매우 의미있는 성명을 냈다는 점이다. KWMA는 인터콥이 사역지도에 적극 임했고, 자발적으로 추가 사역지도를 받기로 했다며, 한국교회가 인터콥을 선교 형제로 품어줄 것을 요청 했었다. 하지만 인터콥에 대한 한국교회의 선 긋기 행태가 분명해지자, 완전히 입장을 바꿔 인터콥 정죄에 나섰고, 이후 예상되는 혼란에 인터콥은 스스로 탈퇴를 발표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인터콥을 한국교회의 형제로 품어달라 했던 KWMA 안에는 예장합신을 포함해 주요 8개 교단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반전은 시작됐다. 일방적인 여론 속에서도 미약하나마 잡음이 계속되자 뒤늦게나마 해당 사건의 진상을 파악키 위한 교계 일각의 노력이 시작된다. 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이하 국이협)와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목선협)은 공동으로 진상조사단(공동단장 김정만 김찬호)을 꾸리고, 약 1개월에 걸쳐 집중 조사를 펼친다. 결과는 놀라웠다. 당시 인터콥의 집회는 11월 말 방역 기준인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에 맞춰 진행됐고, 상주시에 집회신고까지 완료한 합법적 집회였다는 것, 심지어 상주시 공무원이 직접 현장까지 나와 이를 점검하고 방역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인터콥이 코로나 검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언론의 보도와 달리 홈페이지, 공지,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약 20여 곳의 언론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를 ‘정정·삭제’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반전은 사건 3년여가 지난 1월 중순 법원이 해당 사건과 관련한 대부분의 소송에서 인터콥의 손을 들어주며, 일단락됐다. 당시 집회에 불법은 없었고,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았으며, 공무원들의 정당한 공무 집행 역시 방해한 적이 없다는 판결이다. 오랜 싸움 끝에 결국 무죄를 증명한 인터콥은 환호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쁨은 점점 씁쓸함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당시 인터콥에 대한 무고한 비난에 앞장섰던 두 곳 중 '상주시'는 법의 판결로 정당한 심판을 받았지만, 한국교회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BTJ열방센터 사건 이후 인터콥은 그야말로 처참할 정도로 한국교회에 짓밟혔다. '과학(의학)'의 영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논란을 '신학'의 문제로 정죄 했던 일부 한국교회의 행태는 냉정을 잃어버린 비이성적 대처가 분명했지만, 애초 잘못 끼운 단추를 누구하나 인정하려 하지 않았기에, 결국 현재에 이르러 침묵을 택했다. 작금에 이르러 법원은 인터콥이 확실한 '피해자'임을 보증하고 있다. 하지만 또다시 지난 날의 과오를 인정치 않으려는 한국교회의 침묵은 지금도 목숨을 걸고 이슬람 국가에서 사명을 다하는 2,000여명의 인터콥 평신도 선교사들의 헌신을 짓밟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2-18
  • [기자수첩] NCCK를 통해 본 한국교회 진보의 미래
    지난 수 년간 '한기총-한교총' 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이슈가 한국교회를 뒤덮은 사이, 교계 연합운동에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NCCK다. 한때 한기총과 더불어 한국교회의 2대 연합기관으로 자리했던 NCCK는 지난 수년 새 한국교회에서 그 존재감을 완전히 지웠다. 이러한 NCCK의 쇠퇴는 한기총-한교총의 이슈가 워낙 컸던 탓도 있지만, NCCK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기감, 통합 등 NCCK 핵심교단의 잇단 탈퇴 시도와 교계 전반에 강력히 형성된 반NCC 기류,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의 정점을 찍은 이홍정 총무의 사퇴는 오늘날의 NCCK가 분명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NCCK의 몰락, 반NCCK 운동의 시작은 바로 지난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다. 합동-통합, 기감-예감의 분열을 야기할 만큼 한국교회의 최대 논란이었던 WCC를 한국교회에 유치하는데 앞장섰던 NCCK는 이를 반대하던 보수세력과 진솔한 대화를 일절 거부하며, 일방적인 총회를 치르게 된다. 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그리고 공산주의의 개입, 여기에 정현경 교수의 초혼제 사건까지 이미 숱하게 해명해야 할 것들이 많았던 WCC를 두고, 별다른 해명없이 이를 반대하던 한국교회 대다수의 목소리를 그저 "WCC에 대한 무지"라 폄훼했던 NCCK의 당시 태도는 한국교회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국교회를 버린 매우 광오한 상황을 자처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WCC 제10차 총회에서 '동성애 옹호' 이슈가 본격 발발하며, NCCK는 WCC와 더불어 한국교회 보수의 강력한 공격에 직면한다. 허나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WCC 제10차 총회가 불러온 한국교회의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했지만, NCCK와 WCC의 회원교단들은 별다른 해명없이 보수진영의 반발을 묵과했다. 기독교 신앙, 성경의 해석 등에서 분명 해명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았지만, '엘리트 주의'에 심취된 이들은 여전히 보수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한국교회와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이런 오만한 진보진영의 '엘리트 주의'는 이후 성 정체성, 동성애 이슈 등에서 한국교회는 물론 일반 시민계와 정면 충돌하게 된다. 인권센터를 앞세워 동성애자와 동성애 단체에 인권상을 주고, 동성애 성행위를 용인하는 군형법을 지지하며, 나중에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성명까지 내게 된 것이다. 성경에서 금한 동성애를 조장하는 이러한 NCCK의 태도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차이를 넘어 반성경적 행태라는 강력한 비난에 휩싸였고, 급기야 핵심교단인 기감측이 탈퇴를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올해 10월 총회에서 결정될 기감의 탈퇴는 현재 분위기로는 막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예장통합측 역시 김의식 총회장이 WCC에 대한 반대를 공식 표명하고, NCCK에 대한 이념적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등,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기류가 NCCK를 휘감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일각에서는 NCCK가 이미 기독교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매우 충격적인 주장까지 하고 있다. NCCK가 과거에는 기독교 단체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기독교 정신에 바탕한 일반 시민단체로 그 성격을 완전히 바꿨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나름 설득력이 있는 것은, NCCK는 어느새 성경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이념에 성경을 끼워맞추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성애라는 기독교의 양보할 수 없는 이슈조차 자신들이 지지하는 이념에 기대어 그릇되게 해석하는 것은 결코 기독교 단체로서 행할 수 없는 것으로 이는 최후의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크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진보의 한 축이었던 NCCK의 부활이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은다. 중요한건 NCCK 스스로의 의지다. 기독교 단체로서 다시 본래의 정체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기독교를 더욱 지우고 완전한 시민단체로 전환할지는 NCCK가 선택할 몫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1-27
  • [기자수첩] NCCK는 왜 ‘동성애 반대’를 말하지 못하나?
    "NCCK는 동성애를 찬성한 적이 없다" "성경은 근본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 "NCCK는 동성애자의 형편을 고려하지만 그 자체를 찬성한 적은 없다" NCCK의 제72회 신임회장에 오른 윤창섭 회장과 신임 김종생 총무가 NCCK의 동성애 관련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현재 NCCK의 동성애 및 포괄적차별금지법 이슈는 NCCK의 최대 회원교단인 기감과 통합측의 탈퇴가 거론될 만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사실상 단체의 존립과 맞닿아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제72회 총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진지한 논의와 해당 이슈에 대한 NCCK의 명확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 됐었다. 하지만 이날 NCCK의 주 관계자들은 관련 이슈를 애써 외면하거나 피하는 모습이었다. 오죽 했으면 기감의 한 목회자가 "NCCK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없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라는 핵심적 이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없다. 연합과 일치를 외치지만 엄청난 장벽이 느껴진다"는 지적을 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신임회장의 기자회견 시간에 해당 이슈가 다시 거론되기는 했지만, 뭔가 석연찮은 답변으로 오히려 찝찝함을 더했다. 다시 한 번 위 내용을 살펴보자. "NCCK는 동성애를 찬성한 적 없고, 성경은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답변인데, 언뜻 NCCK가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이는 매우 애매한 답으로 질문의 요지를 피해나간 것을 볼 수 있다.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 이슈의 핵심은 "NCCK는 과연 동성애를 반대하는가? 찬성하는가?"다. 반대와 찬성 아주 간단한 답만 필요할 뿐이다. 허나 "동성애를 찬성한 적이 없다"는 이들의 대답은 굳이 답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언뜻 '반대'로 이해할 수도 있으나, 조금 더 생각하면 "NCCK는 동성애를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는 매우 위험한 여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성경은 근본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답변 역시, 매우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어디까지 성경의 입장, 즉 가르침일 뿐, 그것을 NCCK가 그대로 따르고 수용하는지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NCCK가 동성애를 반대하는가?"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전혀 듣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과연 NCCK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아직 기독교 단체로서의 성경적 정체성은 남아 있는가? 우리는 성경이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동성애를 NCCK도 절대 반대하고 있다는 당연한 대답을 듣고 싶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11-24
  • [기자수첩] 소명 기회도 얻지 못한 ‘인터콥’, 세상 법원도 외면하나
    세계 최대 이슬람 선교단체로 꼽히는 인터콥선교회(본부장 최바울/ 이하 인터콥)가 예장합신측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이단)결의취소' 소송이 1심에서 결국 기각됐다. 법원이 '종교 단체'의 내부 문제라는 이유로, 사건의 핵심에 대한 판단은 사실상 거부한 것인데, 인터콥측은 불의한 교권에 대한 호소를 세상 법정 마저 들어주지 않는다며, 막막함을 토로하고 있다. 인터콥은 지난해 9월 예장합신측이 제107회 총회에서 자신들을 이단으로 결의하자, 법원에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콥은 이전까지 한국교회 일부 교단으로부터 경계, 교류 및 참여 금지 등의 낮은 단계의 제재를 받기는 했으나, '이단 결의'는 합신이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해당 결의가 이례적이었던 것은 그간 이단 연구 및 정죄에 가장 앞장섰던 예장통합측조차 당해년도 총회에서 인터콥에 대해 "신학적인 문제는 없다"는 확인을 했을 만큼, 교계적으로 인터콥에 대한 여론이 다소 누그러지던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합신측은 당 회기 인터콥을 이단으로 정죄하기까지, 필수적으로 거쳤어야 할 당사자에 대한 소환 혹은 의견진술 등의 절차를 생략했기에 인터콥은 강하게 이에 반발했다. 결국 인터콥은 "모든 재판의 기본인 '소명의 권리'조차 무시된 '일방적 정죄'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법원에 제소하기에 이른다. 그렇기에 이번 재판의 핵심은 인터콥의 '이단' 여부가 아니라, 합신측의 '절차상 하자' 여부였다. 합신측이 이단 정죄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할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그것은 명백한 '절차상 하자'일 것이고, 하자가 분명한 결의는 효력이 없다는 결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있어 관건이 됐어야 할 '절차상 하자' 여부는 애초에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법원은 '절차상 하자'가 아니라, 합신측의 결의에 따른 인터콥의 피해 여부에만 집중한 것인데, 결국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는 결론에 이를 기각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은 합신측과 인터콥이 전혀 연관이 없는 별개의 단체라는 사실에 근거했다. 합신측의 결의는 그저 주관적 판단에 따른 내부적인 것으로, 인터콥은 합신측과 관계가 없기에, 그에 따른 영향도, 피해도 있을 수 없다는 해석이었다. 하지만 ‘피해’라는 것은 법적인 부분과 실제적인 부분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인터콥은 선교단체로 스스로 이익활동을 벌이거나, 헌금을 걷는 조직이 아닌, 한국교회 성도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는데, ‘이단 정죄’는 단체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재정적인 심각한 타격을 야기한다. 이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인터콥 선교사들의 안전을 매우 위태롭게 하는 것은 물론, 선교사로서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키며, 그들의 선교 활동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교단 내부의 결의라고는 하나, 이미 한국교회는 주요 교단들의 ‘이단 연구’를 공유한지 오래기에, 현실적으로 결코 교단 내부에만 한정된 영향력을 갖지 않는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합신측은 자신들이 위원장으로 있는 ‘10개교단 이대위원회’를 통해 해당 문제를 공론화 하며, 자신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으로 확대키도 하는 등, 스스로 이를 교계 전체로 확산시키도 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관건이 됐던 ‘절차상 하자’ 여부는 판단조차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인터콥 뿐 아니라, 한국교회 이단 연구의 ‘신뢰’와도 직결되는 문제인데, 이 부분이 생략되며, 판결의 찝찝함을 더했다. 