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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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동호인들의 꿈의 잔치 ‘제4회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 본선무대가 지난 4월 28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펼쳐졌다. 전국에서 200여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대회를 통과한 10팀이 최종 본선에서 저마다의 꿈을 위해 전문 연주자에 버금가는 기량을 뽐냈다.

올해는 특별히 색소폰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별로 현악중주단, 밴드, 보컬, 하피스트, 수화워십댄서 등과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를 이뤄 기존 콘테스트를 넘어선 ‘공연형 콘테스트’로 만들어갔기에 관객으로부터 더욱 큰 호응을 받았다.

첫번째 참가자 스무살 장성태 씨는 첼로, 바이올린린과 협연한 곡 '내 영혼이 은총입어'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패기넘치는 연주를 들려줬고 7세 어린나이에 백혈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완치된 이태현(17세)군은 폐기능이 일반인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도 ‘내 이름 아시죠’를 힘있게 연주해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정상급 하프연주자 박진주 씨의 연주가 함께 해 그 감동이 더욱 컸다

62세에 색소폰을 시작했다는 68세의 최고령 참가자 김복동 씨는 'You raise me up'을 통해 젊은이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는데 수화워십댄스가 어우러져 더욱 활기찬 무대로 완성됐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영남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지우씨는 25회 CBS뮤직페스티벌 우승자 백다나 씨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고 6번째 참가자 이유림 씨는 제자 이가현 양과 콜라보를 이뤘는데 정확한 호흡과 파워풀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해금 연주자 이재용 씨와 콜라보를 이룬 최운석 씨, 개성파 보컬 신희정씨와 함께 연주한 김용철 씨, 오카리나 김욱 씨와 함께 한 원숙미가 돋보이는 이대성?전효양 팀도 심금을 울리는 특별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연주한 안산동산교회 색소폰찬양단은 지난 2003년 결성되어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온 실력파 연주단으로 40여명의 단원이 현악기와 조화를 이뤄 '할렐루야'를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내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대상은 회사원 김성일 씨에게 돌아갔는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건반, 기타, 드럼 등으로 이루어진 E.M.P.L밴드와 함께 완벽한 라이브 연주와 화려한 매너를 통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일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멜로디에서 가사가 들리는 진정성 넘치는 연주자가 되어 주님께 영광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밖에 ‘영아티스트상’에는 이유림?이가현 팀, ‘실버아티스트상’에는 이대성?전효양 팀, ‘베스트앙상블상’에는 안산동산교회 색소폰찬양단, 그리고 ‘CBS프로듀서상’은 관객들 모두를 감동으로 몰아넣은 이태현 군이 수상했다.

CBS선교TV본부 윤기화 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경연대회가 아니라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주님께 올려드린 공연이요 예배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꿈을 가지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CBS는 더욱 노력하겠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색소폰 문화의 발전과 찬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를 4년째 열어 온 CBS는 앞으로도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한편, 색소폰 애호가들의 축제인 이번 경연이 계속될 수 있었던 데에는 대중음악 분야 뿐 아니라 찬양문화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온 디지털 영상반주기 제작업체 (주)엘프(대표 유영재)의 역할이 컸다.

콘테스트의 새로운 장을 연 이 대회는 5월 11일 밤 10:20에 CBS TV를 국내외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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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 본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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