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 진보 기독교계의 '삼보일배' 참여에 우려 논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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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진보 기독교계의 도 넘은 행태에 쓴소리를 날렸다. 목회자들이 나서 불교의 삼보일배를 하겠다는 것인데, 기독교 본연의 정체성을 망각한 발상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29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은 오는 8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대회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당 행사에서 삼보일배를 진행한다는 것인데, 삼보일배가 불교 혹은 부처에게 귀의함을 목표로 하는 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기총은 그리스도인이라 함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의 죄를 씻기고 구원하신 그 사랑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분명한 신앙의 고백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에게 불교에 귀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삼보일배"에 참여를 독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목회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출 수 없다자신의 교회 목회자가 "삼보일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신앙적 혼란과 혼돈을 주게 된다면 이 얼마나 가증한 행동인가? 종교 다원주의, 종교 혼합주의, 자유주의 비판과 함께 한국교회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는가?”고 우려했다.

 

‘10.29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비롯한 기독교 진보 단체 및 교회 41곳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한기총 논평 전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삼보일배참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9:13)

 

그리스도인이라 함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의 죄를 씻기고 구원하신 그 사랑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분명한 신앙의 고백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에게 불교에 귀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삼보일배"에 참여를  독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목회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출 수 없다.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대회에서 4대 종교가 삼보일배를 한다는 것인데, 어떤 목적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선택될 수 있겠지만, 종교인이라면, 적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방법적인 것도 신앙적이어야 한다.

 

의식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추모하고 행동하겠지만, 자신의 교회 목회자가 "삼보일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신앙적 혼란과 혼돈을 주게 된다면 이 얼마나 가증한 행동인가? 종교 다원주의, 종교 혼합주의, 자유주의 비판과 함께 한국교회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는가?

 

바울은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9:12-13)"고 말했다. 음식 하나도 믿음이 약한 자들을 실족하게 하는 것인지를 살펴야 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삼가야 한다. 그런데 "삼보일배"는 불교의 수행방법 중 하나이다. 이런 행위에 교회 목회자가 참여한다면 한국교회가 이것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한다. 정부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게 안전에 더욱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대비할 것을 요청한다. 여야는 문제를 정쟁화시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고, 안전을 위한 법을 강화하고 예산을 투입하여 실질적으로 국민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3821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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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기독교 목회자의 ‘삼보일배’··· 가증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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