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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㉝ 가인 계열의 므후야엘: 하나님께서 흔적도 없이 쓸어버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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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18)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오늘은 가인 계열의 족보 중 이랏의 아들인 ‘므후야엘’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그의 행적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없지만, 그의 이름 속에 담긴 의미를 통해 하나님께서 경계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므후야엘의 이름과 어원
(1) 이름의 의미: 하나님께서 흔적도 없이 쓸어버린 자
이랏이 낳은 아들의 이름은 ‘므후야엘(מְחוּיָאֵל)’입니다. 그 뜻은 충격적이게도 ‘하나님께서 흔적도 없이 쓸어버린 자’입니다. 세상의 어떤 부모가 자식의 이름을 이토록 끔찍하게 짓겠습니까? 이는 아버지 이랏이 얼마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고만장한 불신앙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아들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을 조롱하거나, 혹은 자신의 강함이 하나님의 심판조차 무색하게 할 것이라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을 것입니다.
(2) 어원: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다
‘므후야엘’은 ‘쓸어버리다, 지워버리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마하(מָחָה)’와 ‘하나님’이라는 뜻의 ‘엘(אֵל)’이 결합된 단어입니다. 여기서 ‘마하’의 기본적인 의미는 가죽 두루마리에 묻은 잉크 얼룩을 흡수력이 강한 해면(스펀지) 따위로 문질러서 흔적도 없이 씻어 없애는 행위를 말합니다. 즉, 므후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마치 더러운 얼룩을 지우듯이 그 존재를 역사 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시겠다는 심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2. 히브리어 ‘마하’가 보여주는 심판의 역사
성경에서 므후야엘의 어원이 된 ‘마하’라는 단어가 사용된 용례들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죄악을 얼마나 철저하게 심판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1) 노아의 홍수 심판에 사용되었습니다.
창세기 6장 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마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쓸어버리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실제로 창세기 7장 23절을 보면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시니(마하)... 이들은 땅에서 쓸어 버림(마하)을 당하였으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죄악이 관영하고 강포가 충만했던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것을 물로 깨끗이 씻어 버리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 37절에서 39절 말씀에 인자의 임함은 노아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었던 자들은 살아남았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끝까지 남는 자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2) 도시나 종족의 철저한 파괴와 소멸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습니다.
‘마하’는 도시나 한 지파가 완전히 소멸될 때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열왕기하 21장 13절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마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상 숭배로 더러워진 예루살렘을 설거지하듯 깨끗이 씻어 엎어버리겠다는 무서운 말씀입니다. 또한 사사기 21장 17절에서는 베냐민 지파가 몰살당할 위기에서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마하)이 없으리라”라는 말씀에 ‘마하’가 사용되었습니다.
(3) 사람의 이름이나 기억을 없애는 경우에 사용되었습니다.
아말렉 족속은 출애굽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행렬 뒤에 피곤해서 무리에서 뒤떨어진 연약한 자들을 비겁하게 공격했습니다. 신명기 25장 18절에서 “곧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너를 길에서 만나 너의 피곤함을 타서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마하)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마하)”(출 17:14)라고 맹세하셨습니다. 신명기 9장 14절에서도 악한 백성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고(마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마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이름과 기억조차 남기지 않고 지워버리는 철저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결론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저서 「창세기의 족보」 95페이지에서 므후야엘의 삶에 대해 다음과 같이 통찰하셨습니다.
“‘마하’라는 단어는 주로 하나님의 뜻에 도전하고 죄악을 범한 종족이나 도시, 개인을 멸절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사용되었습니다. 므후야엘의 삶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하나님의 뜻에 도전한 아말렉 족속이나, 그 마음의 계획이 항상 악하여 하나님 앞에 패괴하고 강포가 충만했던 노아 홍수 당시 사람들과 같았음을 그의 이름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므후야엘과 같이 하나님 앞에 쓸어버림을 당한 인생, 흔적도 없이 지워지는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죄악의 얼룩으로 인해 씻겨 나가는 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 받아 생명책에 영원히 기록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선한 흔적을 남기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므후야엘의 이름 속에 담긴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노아 홍수 때의 죄인들처럼, 출애굽 때의 아말렉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죄악 가운데 거하다가 흔적도 없이 쓸어버림을 당하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저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아버지, 저희의 남은 생애는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믿음의 행적으로, 하나님 앞에 기억되는 되는 존귀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EOgaxkg0NuI?si=dHDP93xnLK_hrljC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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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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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합이라는 이름 앞에 지워진 경계… NCCK의 위험한 종교 혼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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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 있어 종교가 평화를 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다. 다종교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이웃 종교의 경사를 축하하고 연대의 손길을 내미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올해 석가탄신일을 맞아 발표한 축하메시지 역시 이러한 연대의 연장선에 서 있을 것이다. 전쟁과 폭력, 기후 위기로 신음하는 인류를 향해 종교인들이 마음을 모으자는 호소는 사회적으로 볼 때 그저 따뜻하고 정당해 보인다.