무기화된 일부 ‘교권’에 우려 심각··· 견제마저 불가능 이번 판결에 대해 합신측 이대위 관계자는 “정통신학을 훼손하는 사상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낼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이대위가 언급한 '좋은 발판'이 과연 무엇이냐는 부분이다. 이는 이번 재판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합신측은 재판 내내 종교 단체 내부의 결정을 사회법이 '절차 위반' 등을 이유로 위법성 여부를 따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었다. 종교 단체 내부의 결정은 '위법'이 됐든 '불법'이 됐든 사회법이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좋은 발판'은 바로 교단 결의의 '절대성'을 보장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회법도 침범치 못할 교단 결의의 '절대성'은 말 그대로 절대적 권위를 보장받은 만큼, 주체가 되는 각 교단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할만한 '좋은 발판'이 맞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교단들의 판단이 그에 걸맞는 절대적 신뢰를 갖추지 못한 탓에, 매 사안 마다 내외적으로 논란을 야기하며, 그 과정에 억울한 피해자들도 상당수 양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교권으로부터 외면받은 피해자들이 유일하게 호소할 곳은 사회법 뿐인데, 세상 법정마저 위법이든 불법이든 이를 관여치 않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상대적으로 '좋은 발판'이 아닌 '허공 위 부러진 발판'이 되어 교권의 일탈을 오히려 부추길 우려가 있다. 더욱이 일부 교단들의 무기화 된 '교권'이 교계 내부적으로도 심각한 비판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 이에 대한 ‘견제’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은 교회의 자성적 측면에도 결코 환영할 일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인터콥 논란, 납득할만한 연구·결론으로 종결해야 인터콥은 한국교회에 있어 오랜 기간 논란의 대상이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인터콥은 계속해서 성장했고, 이제는 단일 선교단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세계 선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는 것은 인터콥은 무조건적인 정죄나 퇴출보다는 이해와 교육을 통해 한국교회 세계 선교의 최고 동력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 역시 있다는 현실적 전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논란에 대한 철저히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연구와 결론이다. 그것이 심지어 ‘이단’으로 결론이 날 지언정, 당사자인 인터콥은 물론 한국교회 모두가 납득할만한 연구 과정과 결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간 일부 교단의 인터콥 연구는 다소 주관적이고 때로는 감정적인 평가까지 있었던게 사실이다. 일부 선교지에서 일어난 특정 사건이나 몇몇 사람들에 대한 일을 놓고, 전체의 문제로 확대 시키는가 하면, 사실과 다르다고 증명된 것조차 여전히 정죄의 도마 위에 올렸다. 특히 지난 2020년 10월 일어난 ‘BTJ 열방센터’의 코로나 확산 사건은 여론에 휩쓸려 과학의 문제를 신학의 문제로 정죄한 한국교회 오류의 가장 대표적인 예다. 당시 ‘BTJ 열방센터’의 확산이 코로나 공포와 맞물려 언론에 대대적으로 문제화 되자, 한국교회 연합단체를 포함한, 주요 교단들은 인터콥에 앞다퉈 선을 그으며, 일부는 ‘경계 대상’으로까지 결의했는데, 이후 당시의 집회가 지자체의 허락을 얻어 공무원의 감독 하에 방역 수칙을 준수해 치러졌던 것이 확인되며, 뒤늦게 사건이 재조명됐었다. 그나마 이를 불법집회로 잘못 보도했던 대다수 언론들은 ‘정정’ 혹은 ‘반론’ 보도로 이를 바로 잡았지만, 여론에 휩쓸린 정죄를 했던 일부 한국교회는 아무런 정정 없이 이에 침묵했었다. 한국교회가 인터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따른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고, 잘못이 있다면 제대로 가르쳐야 하지만 사실을 벗어난 지적과 절차를 무시한 정죄는 이러한 계도의 기회조차 차단한 채 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11-20
  • [기자수첩] 교단장 배제하는 통합측의 한장총 인선, 문제 없나?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가 오는 11월 14일 '제41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임회장 경선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예장통합측 김순미 장로와 예장합동측 권순웅 목사가 맞붙은 이번 상임회장 경선은 통합과 합동이라는 장자교단 간의 경쟁 외에도, '목사 vs 장로', '남성 vs 여성' 이라는 매우 예민한 문제를 담아내고 있다. 근래 한국교회 연합단체에서 볼 수 없던 단체장 경선이라는 점과 라이벌적 요소가 가득한 두 후보 간의 이력은 점차 쇠락세를 면치 못하는 한장총에 새로운 반전을 가져다 줄 충분한 '흥행 요소'로 보이지만, 어째 이를 바라보는 내부의 시선은 매우 불편한 듯 보인다. 불편함의 중심에는 한장총을 대하는 통합측의 태도에 있다. 통합측은 그간 여타 교단들이 교단의 현직 교단장 혹은 교단장을 지낸 인물을 후보로 낸 것과 달리, 별개의 인물들을 후보로 추천해 왔다. 지난 20여년 간 통합측은 이종윤 목사(2009년), 채영남 목사(2016년), 김수읍 목사(2019년) 등 총 3명의 대표회장을 배출했는데, 이 중 교단장 출신은 채영남 목사 단 한 명 뿐이었다. 법은 아니어도 대표회장은 교단장 출신이 한다는 회원들의 암묵적 불문율을 통합측은 반복적으로 무시해 온 것이다. 소속 교단들이 한장총 상임회장 후보에 교단장 출신을 내미는 것은 한국 장로교를 이끄는 대표 연합단체의 권위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단장의 역임 여부는 검증된 지도자라는 신뢰와 인지도에 따른 인물의 무게감이 다르기에 단체의 권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이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가 소속 교단의 현직 총회장들을 당연직으로 임원에 올리며, 교계 내외의 확실한 대표성을 인정받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가뜩이나 지난 시간 한장총을 만만히(?) 보는 듯한 통합측의 인선에 타 교단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 이번에 또다시 비교단장 출신의 평신도 후보를 내밀었다는 사실은 이들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기 충분했다. 결정적으로 통합측이 또다른 연합단체인 한교총과 NCCK를 대하는 온도가 한장총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도 크다. 통합측이 한교총이나 NCCK에 비해 한장총을 낮게 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통합측은 실제 한교총의 태동 이후 김태영 목사, 류영모 목사 등 현직 총회장을 앞세워 많은 활동을 해 왔고, NCCK 역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진보의 중심 교단으로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한장총은 이들에 비하면 통합측의 우선순위에 확실히 멀어져 있는 듯한 모습이다. 주변에서도 느껴지는 이러한 통합측의 분명한 온도차는 장로교 연합운동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현재 상당수의 회원 교단들은 이번 통합측의 인선에 상당한 비판과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밖으로 표출하기를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대두되는 여성, 평신도라는 이슈가 이러한 통합측의 본질적 문제를 오히려 '물타기'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과거 진보 보수의 연합운동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통합측의 정체성이 점차 애매해진 회색빛으로 변해가며, 이에 대한 교계의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 이제는 한장총 내부에서도 그 진정성이 지적되며, 통합측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11-11
  • [기자수첩] 부처에게 귀의하겠다는 기독교의 목회자들
    종교 혼합주의, 다원주의를 염려하는 말은 단순히 WCC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이미 우리 한국교회 저변에는 혼합주의가 매우 뿌리깊게 자리 잡았고, 이제는 더이상 기독교의 절대적 유일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기가 도래했다. 진보 기독교계가 이번에는 제대로 사고를 친 모양새다. 이들은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문제는 '삼보일배'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삼보일배(三步一拜)는 세 걸음 걷고 한번 절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법이다. 그것도 단순한 수행법이 아니라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의 삼보(三寶)에 귀의한다는 뜻으로, 1보에 부처님께 귀의하고, 2보에 법(가르침·진리)에 귀의하며, 3보에 스님들께 귀의한다는 매우 절대적인 불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이 '삼보일배'를 무려 기독교 목회자들이 한다는 것이다. '10.29 할로윈 참사'는 전 국민 모두가 슬퍼했고, 또 안타까워 한 불의의 사고였다. 물론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서로 엇갈리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교회가 사망자를 추모하고, 또 유족을 위로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은 분명한 의가 있다. 하지만 왜 그 방법을 굳이 '불교'의 수행법으로 해야 하는가? 아무리 '추모'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독교의 목회자들이 삼보일배를 하는 것을 과연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 '기독교'는 단순한 사상이나 문화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은 아무 종교와 혼합해도 되는 그런 타협의 가치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절대적 구원을 믿는다면, 적어도 부처에게 귀의하겠다는 '삼보일배'는 입에 담아서도 안될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8-19

칼럼 검색결과

  • [언론회 논평] 경기도 교육청, 학생인권조례 답습 말아야
    경기도 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난 3일 ‘경기도교육청학교구성원의권리와 책임에관한조례안’을 입법 예고하였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왔다. 당시 좌파 교육감 김상곤 씨에 의하여 만들어지므로,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 퍼지기 시작하였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인권을 증진시키자는 취지로 시작하였으나, 결과적으로 교권의 추락과, 면학 분위기를 망치는 것과, ‘동성애’ ‘임신 출산’ 등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으로 인하여 상당히 부작용이 있었던 ‘조례’였다. 이런 상황들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시민단체, 학부모 단체, 종교단체 등이 반대 운동을 편 결과, 충남과 서울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쪽을 선택했다. 이런 부작용을 알게 된 경기도 교육청에서도 새로운 ‘조례안’을 내놓고, 입법예고를 하고 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학생인권조례를 완전히 폐지하지는 못하는 모양새이다. 이에 대하여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개편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새로운 조례를 만들어 학교 구성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것을 선언적으로 포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전문가들이 살펴보니,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 이를테면 제7조 제4항에 보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말하고 있는데, 그 차별받지 않을 것에 대한 명확한 내용이 없다. 그렇다면 전에 있던 학생인권조례에서 말하는 ‘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언어, 장애, 용모와 신체조건,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 경제적 지위, 피부색, 사상 및 정치적 의견,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성적 등을 말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여전히 동성애, 임신 출산, 사상 등 여러 가지 독소 조항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제16조 제1항에 보면, 상담과 구제를 위하여 ‘학생생활인성담당관’을 임명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이 전에 있던, ‘학생인권옹호관’과 같은 맥락의 권력자(?)가 아닌지, 그 성격 규정이 명확하지가 않다. 그리고 그런 담당관을 어떤 기준과 인물로 뽑느냐도 중요하다. 이 ‘학생생활인성담당관’은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는데, 제16조 제6항에 보면, 시정 권고를 받은 경기도 교육청, 교육 지원청, 직속 기관,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은 시정 권고를 이행하고, 조치 결과를 담당관에게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뿐만이 아니다. 제17조에 보면, ‘학생생활인성담당관’은 직무 수행을 위해 관내 각 기관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에게 질의할 수 있고, 현장 방문 조사와 직권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한다. 그러나 ‘지방공무원법’에 의하여 선발되는 지방공무원이 ‘국가공무원’인 교원들에게 다양한 권리 행사를 하는 것이 국가 사무에 관한 체계에도 맞느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 헌법 제31조 제4항에서는 교육의 자주성을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같은 조항 제6항에서는 학교 교육의 제도와 운영에 관한 것 등은 법률로 정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교육기본법 제5조 제1항과 제3항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는 교육의 자주성과 자율성을 존중한다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교육에 관한 것은 외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교육자나 교육 전문가들에 맡기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런데 자꾸 무슨 ‘조례’를 만들고, 무슨 제한과 과잉된 내용을 만들어서 학교 교육과 운영을 간섭하려는 것인지? 이런 것들은 극히 자제해야 한다. 따라서 경기도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형식을 계속 답습하지 말고, 아예 어떤 조례도 만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각 학교에는 자주적으로 ‘교칙’과 ‘학칙’이 있을 것이다. 국가나 교육청은 각 학교에 대하여 자주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헌법’과 ‘교육기본법’을 지키는 것이 될 것이다.
