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01(금)
 
  • 하버드대, 뉴욕영안교회, 토론토퀸즈웨이교회 등 방문··· UPCA 협력 논의도
  • 차동욱 총회장 “세계교회와 함께 전 지구촌 복음화 동시다발적 도모해야‘

미 방문2.jpg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측(총회장 차동욱 목사)이 국내를 넘어 세계 총회로 거듭나기 위한 거룩한 첫 발을 뗐다. 개혁측은 지난 520일부터 30일까지 910일간 미국 동부 지역 순회에 진행했다.

 

차동욱 총회장이 이끈 방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내 기독교의 부흥 현황, 한인 교회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이하 UPCA)와의 선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차동욱 총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총회 재건을 선포한 교단 수뇌부는 국내 교회 부흥과 해외 선교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지난해 12월에는 구 개혁측의 형제였던 5개 교단(개혁회복, 개혁개신, 개혁연합, 연합선교, 합동중앙)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4월에는 미 UPCA와 정식 MOU를 체결하고, 해외 선교를 위한 다양한 선교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미 동부지역 순회는 지난 UPCA와의 MOU를 기점으로 교단의 세계 선교를 목표로 한 실제적 현장 답사의 성격을 띄고 진행됐다.

 

방미단장을 맡은 차동욱 총회장은 출국 전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이번 미국 방문이 교단의 미래 방향에 매우 중요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결코 녹녹치 않은 일정이지만 방미단은 사명감을 갖고, 이번 일정을 전투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개혁 하버드.jpg

 

실제 910일의 이번 방미 일정은 매우 고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스턴, 토론토, 뉴욕 등을 돌아 본 일정에서 방미단은 최대한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은 물론 하루 1,000km 이상의 장거리 이동을 마다치 않았다.

 

그렇게 방미단은 세계 최대 명문인 하버드대학교와 포스머스대학교를 찾아 21세기 세계를 움직이는 '대세'를 직접 눈으로 목도하며, 이를 교단 발전에 접목시킬 방법을 연구했으며, 토론토 퀸즈웨이교회, 뉴욕영안교회(담임 김경열 목사) 등을 찾아 현 미국 내 기독교 부흥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이번 방미의 최대 목적 중 하나인 UPCA의 차기총회장 육민호 목사와 만나 교단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차동욱 총회장은 육민호 목사와 함께 내년 4월에 열릴 UPCA의 연차 총회 참석을 논의했으며, 한국과 미국의 동시적인 선교 활성화 방안을 함께 연구키로 했다. 또한 교류를 위한 실무진들을 구성해 온오프라인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뉴욕영안교회.jpg

 

차동욱 총회장은 "지난해 개혁교단의 재도약을 선포하고 많은 형제들이 우리 교단으로 돌아오고 있다. 보수신학의 정점으로 꼽혔던 개혁측의 부활은 침체된 한국교회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우리 개혁교단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해야 할 사역이 매우 많다는 점을 느꼈다. 세계는 점차 종교, 문화 등에 있어 국가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독교만 고집해서는 세계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함께 호흡하며, 전 지구촌 복음화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이번 방문은 새로운 지구촌 복음 사역을 꿈꾸게 해준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의 전체 기획을 맡은 총무 박현준 목사는 "하루 12시간 이상 직접 운전하며, 밤새 이동하는 초 강행군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성과를 냈기에 매우 만족한다""앞으로도 미국 뿐 아니라 우리 교단이 나아갈 다양한 나라들을 찾아 선교 방안을 연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 사절단1.jpg

 

한편, 이번 미국 방문은 차동욱 목사(총회장), 박현준 목사(총무), 임용석 목사(증경총회장), 김한나 목사(증경총회장), 김미경 목사 등이 함께했다.

 

개혁측은 지난해 교단 간 통합으로 현재 약 500여개에 이르는 교세를 회복했으며, 현재 몇몇 교단과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4649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장개혁측, 미 동부 지역 순회··· 세계선교 방향 모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