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9(목)
 
  • 청주은성교회, 김용철 목사 초청 ‘심령부흥대성회’ 대성료
  • 고 호세길 목사의 열정을 그대로 닮은 불타는 기도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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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은성' 다웠다. 온 몸을 다하는 기도, 열정적인 찬양, 그리고 가슴을 꿰뚫는 통쾌한 메시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은 '은성' 그 자체였다. 성도들은 지난 1년여 계속된 고난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갈구했던 은성 본연의 DNA는 전혀 잊지 않은 듯, 온 몸을 땀으로 적시며 기도의 불을 당겼다.

 

예장개혁측 소속 청주은성교회(임시당회장 임용석 목사)가 지난 518일부터 21일까지 김용철 목사(강릉새능력교회)를 초청해 '심령부흥대성회'를 개최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5:18)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매일 새벽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청주 전체를 성령의 감동으로 인도했다.

 

지난 시간 교회 분쟁으로 고통을 겪었던 성도들은 오랜만에 영적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두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해 뜨겁게 기도하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의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갈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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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일 내내 집회를 인도한 김용철 목사는 온 몸을 불태운 메시지로 성도들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청주은성교회는 설립자 고 호세길 목사 특유의 뜨거운 설교로 성장한 교회인 만큼, 이번 김용철 목사의 집회 인도는 호 목사를 그리워하는 성도들에 위로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호 목사의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한 김 목사의 설교는 시종일관 식지않는 열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김 목사는 현재 교회가 마주한 위기가 당장 고달플 수 있지만, 결국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8:1~3에서, 우리에게 시험과 어려움을 주신 이유가 우리 스스로 더 낮아지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자신의 말씀을 지키길 원하신다""지금 청주은성교회가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더 크게 쓰기 위한 시험이다.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더욱 충성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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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절 청주은성교회가 부흥의 선두에 섰던 빛나는 영력을 회복해 다시금 세상에 빛과 소금되는 영적인 교회로 거듭날 사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영적인 일을 해야 한다. 영혼을 살리는 일 전도하는 일이 교회의 존재 이유다. 세상이 잠잘 때 교회가 먼저 일어나 기도하며 세상을 깨워야 한다""내가 강릉에서 동계올림픽 유치할 때 강릉의 교회들과 정말 목숨 걸고 기도했다. 결국 올림픽이 열리고, 강릉이 완전히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영력이 있어야 한다. 교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가 있지만, 그것이 결코 영력 위에 있을 수 없다. 영이 우리를 살린다""영력을 가진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위기를 맞지만, 위기를 헤쳐 나가게 하는 힘은 사명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리의 신앙이 쓰이고 쓰여, 결국 다 닳아서 장렬히 없어질 때까지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드러내야 한다. 그것이 사명자다""세상은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교회는 신앙이다. 깨어야 한다. 신앙으로 깨어야 나도 살고 가정도 교회도 산다"고 강권했다.

 

설교가 끝난 후에도 김 목사와 성도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20여분을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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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주은성교회는 지난 1982년 고 호세길 목사가 설립한 이래 청주지역을 대표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호 목사는 국내선교 뿐 아니라 해외선교에도 큰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코로나 피해가 컸던 지난 2022년에는 위기에 처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자신의 주택을 매각해 총 15000만원을 300교회에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20231025, 갑작스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며, 이후 청주은성교회는 예장개혁측 중앙노회 임용석 목사가 임시당회장으로 회복을 도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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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하늘을 뚫는 기도 “우리는 여전히 은성(恩聖)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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