    • 칼럼
    •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2024-05-23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강성률 목사의 ‘하나님의 붙드심’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3,24) 20년도 넘는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A 자매에게 이웃집에 사는 분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기에 일 년 안에 돌려받겠다는 조건으로 천만 원을 빌려주었습니다. 은행 이자보다 싼 이자였습니다. 자신도 힘들지만 평소 싹싹하고 친절한 사람이기에 털끝만치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웃은 몇 달 동안은 꼭꼭 이자를 보내주더니 어느 날 밤 이사 간다는 말도 없이 그 지역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이사한 지역을 찾아보았지만 주민등록마저 말소됐는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신뢰했던 사람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A자매는 며칠 동안 앓아누웠습니다. 침대에서 분을 삭이고 있는데 문득 내면에서 “돈을 뜯긴 너 보다 못 갚고 달아난 그가 더 불쌍하지 않느냐?”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 불쌍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 이웃이야, 나는 빌려줄 돈이라도 있었지만 그는 갚을 돈마저 없었던 사람이지. 하나님, 그 분의 형편이 풀리게 하시고 영육 간에 은혜를 내려주세요.'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은 후에 그 돈에 대하여 빌려 간 사람이 직접 들고 찾아오면 받을지언정 자신이 애써 수소문하고 고소하는 일을 하지 않으리라 작정했습니다. 그 순간 마음이 어찌나 가볍고 기뻤는지 '성령의 위로가 바로 이런 것이 구나.'라고 그 자매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다 5 년도 넘게 지난 어느 날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전철 안 맞은편에서 수심 깊은 표정으로 옆 사람과 대화하는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A 자매의 돈을 빌려갔던 이웃이었습니다. 정면이 아니었기에 그 쪽에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통 마음으로는 그녀 앞에 가서 다짜고짜 멱살을 잡아 끌어내리고 싶었을 텐데, 자신도 의심하리만큼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그녀 눈길을 피해 목적지에 당도하지 못했는데도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A 자매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 그런 마음 가지고는 결코 그냥 두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그녀를 보는 순간 왜 그렇게 편안한지 왜 그렇게 불쌍하게만 느껴졌는지. 나 아닌 전혀 다른 마음이 있는 거예요. 은혜란 바로 주님이 붙잡아 주시는 새 마음 같아요.” 그렇습니다. 은혜란 내 능력이 아니라, 내 힘이 아니라 전혀 다른 능력으로 무엇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정결하게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은혜로 구원 받은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무시하거나 함부로 조롱할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도 하나님이 붙잡아 주지 않는다면 어떤 죄를 지을지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이 사회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수능 만점을 받았었던 의대생이 여친의 이별 통보에 격분하여 여친을 살해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처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막아주시지 않는다면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5:18). 하나님께서 막아주시지 않으신다면 우리도 다 살인, 간음, 도둑, 사기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죄 짓는 일을 막아주실까요? 위의 말씀처럼 하나님께로서 난 자입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 거듭난 자라도 죄를 짓는 것을 우리는 목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이 잘 못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위의 말씀 ‘하나님께로 난 자’는 영이지 육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일지라도 영을 따라 살아가지 아니하고 육신을 따라 살아간다면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영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막아주십니다. 하나님의 붙드심을 체험하려면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님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그렇게 할 때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죄를 짓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오히려 A 자매가 체험했던 것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상대에게 복을 빌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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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살아 있기에 글을 쓴다”
    확실히 요즘은 옛날 총회장 시절보다는 달리 조금 덜 바쁩니다. 총회장과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길 때는 분초를 쪼개가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마음은 바쁩니다. 마음이 바쁘다 보니까 때로는 불안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존재적 불안은 아니고 뭔가를 준비하지 못하고 미리 할 것을 해놓지 않았을 때 불안한 마음이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설교 준비가 안 되었다든지 강의안이나 칼럼 등 써야 할 글을 미리 쓰지 않으면 심리적 불안이 오게 되는 거죠. 요즘 돌이켜 보니 시를 많이 못 쓴 것 같았습니다. 물론 ‘문학나무’에 성경인물 시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주 같은 경우는 시를 많이 못 쓴 것에 대한 불안감이나 압박감 같은 것이 들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는 고독해서 쓰기 시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물론 고독해서 시를 쓰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본인이 살기 위해서 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 뿐만 아니라 일반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심해서 쓰다가 보니까 나중에는 살기 위해서 글을 쓰고 그 시와 글이 자신을 이끌어가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인이 시를 안 쓰고 문인이 글을 안 쓰며 가수가 노래를 안하고 목회자가 설교를 안 하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처럼 글을 쓸 때 자기 인식을 하게 되고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존재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글과 삶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글을 쓰면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자신의 존재가 어떠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코 죽은 자는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불안을 느끼는 것 자체가 살아있는 것입니다. 죽어 있으면 이런 불안도 느끼지 못합니다. 이 불안이 끊임없이 창의적 세계로 가게하고 또 끊임없이 생명의 글을 쓰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 쓰는 사람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글을 살고 있는 사람이 글이 안 써지면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해지겠습니까? 저는 전업 시인이 아니기에 시를 써도 되고 안 써도 됩니다. 이번 주는 시는 그만두더라도 목양 칼럼(아포리즘)이 잘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먼저 칼럼을 써 놓았습니다.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아들과 ‘건국전쟁’에 대해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글을 썼는데, 아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좀 어색한 것 같다고 해서 다른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다시 새로운 글을 쓰려고 하니까 깊은 사유(思惟)를 해야 했습니다. 문득 저는 글과 시, 시와 생명, 그리고 삶과 시간을 연결하는 이야기를 구상해 보았습니다. 분명히 저는 시 때문에 사는 것은 아닙니다. 시를 써도 되고 안 써도 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까 반드시 시를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시가 아니라도 반드시 글을 써야 하지요. 설교문이 됐건 칼럼이 됐건 기고가 되었건 글을 써야 합니다. 제가 글을 쓸 때 창의적인 존재가 됩니다. 창의가 없는 한 저는 죽은 존재와 다름없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글을 써야 합니다. 아니 글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글이 어느 때부터 인가는 저를 창의적인 세계로 인도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사는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한도 내에서 제한적으로 사는 게 육신의 삶입니다. 물론 우리는 부활을 하고 예수 믿는 자는 영원히 천국에 거하지만요. 그러니까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글을 써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글과 함께 사는 사람이고 글을 사는 사람이고 글의 인생이 되고 글의 생명이 됩니다. 살아있으나 사유하지 못하고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죽은 존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살기 위해서 오늘도 글을 쓰고 시를 씁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목양 칼럼을 쓰게 되고 새로운 시를 써야겠다는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써야 할 글이 많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어서 적어도 제 키만큼의 책은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은 턱없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물론 출판되지 않는 글 분량이야 제 키보다 훨씬 많지만요. 하여간 저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글을 쓰고 끊임없이 시를 쓸 것입니다. 살아 있는 한 생명의 글을 쓸 것입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4-02-18
  • [언론회 논평] 목사의 성직을 떠난 사람은 속히 목사직을 내려놓고 회개해야
    목사(牧師)를 성직자라고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거룩한 직임을 부여받은 것이다. 이는 이름이나 명칭이 아니다.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 10년 정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학대학(일반대학 4년)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 3년을 마치고, 목사 고시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약 3년 정도 목사 후보생 기간을 거친 후, 드디어 목사 안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게 될 때도 하나님께 분명히 서약하게 된다. 교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겠으나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從)으로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사명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하겠는가? 성경이 절대 무오(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유일한 법칙임을 믿는가? 중생의 체험과 성령세례를 받았는가? 악의 세력과 이단 사조, 세속화와 자유주의 신학의 사조를 배격하며, 성경적 복음 신앙 노선과 교회를 굳게 지킬 것을 작정하는가? 핍박이나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인내하고 충심으로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며,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도모하며 근실하게 사역하기로 작정하는가? 등이다. 그러므로 목사의 길은 때로는 험난하고, 유혹도 많고, 또 핍박도 각오해야 하는 성직(聖職)이다. 그러나 오늘날 목사직에서 이탈한 타락한 목사들을 보게 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목사직의 성실함을 아는 국민들에게 매우 죄송한 일이다. 또한 신앙을 본받고 따라야 할 일반 성도들에게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마음을 갖는다. 목사직은 매우 신성하고, 신적 권위와 신탁(神託)에 의하여 그 사명과 직분이 행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직업처럼, 혹은 목사직을 이용한 세속에 물들고 타락한 모습을 볼 때, 한국교회의 대오각성이 필요하다. 각 신학교와 교단에서는 목회자 후속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참된 목회자상>을 계속 가르쳐야 한다. 최근에 목사라는 사람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대통령 부인에게 함정을 파서 접근하고, 몰래카메라를 들이대서, 그 대화한 것을 한참이 지난 뒤에 편향된 언론 매체를 통하여 공개함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는 일반인도 그런 방법으로 타인에게 충격을 주거나 공격하지 않는 더러운 방법이다. 더군다나 북한의 공산주의와 자주 접촉한 후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 그가 했던 말을 보아도,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세력들이 쓰는 ‘내재적 접근’이란 말을 쓴다. 이는 북한 공산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평화나 정의를 주장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는 한참 빗나간 모습이 되고 만다. 공산주의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기독교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교회를 가장 먼저 깨부수어야 할 적(敵)으로 본다. 그들은 종교를 아편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영적으로 기독교와 공산주의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독교도 공산주의를 무신론, 유물론, 계급투쟁, 인민대중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산당과 그 핵심 세력의 권력을 위한 집단으로 보기 때문에, 절대 반대한다. 그런데 목사라는 사람이 공산주의에서 주장하는 것을 신봉하고, 또 여러 가지 불법과 꼼수를 통하여 나라를 혼란하게 만든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며, 그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목사는 교회를 사랑하면서도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약한 사람들을 돕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바른 정치를 하도록 기도하고 충고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비열한 방법으로 국가와 사회를 혼란하게 하고, 기독교를 무너트리려는 공산주의 편에서 활약하는 것은 이미 목사의 소명과 자격을 상실했다고 본다. 세상에서의 지도자는 그에게 잘못이 있으면, 국민들과 사람들이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목사로 세움 받은 사람의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한다. “개(배교자, 회개 전으로 돌아간 자)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요한계시록22:15) 세상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직종이 있다. 교사들이다. 교사들이 이념적으로 사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면, 그들에게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겠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직자이다. 특히 기독교의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떠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從)의 사명에서 벗어났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해악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 공동체인 한국교회에는 얼마나 많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므로 전도의 문을 막는 것인가? 교회에 덕을 세우고, 유익을 주지 못하는 목사라면 당장이라도 그 직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의 개인 구원을 위해서라도 힘쓰기 바란다.
