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후의 만찬’ 드래그퀸 퍼포먼스, 동성애자 성화 봉송 등 “기독교에 대한 조롱”
- 6·8혁명 이후 완전히 자리잡은 유럽의 반기독교 정서의 대대적 발호
제33회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최후의 만찬' 퍼포먼스에 전 세계 기독교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한교총 증경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SNS를 통해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소 목사는 이번 '최후의 만찬' 사태를 6·8혁명 이후 완전히 자리잡은 유럽의 반기독교 정서의 발호로 봤다. 소 목사에 따르면 6·8운동은 '금지하는 모든 것을 금지한다'는 구호 아래, 정치, 사회, 성적 금기 등 인간을 구속하는 모든 것을 깨뜨리겠다는 문화운동으로, 프랑스의 언론인 에릭 제무르는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책에서 '68혁명 이후 프랑스는 이슬람, 동성애 등의 문제로 자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소 목사는 "6·8혁명 이데올로기는 영국과 미국에도 흘러가 낙태, 이슬람, 동성애 등 반 기독교적 사상의 통로가 됐다"면서 "그런 문화사적 맥락에서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프랑스의 자살로 명칭되는 혼돈과 해체, 조롱과 파멸의 음습하고 기괴한 사상과 정신의 실체를 보는 듯한 충격적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무엇보다 동성애가 노골적으로 초점을 행사 구성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드래그퀸 퍼포먼스는 반동성애 운동에 최선선에 서 있는 기독교에 대한 저항과 조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며, 개회식 성화 봉송 도중 남성 동성애자 3명이 서로 포옹하는 장면은 성 정체성 해체와 동성애 미화의 의도가 표출된 것이다"며 "프랑스는 '톨레랑스(관용)'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나라지만, 이는 톨레랑스를 빙자한 폭력적 반기독교 조롱과 공격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 목사는 "이번 개막식은 에릭 제무르가 말한 프랑스의 자살로 가고 있는 사회 문화현상의 단면을 보여준 것인지도 모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프랑스의 기독교 지도자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각성해 다시 연합하고 기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다음은 소강석 목사의 글 전문이다.
나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보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예술적 영역이라 하더라도 이건 너무 악의적이다. 프랑스의 전통이나 인류의 사랑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괴기스럽게 반기독교적 의도를 드러내었다. 이게 유럽의 수준이고 파리의 수준이란 말인가. 프랑스 언론인 에릭 제무르는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책에서 “68혁명 이후 프랑스는 이슬람, 동성애 등의 문제로 자살의 길을 걷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린바 있다. 68혁명은 ‘금지하는 모든 것을 금지한다’는 구호 아래 정치, 사회, 성적(性的) 금기 등 인간의 삶을 구속하고 있는 모든 것을 깨뜨려야 한다는 문화운동이었다. 68혁명 이데올로기는 영국과 미국에도 흘러가 낙태, 이슬람, 동성애 등 반(反) 기독교적 사상이 번져가는 통로가 되었다. 그런 문화사적 맥락에서 볼 때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프랑스의 자살로 명칭되는 혼돈과 해체, 조롱과 파멸의 음습하고 기괴한 사상과 정신의 실체를 보는 듯한 충격적 사건이었다. 특히 드래그퀸(여장을 한 남성) 복장의 참가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흉내내는 듯한 퍼포먼스는 반동성애 운동에 최전선에 서 있는 기독교에 대한 저항과 조롱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뿐만 아니라 개회식 성화 봉송 도중 남성 동성애자 3명이 서로 포옹하는 장면을 노출시키며 성 정체성 해체와 동성애 미화의 의도를 명확하게 표출하였다. 올림픽 개막식 이후에 전 세계의 종교 지도자와 기독교인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뒤늦게야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과를 하고 IOC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파리 올림픽 개회식 동영상을 삭제하였다고 한다. 프랑스는 톨레랑스(관용)라는 정신 기조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나라다. 그러나 톨레랑스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인류의 존엄과 가치, 정체성의 중심을 갖고 해야지, 톨레랑스를 빙자한 폭력적 반기독교 조롱과 공격, 성 해체까지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는 현재 이민자 문제 뿐만 아니라 테러와 범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지 않는가.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어쩌면 에릭 제무르가 말한 프랑스의 자살로 가고 있는 사회 문화현상의 단면을 보여준 것인지도 모른다. 이번 일을 계기로 프랑스의 기독교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각성하며 다시 연합하고 기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