    • 칼럼
    •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2024-01-30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추억을 재현하면 젊음이 온다”
    추억이란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선물일 것입니다. 기억과 추억은 또 다른 차원이죠. 동물도 본능적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러나 동물은 추억의 사유를 할 수는 없습니다. 짐승들에게 무슨 추억의 인문학이나 심리학 같은 것이 있겠습니까? 추억이란 기억보다 몇 차원이나 높은, 뭔가 아름답고 푸근하게 채색되고 윤색되어 있는 차원의 기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기억이라 하더라도 그 기억이 나쁜 기억으로만 남아 있으면 상처가 되고 수치스럽지만, 그것이 좋은 채색으로 윤색되어 있으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 그토록 꾸중을 듣고 매를 맞았지만, 다시 지내놓고 보면 그 역시 그리운 지청구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꽤 오래전 복지TV 최규옥 회장님이 사시는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갈담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곳인데요. “아, 이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제가 회장님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회장님, 이 집을 저에게 파시지 않겠습니까? 얼마면 되겠습니까?” 저는 제 아호를 지산(池山)이라 할 정도로 전원적이고 지산(池山)적 삶을 구가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최 회장님이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허름하긴 하지만 작은 방갈로 별장이 있는데 이걸 수리해서 쓰고 싶은 의향은 없으신가요?” 저는 그 자리에서 오케이 했습니다. 호화 주택도 아니고 아주 작은 방갈로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나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뛰는 심장과 함께 꿈을 꾸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저수지에서 여름이면 수영을 하고, 겨울이면 썰매를 타는 추억을 재현해 보리라. 산들바람이 산들 불어오는 날 저녁은 야간낚시도 한번 해보리라...” 그러나 아직까지 수영 한 번도 못 해보고 낚시 한번 던져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 일정이 바빠서 하루저녁 자고 온 날 외에는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겨울이 왔습니다. 저는 당장 김정호 장로님께 “썰매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겨울 초에는 얼음이 단단치 않고 그 위에 눈까지 내려서 썰매가 잘 나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명훈 안수집사님이 우산대로 썰매를 만들어 선물로 가져오셨습니다. 게다가 지난주는 평균 날씨가 영하 10도를 밑돌면서 얼음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썰매가 참 잘 나갔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저수지 맨 끝에서 맨 끝을 몇 번이나 왕복을 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났으면 두꺼운 점퍼를 벗어버리고 겨울 사나이가 되어 반팔 차림으로 썰매를 탔겠습니까? 저도 모르게 “아하, 썰매의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그야말로 동심 천국이었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얼음 위에 눕기도 하고 뒹굴기도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대로 재현해 본 것이죠. 문득 순간적으로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면 그리움이 생기지만, 그 추억을 재현하면 젊음이 찾아오나니...” 정말 소년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고 마음이 청춘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인생이란 짧고도 긴 추억의 여행을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좋은 추억을 삶의 책장에 기록하면 그 시절이 그리워지지만, 추억을 재현하면 그리움을 넘어 젊음의 시절로 돌아가고 젊음이 내 안에 찾아옵니다. 2024년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젊음을 되찾고, 젊음의 유레카를 많이 외치는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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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4-01-28
  • [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여의도 사투리와 한동훈의 화법’
    결국 일은 이렇게 흘러가도록 되어 있었다. 지나친 자존의식과 왜곡된 우월의식, 그리고 펙트보다 표풀리즘에 생리적으로 익숙했던 선동, 또 억울하게 정권을 빼앗겼다는 피해의식이 한동훈이라는 거물 여당 정치리더를 키워내고 말았다. 사실 똑같은 일의 선례가 윤석렬 대통령이다. 누가 윤석렬을 키웠는가? 야당은 내심 여당이 윤석렬을 키워주는 것을 고맙게 여겼고, 여당이 그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줄 것을 고대했을 뿐, 그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온힘을 모아 윤석렬을 야당 후보로 결국 대통령으로 세워주고 말았다. 이런 처절할 실패와 경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고질적인 우월 DNA는 천성적으로 개선이 불가능 한가보다. 똑같은 방법으로 일개 검사 한동훈을 일약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만일 그가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상대할 수 없는 대권 후보가 된다. 이는 누가 뭐래도 민주당의 공로요 뼈아픈 실책이다. 국정감사장이나 국회에서 한동훈과 맞붙어 깨지지 않는 의원이 있는가? 상대 한동훈이 누구인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도 모르고 찌라시 수준의 정보와 가짜뉴스, 인기 유도성 발언으로 덤볐다가 뛰어난 두뇌에 펙트와 논리로 무장한 탁월한 언변의 한동훈의 일격에 망신당하는 모습을 본 국민들의 감정은 어떠했을까? 한동훈은 “여의도 사투리와 5천만의 화법(표준말)”이라는 기막힌 출사표를 던졌다. 필자는 그 말을 듣는 순간 한동훈이 끌어갈 비대위의 그림이 미래 파노라마처럼 펼치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었다. 여의도 사투리란 긍정적으로 말하면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련한 일련의 정치적 행위들이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그들만의 리그에서 국민을 짜증나게 하는 당리당략을 넘어 길거리 양아치 패당들의 잡담들로 뒤엉킨 얍삽한 정치 놀음이다. 한동훈이 경험한 여의도는 여야를 막론하고 그렇게 보였다. 여의도 사투리에서 국민의 힘이 제외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한동훈의 5천만 화법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모두가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여의도 표준말을 듣게 된다면 국민은 행복할 것이고, 그 말 역시 어느 한 쪽만 알아들을 수 있다면 국민은 절망할 것이다. 우리 정치사에서 가장 영광과 치욕의 부침을 대변하는 것이 ‘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출신들이다. 이들은 진영 정치에 몰입하고 팬덤 정치로 유지하고, 팬덤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와 의도적으로 극한 정쟁을 유발하였다. 이로 인해 국민을 질식 상태에 빠뜨려 숨쉬기 곤란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나마 기대했던 이준석의 정치 실험은 30대 당대표라는 화려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의 화법은 여의도 화법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니 더 노회하고 유치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왜 자신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지, 참 오랜만에 좋은 인재를 만났다고 생각했던 기성세대들이 왜 옷깃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돌렸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더 한동훈에게 열광하는지 모르겠지만, 젊음과 신선함 그리고 여의도 화법을 일거에 제압하던 장면을 수없이 목격한 국민들은 그의 등장을 당연한 신선함으로 여긴다. 수십년 동안 운동권 전력 하나만으로 일하지도 땀흘리지도 않고 양지만 밟으며, 그 특권을 상속하려는 이들, 그러면서도 애매한 국민을 앞세워 정권 탈환은 물론 200석의 국회 장악을 거론하는 이들을 후안무치를 제압해줄 기대주 한동훈의 5천만 화법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에게 탈진영, 탈팬덤 시대를 열고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열어갈 세계 10대 강대국으로서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제 한동훈은 온 국민이 알아듣는 5천만의 표준어로 여의도 화법을 바꾸어야 한다. 그 가능 여부가 그의 승패의 열쇠이니, 한동훈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칼이 자신을 벨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을 가졌다는 것이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의 결국이 온 국민이 행복하게 흘러가기를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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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택시사프리즘
    2023-12-23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의 마음의 중요성을 아시기에 “나는 인간의 중심, 마음을 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그만큼 인간에게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지키고 관리하는 일이 철저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기 때문입니다(23절). 마음은 우리의 모든 언어와 행동이 시작되는 곳이기에, 중생한 우리는 거룩하고 선한 마음을 지켜서 거룩하고 선한 행실과 입술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악한 마음에서 악한 행동이, 선한 마음에서 선한 행위가 나오고(눅 6:45), 말 역시도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5:18).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가운데 아름다운 것들도 있지만,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도적질, 거짓 증거, 훼방 등은 모두 마음에서 시작되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입니다(마 15:19). 그러므로 더욱 마음을 잘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마음은 생각, 사고, 의식의 원천이며, 그 사람의 중심이 되고, 그 사람의 삶을 지배하기에 마음에서 이기면 다 이기는 것이고, 마음에서 지면 이미 다 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을 잘 살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행복 하느냐, 불행 하느냐’는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그 마음속에 증오, 슬픔, 불안, 불평으로 가득 차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지만, 반면에 마음이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고, 평안하고 감사로 가득 찰 때에 행복한 삶을 살며 마음의 천국을 이루어지 때문입니다. 렘 17:9절 이하에 보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말씀과 성령으로 지배를 받아 변화를 받지 못하면 마음을 잘 관리할 수 없고, 온전히 지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과 그 말씀으로 채워지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의 삶 속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받은 마음, 사랑의 마음, 자비의 마음, 화평의 마음은 덕을 나타냅니다. 사람은 마음에 무슨 생각을 품느냐에 따라 인격이 결정됩니다. 롬 8:5-6에 보면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면 주님의 꾸중을 받게 될 것입니다(마 16:23). 하나님께서도, 마귀도 우리의 마음을 통해서 역사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기 마음을 지킴으로서, 성령님의 끊임없는 역사와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잘 지키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 13:22)고 하신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인생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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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인요한의 혁신위. 그 눈과 칼을 대통령과 측근들을 향하라!’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의 스타는 (총선 때) 서울에 왔으면 한다.”, “희망이 없더라도 뚝심과 용기가 있는 계백 장군 같은 모습을 보고 싶다.”, “자신보다 국가와 당을 먼저 생각한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모두가 알 것이다.” 연일 쏟아지고 있는 인요한 국민의 당 혁신위원장의 일성들이다. 또 혁신위원회 1호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제안했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파란 눈을 가진 호남의 한국인, 인요한 박사가 한국정치의 중심에 오른 것이 신기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귀화자에게까지 집권당의 미래를 맡겨야 할 지경에 이른 정치의 현실이 한심하다. 어쨌거나 그는 당당한 한국인이고, 그의 선친들도 한국을 위해서 헌신하고 공헌한 분들이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도 그의 혁신위를 폄훼하거나 가볍게 보면 안된다. 다만 혁신위가 한국정치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위치에 있음을 자각하고 결코 실패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지금 여당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대통령이다. 필자는 윤 대통령의 능력이나 인간성을 문제 삼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느 대통령보다 열정적이고 유능하게 일하고 있다. 그가 아니면 못할 일들을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이런 대통령이 박수받아야 하지만,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약점은 ‘검사 윤석렬’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검사의 마인드와 화법과 몸짓과 대언론 인식을 바꿔야 한다. 즉 혁신위는 ‘검사 윤석렬’에서 ‘대통령 윤석렬’로 바꾸어야 한다. 둘째 국민의 당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대통령에 충성하되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야당과 비판언론을 무시하며, 계파 중심의 세력확장과 차기 총선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강서구청장 보선은 그들이 보여준 최악이었다. 깔끔하게 포기해야 했지만,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 후 김태우를 당선시킨다’는 소위 이재명 리스크에 근거한 시나리오는 허무하게 끝났고, 그 결과가 혁신위까지 만들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혁신위는 그 무엇보다 대통령을 국민 속으로 밀어넣고, 대통령 옆에서 대선에서의 공헌을 앞세워 호가호위하는 측근들을 격리시키고, 쓴소리의 직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유능한 사람, 야당 인사라도 끌어오는 혁신안을 보여야 한다. 선조의 어명을 거역하고 출정을 거부한 장수와 같은 혁신위, 수군폐지의 어명을 상대로 “아직 신에게는 13척의 배가 있다”고 항변하는 장수와 같은 혁신위여야 한다. 지금 집권여당은 혁신위를 향하여 현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출정을 명하는 것 처러보인다. 어쩌면 수군폐지령 같은 어명이 전달되었는지 모른다. 그렇다하더라도 혁신위는 백의종군을 불사하는 이순신의 기백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는 이순신은 결코 역심을 품은 장수가 아니라 진정으로 왕에게 충성하고 백성을 사랑했던 장수였다. 대통령에게 충성하면서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 우리는 이런 애국 애민의 정신에 충만한 대통령의 사람들을 혁신위가 찾아내야 한다. 인재를 찾음에 성분과 성향과 편을 가르지 말라. 누구든 그는 우리의 사람이다. 혁신위의 칼날, 그 정신은 가장 먼저 대통령과 용산, 두 번째 대통령의 측근으로 향하여야 한다. 어설픔 자리배치 같은 포퍼먼스로 여론의 눈을 가려서는 안된다. 잘못과 약점의 책임자는 따로 두고 애매한 정치 들러리들에게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하면 아마 저 정권 핵심들, 대통령과 측근들은 아주 신이 나서 그 말을 아주 화음 맞추어 합창할 것이다. 그 소리는 국민의 귀를 가장 괴롭게하는 소음과 괴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국민들을 멀어져 갈 것이고 그러면 그 때는 정말 기회도 희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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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8
  • [언론회 논평] 새로운 가치로 건국된 대한민국 역사를 돌아보아야
    올해로 광복 78주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국 75주년을 맞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천 년 동안 왕이 다스리는 전제주의(專制主義) 국가였다(세계 많은 나라들도 대부분 그랬다) 그러다가 1910년 일제에 의하여 나라가 망하게 된다. 그 후 식민지로 36년을 지내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열강들에 의한 해방을 1945년 맞이하게 된 것이 벌써 78년이 되었다. 그리고 3년 후 대한민국의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나라, 국민이 주인 되고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졌다(이런 나라들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발전으로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8선 이북에는 소련의 지지를 받은 김일성이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알고, 모든 국민들이 이런 국가의 정체성 속에서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공산주의 체제의 비교는 이미 끝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 세력들은 여전히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기 위하여 술수를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오랜 동안의 전제주의 국가 체제를 지양(止揚)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분은 당연히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신(神)의 섭리가 있었던 인물이다. 이승만은 1875년에 태어나 21세 때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독립협회와 연루되어 7년간 감옥살이를 했다. 그는 1895년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향(志向)하는 미국으로 건너가, 1907년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 학사, 1908년 하버드대학교 석사, 그리고 1910년 프린스턴대학교 국제정치학박사를 받는다. 이때가 35살 때였다. 이렇듯 그는 망한 조선의 몰락한 왕손의 가문에서 태어나, 개혁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민주주의 본산인 미국에 가서 공부하므로, 새로운 국가 질서와 토대를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과정과 그에 따른 준비를 마쳤던 것이다. 이승만은 미국에서 한국 독립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해방된 나라에 돌아와서는 1948년 제헌의회 의장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질서를 상징하는 헌법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또 같은 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당시 우리나라는 반제국주의를 내세운 저항적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가 결합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정부를 원하던 때, 이승만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공산화가 된다는 것을 알고,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주장하여 공산화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이때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이승만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는 민주 모범국가 건설, 모범적 기독교 국가 건설, 반소•반공의 보루, 평등사회 구현, 문명한 부강국가 건설이었다. 이 중에 기독교 국가 건설을 빼고는 모두 그가 뜻하던 나라로 이루어진 셈이다. 1948년 당시 우리나라는 인구 2,002만 명, 예산 54억 3,230만 원, 1인당 국민소득 50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에서도 최빈국이었다. 이를 북한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1950년 6.25때 만해도 남한은 인구가 2,019만 명인데, 북한은 975만이었으나, 무역총액은 남한이 1억 4천만 달러, 북한은 우리보다 4배 가까이 많은 5억 1천만 달러로 차이가 났다. 그러나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2023년 현재, 총인구 5,155만 명, 국가 1년 예산 639조원, 국민 1인당 소득 32,661달러이며, 경제적인 면에서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공산주의 체제의 비교에서도 국가의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혹독하고 부정적으로 매기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1953년 6월 이승만 대통령이 반공포로를 석방한 것을 두고, 당시 미 국무부 극동 담당 차관보였던 월터 로버트슨은 ‘이승만은 빈틈이 없고 책략이 풍부한 인물이라’고 하였다. 또 미국의 37대 대통령을 지낸 리처드 닉슨은 당시 부통령으로 한국을 방문한 후에 ‘나는 이승만의 용기와 뛰어난 지성에 감명을 받았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시카고 대학의 브루스 커밍스 사학과 석좌교수는 ‘그는 포커꾼으로서의 타고난 기술로 최대의 자릿세를 뽑아냈다’고 역설적 언어로 칭찬하였다. 마크 클라크 전 유엔군 사령관은 ‘한국의 애국자 이승만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반공 지도자로 존경한다’고 하였다. 박정희 대통령도 이승만 대통령이 서거한 후, ‘조국 독립운동의 원훈(元勳)이요, 초대 건국 대통령이라’고 인정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하여 깊이 연구한 전문가들은 ‘이승만은 외교의 달인이다. 그렇기에 세계를 알고, 여러 민족을 알고, 다양한 문화를 알았다. 나라를 지키는 능력이 비범했다. 세계 정세에 해박했던 것은 미국 동부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을 평가한 것에서도 국민들의 지지는 다른 대통령들에 비해 높았다. 2002년 한국대통령평가위원회가 역대 대통령들의 자질을 5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비전 제시, 인사 관리, 위기 관리, 민주적 정책 결정 및 실행, 도덕성) 그런데 1위는 박정희 대통령으로 62.70, 두 번째는 김대중 대통령으로 58.45, 다음이 이승만 대통령으로 56.95점을 받았다. 당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이었다는 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이 씌워진 상태에서의 조사였음에도 그 정도 평가를 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공과 과로 나뉜다. 이승만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에서도 공을 7로, 과를 3으로 본다. 이는 3선을 한 것과 4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부정선거가 이뤄진 것 때문으로 본다. 즉 이승만 대통령은 1956년 3선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이로 인하여 탁월한 지성과 고결한 도덕성이 감퇴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950년 북한의 남침에 의하여 3년 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루웠지만, 정치는 안정되지 못했고, 당시 야당은 이승만 대통령을 위기에 몰려고 끈질기게 내각책임제를 주장하였고, 1956년 치뤄진 3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거 공산주의자였던 후보를 중심으로 진보•좌파가 무섭게 결집하고, 건국•호국 세력의 통일 방안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공산화되었을 것이라는 모골(毛骨)이 송연(悚然)한 예측이 있다. 6.25전쟁 이후에도 한미동맹, 교육 혁명 등 대다수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일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카리스마에 의존했다는 평가이다. 그러므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공과 과가 7:3이라는 것도 마땅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올해로 해방 78주년과 정부설립 75주년을 맞는다. 우리들은 이런 일들에 대하여 기념하고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그사이 잃어버리고 바르게 정립하지 못한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올해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바른 평가와 함께 국민들의 힘으로 기념관을 세운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승만을 ‘신격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역사적 진실과 실체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해방과 함께 이뤄낸 건국에 준하는 업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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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2023-08-16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었습니다.”
    수요일 오전 전쟁기념관 방문은 정말 가슴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 적힌 전사자들의 이름들은 이 세상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이었고 포탄의 화염보다 더 뜨겁게 타오른 불꽃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검은 잿더미 위에 낙화하였지만, 그 향기는 코끝을 진동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해 주고도 남았습니다. 그들이 흘린 눈물은 촛농보다 더 뜨겁게 떨어졌고 검은 재 위에 하얀 꽃잎으로 다시 피어났습니다. 거기에 적힌 이름들은 모두가 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잎의 이름들이었고 사무치는 이름들이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은 그런 전우들의 이름을 만지며 오열하였습니다. 특히 ‘조지 수사’(George Sousa)라는 참전용사가 계셨는데 이분은 6.25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 분입니다. 중상을 입으면 대부분 본국으로 귀환 조치가 내려지는데 이분은 중상을 치료받고 또다시 전선에 투입될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전선에 투입되어 전투를 하셨는데 함께 싸우던 친구들은 대부분 죽고 자기만 살아남는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오열을 하고 또 오열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사자 유가족들은 그 이름에 탁본을 뜨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탁본이 떠지는 그 이름들이 제 가슴 속에서는 향기가 그윽한 꽃송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와서 취재를 하는지 카메라에서 터지는 플래시의 그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튀기는 번갯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앞을 다투어 기사를 쓰고 보도를 하였습니다. 저를 만날 때마다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세상에 이런 교회는 없다고, 지상에 새에덴교회 같은 곳은 없다”고 계속 말을 하는 것입니다. 기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교회는 없었다”고 말입니다. 보은이 한 개인의 인격이라면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지난 한 주간 세상에 보은의 교회로, 보훈 정신을 마음껏 함양하는 교회로 인각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험한 세상 다리가 되는 교회가 되었죠. 마음껏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힘들었습니다. 이 일은 어느 단체나 기관의 후원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순수한 헌신으로만 가능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뿐만 아니라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앞두고 매년 고심을 합니다. “이 일은 반드시 우리 교회가 해야 되는데, 누가 한꺼번에 큰 헌신을 하는 일은 없을까. 하늘에서 횡재처럼 뚝 떨어지는 헌신은 없을까.” 그러나 올해도 그런 헌신은 없었습니다. 그저 성도들이 개미군단이 되어서 십시일반으로 헌신하여 이런 일을 너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 저녁 잠실 롯데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하는데 가서 보니까 안내자들까지 방을 40여개 이상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식사를 대접하는 돈, 또 환송 만찬의 비용이 모두가 성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송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넘쳤습니다. 목이 메였습니다. 그러나 한 주간 동안 우리 교회는 마음껏 험한 세상 다리가 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성도들에게 복을 주옵소서. 어려운 가운데 헌신한 성도들에게 적어도 30배 60배 100배의 복을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험한 세상 다리가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김종대 장로님을 비롯해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가족처럼 섬겨주신 준비위원들, 안내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3-06-25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기쁨의교회 “최선을 넘어 최고의 공연 준비··· 기대하세요”
    문화 사역을 통한 21세기 새로운 선교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가 오는 5월 26일(주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다시 그 말씀으로'라는 순수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기획부터 구성, 공연까지 성도들이 직접 만든 [다시 그 말씀으로]에 기쁨의교회측은 그 어느 기성 무대 못지 않은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을 자신했다. 문화사역에 있어 기쁨의교회는 한국교회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그저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문화의 트렌드를 기독교적 메시지를 입혀 직접 생산해 낸다는 점에서 주도성이 돋보인다. 이번 뮤지컬도 색다른 이벤트가 아닌 기쁨의교회가 매년 교회 창립기념일에 맞춰 선보이는 여러 문화 사역 중 하나다. 문화사역팀은 지난 17주년에는 [아둘람챈트], 20주년[킹스웨이], 26주년[War Mountain], 27주년[그 마지막 날에]를 선보였다. 그리고 올해 28주년에는 [다시 그 말씀으로]라는 뮤지컬을 준비했다. 여타 교회들이 그렇듯 기쁨의교회 역시 처음부터 대대적인 문화 사역을 기획한 것은 아니다. 처음 16명이 모여 개척한 교회였기 때문에 성도들끼리 모여 대본을 쓰고, 무대장치와 소품을 만들다가 점점 확장되었다. 기쁨의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를 거듭할수록 부흥했고, 28주년을 맞이한 2024년 현재, 성도 3천여명, 문화사역팀에서만 연출, 배우, 헤어와 분장, 의상, 소품 무대배경, 음향 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성탄절과 부활절, 창립기념일이 다가오면 문화사역팀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대본을 쓰고, 길거리 캐스팅이 시작되고, 배역을 정하고, 의상을 구하고, 새벽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드디어 그날이 되면 교회는 화려한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강단은 무대로 변하고 예배당은 객석으로 바뀐다. 성도들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믿지 않는 가족과 지인들, 이웃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한다. 지난 2015년에는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중심, 대학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5년 대학로 3인극 페스티벌에 극단 감동이라는 이름으로 [정말로 서른]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교회에서 시작한 연극팀이 자체적으로 대본을 쓰고, 성도들이 직접 분장과 주제곡과 무대를 꾸몄다. 70명 규모의 소극장에 일주일간 매일 160명씩 가득 찼다. 기쁨의교회의 문화 사역이 뮤지컬에서 크게 꽃피우기는 했지만, 영화, 음악 분야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첫 영화 [광야에 오시다]의 주제곡 [광야에서]는 갓피플 뮤직에서 무려 한 달간 1위를 차지했고, 두번째 영화 [힐러]는 소아마비를 갖고 태어난 청년이 상처난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치유자로 자라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와 함께 발매했던 첫 디지털 싱글에 이어 2014년에는 정의호 목사가 가사를 쓰고, 기쁨의교회 찬양팀에서 작곡, 편곡한 CCM 앨범 ‘아둘람 사람들’을 선보여 찬양사역에도 한 획을 그었다. 기쁨의교회는 궁극적으로 자신들이 제작하는 뮤지컬과 영화가 교회 담장을 넘기를 희망한다. 세상 안에 스미는 기독교 문화, 자연스레 젊은층과 함께 호흡하는 복음은 오직 문화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년 동안 직접 뮤지컬을 창작한 경험을 바탕 삼아, 궁극적으로는 '마리아 마리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와 같은 대작을 만들어 시대를 넘나드는 공연을 제작하는 것이 꿈이다.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는 “오늘날 세상의 문화는 점점 화려해지고 자극적으로 변질되고 있다. 그에 맞서는 하나님 나라의 문화는 마치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하나님은 아둘람 굴의 작고 약한 문화사역자들을 세워 다윗 왕국의 기둥이 되게 하셨다”며 “하나님께서 기쁨의교회에 일으킨 문화의 파도가 전 세계로 확장되는 은혜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쁨의교회의 뮤지컬 [다시 그 말씀으로]는 오는 5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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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노모-(老母)를 위한 듀오 콘서트 '엄니, 어무이 봄날은 간다'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중년이 된 두 아들이 노모(老母)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성악가이자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윤혁진 감독과 피아니스트 백주엽씨가 이번 음악회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탤런트 겸 가수로 사랑받는 김성환 씨의 특별무대와 한국 장애인 아티스트의 아이돌인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 뮤지컬 배우 이지은과 박준용 그리고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밴드팀도 힘을 보탠다. 윤 감독은 "한 엄니는 항암치료과 투병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다른 엄니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일하며 아들을 멀리 두고 평생 마음고생하셨다. 두 어무이와 세상의 모든 엄니들에게 이 작은 음악회로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자 한다"며 "곡은 어머니들이 직ㅈ버 고르셨다. 클래식 연주라면 으레 있을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가 없고 어머니 삶의 희로애락과 애환이 묻어있는 정겨운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연주일시는 5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이고 연주 장소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이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R석은 5만원, S석은 3만원이다. (문의: 010-688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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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기사
    2024-05-01
  • 힙합하는 목사? 랩하는 전도사? 신간 ‘비트 주세요 주님!’
    그리스도인이며 힙합아티스트, 랩하는 목사, 예수와 힙합을 전하는 전도사. 이 책의 저자들이다. 이 책은 이 세 명의 저자가 힙합의 진정성, 그리고 기독교가 가진 진정성을 담아내기 위해 쓰였다. ‘힙합과 기독교’라고 하면 솔직히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순간, 그 모든 갈등은 부질없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뿐 아니라 어쩌면 ‘힙합과 기독교’는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되고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의 주인공 ‘최 목사’가 “예수는 힙합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우리는 좀 더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달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문을 들어서면 나는 이방인이 된다” 이 책은 20살 래퍼를 꿈꾸는 주인공 예진배의 성장 소설이다. 진실한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자 진실한 래퍼이고 싶지만, 교회 안에서 받아들여지는 냉담함으로 깊은 방황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면 힙합을 할 수 없는가, 단지 찬양을 위한 도구로써만 힙합을 해야 하는가? 그럼 정말 재미없는데? 진배의 마음은 그리스도인과 힙합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그러던 중 ‘최 목사’를 만나게 되면서 이방인으로서가 아닌 존중의 마음으로 진정한 길을 찾게 된다. “보여주고 증명하라” 진배는 랩하는 목사, 최 목사와 많은 대화를 하며 예수의 삶과 진정으로 추구하려고 했던 진짜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예수는 힙합이다”라는 최 목사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좋고, 그리스도인이어도 좋다. 힙합을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해도 상관없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이질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다. 그리고 한국 힙합과 기독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진배와 최 목사의 이야기마다 ‘RHINO’s NOTE’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함께 읽으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수님의 진또배기”, 예진배의 이야기를 통해 존중과 진정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와 힙합의 이색적인 공존을 다룬 이 책에 대해 교계와 힙합계 모두 그 반응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명 래퍼 메타는 "오해를 이해로, 이해를 인정으로 어찌보면 종교와 음악이 서로 화해하며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해답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고, 래퍼 박하재홍은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이면서 힙합을 사랑하는 이들의 고민과 열정을 한껏 끌어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래퍼 아넌딜라이트는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랩을 하는 것을 당당히 여기고 또 세상에서 당당히 하나님을 찬앙하는 랩을 선포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목사는 "힙합과 랩이 단순히 시대적인 유행이나 음악적 스타일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자유와 사랑이라는 가치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힙합과 그리스도인은 공존할 수 없다고?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인이 전하는 힙합과 기독교의 진정성 이 책의 저자는 오진명(a.k.a 지푸GFU), 최재욱 목사(a.k.a JoHN), 이창수 전도사(a.k.a WRTM by RHINO) 등 세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아티스트인 오진명 군은 기독교에는 왜곡된 힙합을, 힙합에는 왜곡된 기독교를 정확히 설명하고 소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재욱 목사는 지난 2013년 창동염광교회 청소년부 부임 인사를 랩으로 했을만큼, 사역 전체에 힙합을 더하고 있다. 현재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장년부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창수 전도사는 고신대 신학과를 나와 현재 횃불트리니티에서 공부 중이다. 청담동에 있는 푸른나무교회와 함께 걷는 중이다.) 한편, 3인의 저자는 책 발간에 맞춰 공동 음원도 발표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4-03-21
  • 한국교회,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위해 발벗고 나선다
    북한의 거짓된 인권과 목숨을 건 위험한 탈북을 폭로한 충격의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국내 재개봉이 본격 추진된다. 교계는 오는 25일 부산,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북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사회를 갖고, 재개봉을 위한 기독교인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는 '비욘드 유토피아'의 배급을 맡은 김학중 대표((주)드림팩트엔터테이먼트)와 박원영 목사(서교총 사무총장), 나영수 목사(사단법인 나눔과기쁨 이사장) 등이 간담회를 갖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흥행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1월 31일에 개봉했던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의 실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폭로한 '인권 다큐멘터리'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미국과 일본,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탈북민 가족들의 자유를 향한 1만2,000km의 목숨을 건 여정에 함께 숨죽이며, 김 씨 일가의 세뇌에 지배당한 북한에 분노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지난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3 시드니영화제 최우수 국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 '2023 우드스톡영화제 2관왕' 그리고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계의 극찬과 반대로 국내 성적은 초라했다. 관심을 컸지만, 막상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는 극히 저조했던 것이다. 비욘드유토피아의 최종 성적은 '1만6,000명', 참으로 안타까운 수치였다. 김학중 대표는 "영화를 처음 보고, 완성도가 너무 좋아서 분명히 선전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호응도 좋았고, 화제성도 컸던터라, 별다른 고민을 안했던 것 같다"면서 "허나 올 초 같은 날 개봉했던 영화 '건국전쟁'이 크게 흥행하며, 반대로 관심에서 멀어졌다. 주 타겟층이 완벽하게 겹친 탓이다. 건국전쟁의 흥행은 나 역시 우파로서 매우 환영하지만, 비욘드 유토피아 같은 수작이 묻힌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총선정국이라는 시대적 이슈에 자칫 이대로 묻힐 뻔한 '비욘드 유토피아'를 다행히 박원영 목사와 나영수 목사가 다시 살리겠다고 나섰다. 단순 북한 인권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것이다.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탈북 선교를 다루고 있다. 김 목사는 탈북민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이들의 탈북을 도왔다. 매번 단 한 순간도 위험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제껏 무려 1000여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김 목사를 통해 자유를 찾았다.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핵심에는 바로 '한국교회의 선교'가 있는 것이다. 박원영 목사는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가 한국교회의 선교 영화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교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기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선교사들이 오늘도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영화 속 김성은 목사의 위대한 헌신은 한국교회 선교 전체를 대변한다. 우리 기독교인이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왜 북한주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해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수 목사는 이 영화가 한국교회 대사회적 이미지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 목회자, 일부 교회의 일탈로 무너진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라는 것이다. 나 목사는 "사회와 국민들이 우려하고 지적하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결코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반성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허나 그것이 한국교회의 전부는 아니다"며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을 수행하는 한국교회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국민들에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목사와 나 목사는 김학중 대표와 손잡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반드시 한국교회의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에 역주행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유력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조직이 꾸려질 것 같다. 오는 26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 추진위원회 명단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봉 추진과 관련해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정계에서의 관심도 크다. 이미 김성은 목사의 지역인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시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대규모 관람을 마친 상태고, 오는 25일 부산 CGV 시사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유력인사들이 찾을 예정이다. <비욘드 유토피아 전국 시사회 접수: https://movieondo.com/utopia/inv_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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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K-TENOR 임재홍 교수에게 배우는 이태리 가곡의 낭만
    세계가 인정한 K-TENOR 임재홍 교수(서울장신대)가 노래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성악아카데미 '제1차 월드 클래스'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임 교수는 파라로티 콩쿠르, 베르디 콩쿠르 외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미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등 세계 최상위 무대에서 활동해 온 한국이 배출한 성악계의 진정한 월드 클래스다. 임 교수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시립 오페라단 전속 테너 솔리스트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지난 2002년, 고국에서의 후학 양성을 위해, 과감히 해외 활동을 접고, 경기도 광주의 서울장신대에서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년 간 성악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문적인 지도 노하우를 축적한 임 교수는 이제 범위를 넓혀 노래를 사랑하는 모든 일반인들에 전문 성악 교육을 제공코자 이번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케 됐다. 임 교수는 "지난 20년 간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일반 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열망을 목도했다. 이에 시민합창단을 창단해 코로나 전까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에서 많은 공연을 함께했다"며 "그간 대학교수로서 성악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며, 성악가 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제 누구나 즐겁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대중적인 성악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를 하지 못해도 좋다. 성악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다면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성악을 노래할 수 있게 된다"며 "콘서바토리 또는 평생교육원 형태로 진행되는 여러 과정들이 있겠지만, 성악 아카데미라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성악에 대한 자신감과 지경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아카데미는 2년에 걸쳐 총 4차수(차수당 16주, 주 1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1차수(2024/ 3/19~7/2) 한국가곡 클래스 △2차수(2024/ 8/13~12/3) 이태리가곡 클래스 △3차수(2025/ 3/6~6/19) 깐쪼네 클래스 △4차수(2025/ 8/14~12/4) 오페라 클래스 등으로,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성악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본 아카데미는 단순히 노래를 배우는 것을 넘어 음악을 통해 시대의 문화를 함께 향유한다. 임 교수는 "한국 가곡을 통해 우리민족의 역사와 삶을 이해하고, 이태리 가곡으로 그들의 달콤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꾸밈없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며 "또한 깐쪼네는 이태리의 낭만적인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오페라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접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너 임재홍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제1차 월드클래스 성악 아카데미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성악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본 아카데미는 태봉교회(경기도 광주시 태봉로 1번길 12)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차수당 80만원이다. 접수는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전화(070-7747-7933, 010-2763-7261)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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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3년의 준비과정 거친 영화 ‘마라나타’ 드디어 첫 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보여주는 대작 영화 '마라나타'가 3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관객들에 공개된다. 영화 '마라나타'는 오는 2월 26~27일,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국제문화예수선교회(회장 임영술 목사)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국제문화예수선교회가 제작한 영화 ‘마라나타’는 3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특별히 ‘마라나타’는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를 갈망하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성숙은 물론이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마라나타’는 국내의 자본으로 제작돼, 세계 80억 인구의 영혼을 깨우는 전도의 사명을 띠고 제작됐다.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영화 ‘마라나타’를 담은 USB 하나로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전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갖고 있다. 국제문화예수선교회 회장 임영술 목사는 “오늘 세계는 갈수록 하나님의 참사랑(복음)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선교사들의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영화 ‘마라나타’가 담긴 USB 하나로 보다 능동적으로 선교활동을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화 ‘마라나타’는 세계 80억 인구의 영혼을 깨우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나갈 길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영화 ‘마라나타’ 제작과 시사회는 문화적으로 매우 큰 의미도 있다. 이 영화는 한국자본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만큼, K-콘텐츠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영화 ‘마라나타’는 세계인들이 한국영화를 인정하는 계기를 가져다가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히 국제문화예수선교회는 제5기 영화 ‘마라나타’ 홍보대사로 동행할 교회와 교인을 찾고 있다. 전국 시군과 읍, 면, 동에서 선정된 대표교회는 마라나타 홍보대사로 임명함과 동시에. 교회에 홍보대사 간판도 달아준다.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 ‘마라나타’ 외에도 북한의 실상을 다룬 영화 ‘분노의 강’도 함께 상영된다. 이 영화는 남북한이 대치하고, 북한 김정은의 핵폭탄 위협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너져가는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임영술 목사는 “마라나타 영화 제작은 세계복음화와 영혼구원이 핵심 목표”라면서, “코로나19로 전도의 문이 막히고, 여전히 많은 교회들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교회에 부흥의 동력이 되기 위해 작은 불쏘시개가 되어 한국교회 1200만 성도를 넘어서 이제 5000만명의 우리 국민 완전 복음화에 도전하는 꿈과 비전으로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시사회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2시이며, 시사회 장소는 국제문화예수선교회(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692-10)이다. 참석대상은 현재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 누구나이며, 문의는 02)836-0691·2, 010-5741-0977번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관람 후에 소감문 제출/우수작에 대해서 마라나타 촬영지 견학(해외성지순례 10박12일 무료여행권 지급, 크리스찬밧모섬, 터키 일곱교회)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화 ‘마라나타’는 4월중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메가박스, CGV 등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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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1
  • ‘국부 이승만’ 열풍을 이어갈 또 하나의 영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역에 부는 국부 이승만 열풍이 심상치 않다. 한국교회의 단체 관람 러시에 힘입어 영화 '건국전쟁'이 관객 50만 고지를 코 앞에 두고 있고, 이승만 관련 서적이 재조명을 받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이승만을 바로 알자"는 구호가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1948년 8월 15일 개국 이후, 그야말로 지하에 묻혀있던 대한민국 건국의 진실과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이 80여년이 지난 현재, 드디어 양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승만 열풍을 이어갈 또다른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감독 권순도)도 최근 급격히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기적의 시작'은 초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들이고 있다. 종로 허리우드 극장, 신촌 필름포럼 등 단 2개관에 머물렀던 상영관은 오는 22일부터 CGV 등 전국 각지로 퍼져나갈 예정이다. '건국전쟁'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오해를 바로 잡고, 이를 입증한 사료 중심의 다큐멘터리라면, '기적의 시작'은 인간 이승만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기도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역사적 사실은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탄생했음을 증거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를 따른 일대기적 전개는 그의 독립운동, 대한민국 건국, 한국전쟁 승리 등 결정적 업적들을 사실에 맞게 매우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권순도 감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취재해 모은 기록들을 모두 풀어놓다시피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는 물론, 이승만과 직접 긴밀하게 큰일을 해냈던 백선엽 장군, 북한 노동당 비서를 지냈던 황장엽 선생, 여러 예비역 장성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인터뷰 기록으로 작품의 객관성을 높였다. 특히 권 감독은 백선엽 장군의 희귀 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다. 백 장군은 생전 여러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하였는데, 고령의 나이로 본인이 싸웠던 전투현장을 매체와 함께 직접 답사해 설명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백 장군에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해서 그 시대를 살았던 명장의 입을 통해 건국대통령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백 장군 외에도 그 당시를 살았던 이들이 알기 쉽게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그가 처했던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에서 관객들에게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의 재연 장면을 위해 배우 임동진 목사가 참여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 작품은 원래 2023년 상반기에 제작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로 참여한 임 목사의 증강된 촬영 스케일로 완성이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다.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연설,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 하와이에서 외롭게 말년을 보낸 장면 등은 대배우의 열연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권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민을 아꼈던 인간 이승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을 너무 악마적으로 몰아가는 이 사회에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 고령의 나이에 대통령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살린 분이다. 애국 애민에 대한 그의 열정을 영화에 녹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미화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팩트를 전할 뿐 미화는 없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과거 이승만을 너무 나쁘게 몰아가다 보니, 중도적으로 팩트만 전해도 이를 미화로 얘기하고 있다"며 "제주 4.3사건을 다룬 '잔혹했던 1948년 탐라의 봄'도 대법원 판결을 토대로 제작한 팩트인데, 나를 극우라 부르더라.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앞서갔던 선지자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열강의 지도자들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잘 몰랐던 그 시절,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했다는 것이다. 권 감독은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의 실체를 잘 알았던 사람이다. 좌파 진영에서 이승만이 아니었어도, 우리나라는 공산주의화가 안됐을 것이라 말하는데, 전혀 아니다. 미국도 공산주의를 잘 몰랐던 때다"며 "이 영화를 통해 국민들이 기독교인 이승만 대통령이 일으킨 대한민국, 그 위대한 기적의 시작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한국교회 보수권 역시 '기적의 시작' 흥행을 위해 크게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가 신촌 필름포럼을 찾아 단체 관람을 한데 이어, 15일에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사무총장 박원영 목사)가 보수인사들을 초청해 시사회를 열었다. 운정참존교회가 운영하는 기독 대안학교 IMBS의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산주의와 싸우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꽃피운 이승만 대통령을 정말 존경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피흘려 지킨 대한민국을 우리 다음세대가 지켜 가겠다"는 감상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병찬 목사는 "너무도 왜곡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 권순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려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대한민국이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박원영 목사(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및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사무총장)는 '기적의 시작'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잡는 분수령이 될 것을 확신했다. 오늘날의 국가적 혼란이 그릇된 역사관의 충돌로 인한 것임을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앞장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을 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얘기할 수 없다. 100년 후를 내다 본 이승만의 지경은 오늘날 세계 경제 대국을 가능케 했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국부를 등한시 하는 곳은 없다. 더구나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의 지배와 북한의 남침으로 폐허가 된 땅 위에 민주주의를 꽃피운 분이다. 이 일을 위해 노력해 준 권순도 감독님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건국전쟁에 이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기적의 시작' 흥행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기적의 시작'은 국가와 국민을 향한 이승만의 진정한 사랑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그를 독재자 폭군처럼 묘사한 거짓된 역사를 단번에 부숴버릴 증거가 바로 이 영화 속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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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이은철 목사의 신간 ‘출애굽의 비밀’ 연일 화제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의 가치를 전하는 책 ‘출애굽의 비밀’<이은철 저/ 하야Book/ 22,000원>이 발간과 동시에 연일 화제다.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는 최근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의 ‘출애굽의 비밀’이 종교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식을 전했다. 발간 한 달여 만에 이룬 엄청난 상승세다. 책의 인기를 반증하듯 지난 2월 1일,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열린 저자 사인회에는 이은철 목사와 직접 만나고자 하는 독자들이 대거 몰렸다. 약 1시간여 계속된 사인회 동안 줄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며, 이 중에는 총회 관계자, 교계 언론까지 다수 함께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출애굽의 비밀’이 이토록 화제를 모으는 배경에는 기독교인의 본질적인 고민을 본격적으로 다룬다는데 있다. 나름대로 신앙생활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과연 나는 천국은 갈 수 있는 것일까? 누가 보장하지? 그 증거는 무엇일까? 교회가 복음과 천국을 선포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천국의 확신, 증거, 구원의 증거나 확신을 갖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있다. 저자 이은철 목사도 오랜 세월 이런 고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영적경험과 성경연구를 통해 구원, 거듭남의 확신과 증거를 가지게 됐고 이를 한국교회에 나누고자 ‘출애굽의 비밀’을 저술하게 됐다. 먼저 저자는 한국교회의 심각한 양극화 현상, 쇠퇴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이는 한국교회 강단에서 생명력 있는 말씀이 선포되지 못하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삶과 인격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따라서 이제 한국교회는 영적인 출애굽의 기적이 일어나야 하며 성경적인 온전한 출애굽의 역사가 지금도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애굽의 비밀은 출애굽의 원리로 출애굽은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이다. 이 과정은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과 같다. 사람은 짐승과 다르게 성장하는 과정이 있고 성장의 과정마다 반드시 이루어야 할 발달 과업이 있다. 영적 출애굽 역시 마찬가지이다.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은 우연히 시간만 지나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과정, 과정의 성취 과업이 있다. 이 책은 총 일곱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1. 애굽 : 애굽의 의미와 애굽의 진단과 과업 2. 출애굽 : 출애굽의 의미와 출애굽의 진단과 과업 3. 홍해 : 홍해의 의미와 홍해의 진단과 과업 4. 광야 : 광야의 의미와 광야의 진단과 과업 5. 요단강 : 요단강의 의미와 요단강의 진단과 과업 6. 신 벗음 : 신 벗음의 의미와 신 벗음의 진단과 과업 7. 가나안 : 가나안의 의미와 가나안의 진단과 과업 그리고 결론으로 각 과업의 원리를 기술했다. 본 책은 가능한 누구나 정독해서 읽으면 이해가 되고 적용이 될 수 있도록 기술되었으며 체계적으로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성경해석에 있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 이 책에 대해 박성규 박사(총신대 총장)는 “성도들 개인의 삶과 교회의 삶의 건강을 잴 수 있는 척도를 제시하고 있다”며 “성도들과 목회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력 추천했다. 김의원 박사(전 총신대 총장) “출애굽의 신학을 아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목회 현장과 삶의 현장에 접목시키고 있다. 과정별로 자신의 현재 영적, 신앙적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치유의 원리도 포함되어 있다”며 “신앙지도, 교육, 목회상담, 영적 내적치유, 설교,집단상담, 제자훈련, 소그룹 교재 등에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영일 목사(전 장신대 총장)는 “제1차 출애굽 여정을 시작으로 제5차 출애굽 여정에 이르기까지 영생을 향한 영적 출애굽의 여정을 걸어가는 성도나 교회가 반드시 경험해야 할 영적 진리를 터득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고, 변충구 목사(세계로교회 원로)는 “출애굽을 5차에 걸친 사건으로 세분하고, 단계적으로 보아 알파와 오메가로 논증하여 신앙교육의 매뉴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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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한국교회총연합,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홍보 자처
    자유를 향한 1만 2천km의 위험한 여정을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의 탄생의 주인공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헌신으로 제작된 영화가 국내 개봉하여 극장가에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이 영화 관람을 적극 추천하고, 개봉 첫 날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위험한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이다. <비욘드 유토피아>가 목숨을 걸고 자유를 향한 1만 2천km의 생생한 탈출기를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힘이 컸다. 김성은 목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선교를 목표로 중국과 제3국에서 국적 없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회복에 힘쓰는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이다. 김성은 목사가 북한이탈주민을 돕는데 삶을 바치고 헌신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 압록강에 떠다니는 북한 주민들의 시신을 본 것 때문. 그는 초창기 탈북민을 돕다가 두만강 빙판에 넘어져 목에 철심을 박기도 하고, 중국 공안에 체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3년간 1000명이 넘는 사람을 탈북시키고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북한에 남은 가족을 탈북시키는 브로커 역할로도 활동하며 탈북민의 실상을 알리고 오랜 기간 동안 탈북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김성은 목사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진에게 두 번의 탈북 시도를 함께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목숨을 걸고 거짓 낙원인 북한에서 탈출하는 노씨 일가족의 이야기와 아들을 북한에서 구출하려는 이소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특히 노씨 일가족의 탈북 전 과정을 동행하며 탈출을 위해 헌신한 김성은 목사의 용감한 모습은 극장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북민과 북한동포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온 한국교회총연합이 <비욘드 유토피아>를 적극 추천해 화제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은 대표적인 8개 교파(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성결교, 침례교, 그리스도교회, 복음교회, 루터교), 주요 36개 교단이 가입되어 있으며, 한국교회 90% 이상(소속교회 65,471, 성도 1천 2백만명)이 속해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생명을 건 사역의 실화이며, 개인의 사역이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사역으로 더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 또한, “탈북민을 구출하기 위한 귀한 사역이 열매를 맺기 위해 한국교회도 힘을 보태고자 한국교회총연합 특별추천 영화로 <비욘드 유토피아>를 적극 추천한다.”라고 하며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이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비욘드 유토피아>는 현재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 영화제에서 7개 수상과 42개 노미네이트를 받았으며, 국회를 비롯한 외교부, 통일부, 국방구, 문체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 시사회를 가졌고, 국내외 언론방송매체에서도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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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신년대담]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함덕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70~80년대 한국교회 산업선교의 본산으로 꼽혔던 경기도 시흥이 복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공장의 기계소리에 맞춰 부르던 찬송은 이제 피아노가 대신하고, 추운겨울 한파에 유독 매서웠던 얼음장 같은 맨바닥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시절 가슴에 새긴 복음의 표식이 아직 뚜렷한 동네가 바로 시흥이다. 그 변화의 선두에는 함덕기 목사가 있다. 지난 시간 한국교회 순복음 부흥의 선두를 자처하며, 목회, 기도운동, 해외 선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일궈낸 함 목사가 이제 경기도 시흥의 재부흥을 이끌고 있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지난 2월 함덕기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한 이후, 단기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목회자, 부흥사, 선교사, 행정 전문가 등 자신의 모든 사역 경험을 시흥 목회에 녹여낼 것이라는 함 목사의 취임 일성은 성도들의 부흥 의지에 크게 불을 붙였고,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과거 시흥 산업선교의 최부흥기를 다시 재현키 위해 전력 중이다. 또한 그가 대표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는 오는 2027년 ‘77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참여 연인원 750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77년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교계의 기대가 한 몸에 모이고 있다. 이에 본보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함덕기 목사의 목회와 부흥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한국 부흥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 때 한국교회의 국내 선교 중 가장 크게 번성했던 부분이 바로 산업선교였는데, 그 중심 중 하나가 바로 시흥공단이었다. 재)순복음선교회는 당시 고 조용기 목사님의 뜻에 따라 전국 곳곳의 산업 현장에 직접 복음을 전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시화공단 풍진화학 선교였다. 당시 예배가 크게 부흥하며 첫번째로 신안산교회(담임 최용우 목사)가 독립하고, 두번째로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가 나오게 됐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가 산업선교의 산물인 만큼 남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다. = 전체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다. 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던 선교가 전체 지역민에 대한 목회로 바뀌는 자연스런 흐름 속에 일반적인 교회로서의 안정감을 갖게 되며, 겉으로 보이는 산업선교의 흔적은 그리 많지 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에 녹아있는 산업선교의 분명한 색채는 있어 보인다. 내가 러시아에 선교사로 나간 초기, 복음 불모지 속에 형성됐던 복음에 대한 처절하고 저돌적인 의지가 이 곳 성도들의 가슴에 문신처럼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00년대 본격적으로 산업선교가 축소되며, 그것이 매우 희미해져 가기는 했지만, 그 뿌리가 상한 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양육하고 훈련하면 언제든 다시 전도와 선교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사님은 꽤 알려진 부흥사이자 선교사였다. 그때의 경험이 현재 목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 한 마디로 보는 시야가 달라졌다. 더 넓게 보고, 멀리 내다보며, 자세히 볼 수 있게 됐다. 부흥사를 하며, 교파를 초월해 전국의 수많은 교회를 다니며 부흥과 침체의 차이를 직접 몸소 체험했다. 10~20명의 작은교회부터 수만명에 이르는 초대형교회까지 역사가 형성되는 과정에 작지만 큰 차이들이 존재했다. 또한 러시아 선교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그의 은혜를 확신한 시간이었다. 한 마디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것이 바로 러시아 선교였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번듯한 교회를 얻기까지 하나님이 이끈 계획은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어려울 만큼 놀라운 간증이다. 교회의 크기나 성도의 수가 결코 목회의 성공 자체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조건이나 상황이 스스로 부흥을 포기하거나 좌절케 하는 명분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나같이 하나 내세울 것 없이 부족한 사람도 목회자, 선교사, 부흥사로 활용하시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 분이시다. 목회를 좌절케 할 조건은 수만가지도 넘지만, 반대로 목회를 성공케 할 단 한가지 조건은 오직 하나님 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엔데믹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목회 현장은 쉽지 않다. = 실제 많이 느끼고 있다. 내가 코로나가 끝나갈 때 쯤 이 교회에 부임했는데, 확실히 코로나를 한참 겪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예배의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코로나 이후 주일성수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과 의지가 많이 바뀌었다. 코로나 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며 나태해진 신앙이,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예배는 회복됐지만 신앙은 회복되지 않은 것이다. 코로나 시기 '드리는 신앙'에서 '보는 신앙'으로 바뀐 타성이 자칫 기독교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할까 매우 경계해야 했다. 다행히 적극적인 노력과 출석 독려로 현장예배가 많이 회복됐다. 그러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신앙운동, 기도운동이 함께 전개되어야 한다. 애초에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외면해 온 얕은 신앙의 폐해였기에 더욱 공고하고, 강력한 신앙을 구축키 위한 교회적·목회적 계획과 노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목사님의 또다른 이름은 부흥사다. 한국교회의 최고 부흥기를 이끌었던 민족복음화운동본부의 현 대표회장이기도 한데, 목사님이 보는 한국교회 부흥의 현 주소는? = 솔직히 안타깝다. 한때 한국교회는 전 세계 교회가 부러워 할 만큼의 엄청난 부흥을 이루지 않았냐? 하지만 그 열정이 언제부터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워낙 강력한 부흥을 이뤘던 만큼 어느 정도 정체기, 혹은 침체기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그 기간이 생각보다 길고 또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전도, 선교에 있어 그 도구는 오직 복음 뿐이었다. 복음 하나만으로 십자가 아래 사람이 구름떼 같이 모이고, 전국이 뜨겁게 불타오르며, 시대를 변하게 했다. 연인원 750만명이라는 '77민족복음화대성회'의 기록은 지금도 절대 깨어지지 못할 전무후무한 역사로 남아있다. 750만명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복음을 사모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많은 상황과 조건이 부흥을 가로막는 벽을 만들어 냈다. 그 어떤 장애나 방해를 무시하고서라도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과 조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있어 '복음'이 1순위에서 멀어졌다는 것을 매우 심각히 우려해야 한다. 부흥사들부터 각성해야 한다. 지난 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부흥사들이었다. 복음을 가슴에 품은 부흥사들이 가난과 절망에 찌든 이 땅의 국민들에 희망을 품게 했고, 그 희망은 지금 대한민국을 인류 국가로 만든 원동력이 됐다. 온전히 사명을 감당하는 부흥사 한 명으로 교회는 물론 민족과 국가가 부흥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는 2027년은 '77민족복음화대성회'가 50주년을 맞는 해다. 특별한 계획이 있나? = 일단 5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일회성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재부흥에 불을 붙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여러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그 명분을 '77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을 통해 주고 싶은 것이다. 물론 연인원 75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그 때를 재현키 쉽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결코 못할 것도 없지 않나?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의 노력과 헌신을 감당하며, 힘써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강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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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소강석 목사 “한국에서의 경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 짓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청소년들에 "불편한 기억들은 모두 잊고 남은 일정 아름다운 추억만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오늘(8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청소년 500명에 긴급 숙소와 음식을 제공했다. 새에덴교회는 현재 전교인수련회 기간 중이지만, 일단 모든 역량을 잼버리 청소년들을 돌보는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잼버리 청소년들의 입소 소식을 전하며,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남은 일정 전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우리교회는 비전홀을 비롯해 교육관 전체 공간을 개방해 숙소로 제공하고, 방문한 대원들에게 매트와 담요를 포함한 침구류와 음식들을 제공토록 준비해 놨다"며 "어제밤부터는 교회 내 화장실들을 샤워가 가능하도록 시설 보수 중에 있으며, 메디컬 처치에서는 의료지원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새에덴교회의 메디컬처치(담당 이재훈 의료목사)는 지난 코로나 펜데믹 당시 한국교회의 큰 주목을 받았던 새에덴교회의 자랑 중 하나다. 소 목사는 "잼버리 대원들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와 이곳이 천국이네' '진짜 너무 시원해요'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가치를 느꼈다"며 "어린 청소년들이 잼버리 기간동안 불편했던 기억들을 다 지원버리고, 우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섬김으로 남은 일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청소년들에 식사는 물론 생수와 아이스크림을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 청소년들은 13일(주일)까지 새에덴교회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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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8
  • [포토] 새에덴교회 "세계 잼버리 친구들 환영합니다"
    새만금에서 진행되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조기 종영된 가운데, 오늘(8일) 오후 1시 30분 경 약 500여명의 참가 청소년들이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 임시숙소에 도착했다. 새에덴교회는 메디컬처치(담당 이재훈 의료목사) 주도로 청소년들의 체온 체크 및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숙소로 안내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어제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교회 1층부터 6층까지의 교육관을 숙소로 바꾸는 작업을 긴급히 진행했다. 바닥매트와 화장실, 세면 샤워시설을 보강했으며, 오전 중에 식사, 냉방, 방역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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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8
  • [포토뉴스] 사랑의교회, “부활의 영광으로 가득한 부흥을 이루자”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4월 9일 부활주일예배를 드렸다 오정현 목사는 ‘기품(氣品) 있는 인생’ (요한계시록 1:9~18)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모두는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신실한 예배자가 되어 헌신할 때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목도하고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기품 있는 인생이 될 수 있다”며 “한국 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활의 영광으로 가득한 부흥을 이루어 영적 기품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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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 “3.1정신으로 다시 하나된 한민족을 향해”
    한반도의 독립을 넘어 한민족의 하나됨을 꿈꾸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가 지난 3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담임 윤성원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기도회는 오랜만에 대규모 집회로 재개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를 처음으로 시작한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가 직접 참석했다. 최근 큰 수술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한 정 장로는 “오늘 우리가 예수님 축복 속에 민족화합기도회를 갖게 됐다.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함께 해준 모든 여러분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 사회로 박상수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하 한직선) 대표회장)의 기도, 백영현 장로(삼성제일교회)의 성경봉독, 삼성제일교회 그라티아 중창단의 찬양 후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가 ‘큰 근심, 그치지 않는 고통(로마서 9: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이우 목사는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무력 통치를 거부하고 조직적·계획적으로 저항한 사건이었다. 이후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졌고, 일제는 제암리교회 학살 같은 탄압을 벌였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수준의 갈등을 겪고 있으나, 종교와 남녀노소, 빈부 차이 등 모든 것을 극복했던 3.1 정신이 다시 살아난다면 이념도 지연도 학연도 초월해 일치된 민족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폴 목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가 ‘대통령과 위정자들,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를 위하여’, 서동권 장로(한직선 선교비전본부장)가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위하여’, 이대준 집사(한국전력그룹선교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김소엽 권사(신촌성결교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복음의 만세운동’을 제목으로 축시를 낭송했고, 애국가 제창 후 홍신종 장로(삼성제일교회)·최영분 권사(한직선)·김순옥 권사(충무성결교회)·조영진 집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 등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제2부 세미나는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3.1운동,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명수 교수는 “3.1운동의 꽃은 ‘우리가 독립국임과 자주국임을 선언’한 기미 독립선언서인데, 그 유래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였다. 그래서 1919년 4월 이승만 박사는 미주 동포들과 함께 미국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했던 필라델피아 그 자리에 가서 우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이라며 “기미 독립선언서는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를 잊지 않으시고 해방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1운동은 일제의 억압에서 우리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운동이었다. 과거 우리 자유를 억압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 곳이 일본이었지만, 지금은 북한과 중국”이라며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중국은 종주권을 갖고 대국 행세를 하려 한다. 1919년 일본의 위협을 맛본 우리는 2023년 오늘 무엇이 우리의 위협세력인지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화합기도회는 1986년 미국 Cedar Group에서 예배 중 ‘민족 화합(National Reconciliation)을 위해 기도하라’는 소명을 받은 정근모 장로가 1987년 귀국 후 故 최태섭 장로의 전폭적인 지지로 故 김인득·이한빈·서영훈 장로와 함께 1987년 3월 발기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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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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