그러나 그 따뜻한 메시지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마음은 무겁다. 이웃 종교를 향한 예의와 존중이 지나쳐, 기독교 신앙의 뼈대를 이루는 '언어의 본질'마저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화합이라는 미명 하에 기독교 연합기관의 언어가 본래의 자리에서 이탈해 버린 흔적들이 메시지 곳곳에서 발견된다.
가장 곤혹스러운 대목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시니 온 세상이 기뻐합니다"라는 고백이다. 기독교 신학에서 '세상에 오셨다'는 선언은 단순한 문학적 표현이 아니다. 이는 인류의 역사 속으로 신(神)이 직접 걸어 들어오신 사건, 즉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만 허락된 유일무이하고 절대적인 신앙 고백이다. 반면 불교의 부처는 스스로의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른 존재, 즉 인간의 성불(成佛)을 뜻한다. 타 종교의 성인을 존중하는 것과, 기독교적 구원론의 핵심 언어를 투영해 그를 사실상 '신의 반열'로 공인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는 포용이 아니라 교리적 정체성을 상실한 혼합주의의 단면일 뿐이다.
더욱이 메시지는 기독교가 목숨처럼 수호해 온 '진리'라는 단어의 무게마저 가볍게 전락시켰다. "부처님이 오셔서 열어주신 진리와 자비의 길", "불자들을 통해 진리가 피어나고"라는 구절은 당혹스럽다. 성경이 증언하는 진리는 다원화된 가치 중 하나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라는 절대성을 지닌다. 타 종교의 철학적 깊이를 인정하는 것과 복음의 유일성을 희석하는 것 사이의 경계선이 NCCK의 문장 속에서는 너무나 쉽게 지워져 버렸다.
인류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대목에 이르면, 이 문서가 과연 기독교 단체의 연합 공문서인지 의심케 한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따라 살아간다면 현재의 모든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선언은 교회가 세상에 던져야 할 본연의 메시지를 망각한 처사다. 인류의 탐욕과 죄악을 치유할 유일한 소망은 십자가의 복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있음을 선포해야 할 이들이, 오히려 타 종교의 해법을 인류의 궁극적 구원책으로 내어놓고 있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종교 간의 대화와 평화는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가치다. 그러나 참된 화합은 나의 이정표를 지워버린 채 상대방의 길에 동조하는 데서 오지 않는다.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선명히 붙드는 이들만이 비로소 타자와의 진정한 대화도 시작할 수 있는 법이다.
뿌리가 흔들린 나무는 이웃 나무와 진정으로 연대할 수 없다. NCCK는 화합이라는 명분이 기독교의 절대 진리를 허무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신학적 토대를 엄중히 되돌아보아야 한다. 본질을 잃어버린 언어는 평화가 아니라 배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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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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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후보 “감사의 정원은 철거 대상 아닌 살아있는 역사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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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6·25전쟁 참전국 기념 공간 ‘감사의 정원’을 둘러싼 철거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역사·인성교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는 18일 광화문광장을 찾아 “감사의 정원은 철거해야 할 조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미래 세대에게 가르치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라며 “서울 학생들의 역사·인성·예절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일부 정치권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에서 ‘감사의 정원’을 군사주의적·시대착오적 공간이라며 철거를 주장한 데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조 후보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민주주의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결과이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 역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젊은이들의 헌신 위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감사의 마음을 기억하는 공간을 군사주의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왜곡”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방국 청년들의 희생 앞에서 최소한의 감사와 예의마저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 빛 23’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에서 군 의장대 사열과 ‘받들어 총’ 경례는 국가 원수와 귀빈에게 보내는 최고 수준의 예우 가운데 하나”라며 “이는 위협의 상징이 아니라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국제적 의전 언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단순히 군사주의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것은 역사와 국제관례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보는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청계천 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조성 당시에도 반대 여론이 있었지만 현재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 된 사례를 언급하며 “감사의 정원 역시 시간이 지나면 대한민국의 품격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화문광장은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는 교육 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교과서 한 줄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이 훨씬 강한 교육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교육감 당선 시 ‘감사의 정원’을 활용한 현장형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화문 역사·안보 교육 올레길’을 조성해 학생들이 감사의 정원과 지하 프리덤홀을 직접 방문하도록 하고, 보은(報恩)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성·예절교육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전혁 후보는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은혜를 잊지 않는 나라라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서울교육은 아이들에게 감사와 책임, 자유의 가치를 함께 가르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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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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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상식의 저울은 왜 교회의 문 앞에서 흔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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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존재 이유는 상식의 수호에 있다. 누군가 억울한 누명을 썼을 때, 그 억울함을 풀어주고 무고함을 증명해 주는 고루한 원칙이 바로 법치주의다. 그러나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를 둘러싼 일련의 사법적 판단과 이를 다룬 언론의 행태를 바라보면, 과연 우리 사회의 사법과 언론이 그 최소한의 상식을 작동시키고 있는지 깊은 회의가 든다.
사건의 본질은 이미 수년 전 정리된 사안이었다. 의혹의 시발점이었던 당사자는 진술이 거짓이었음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했고, 그 거짓을 확대 재생산하며 악의적인 유포를 일삼던 이들은 사법부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고령의 유포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기까지, 수차례 이어진 재판부의 결론은 하나였다. 의혹은 '명백한 허위'라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피고인 B씨를 향한 재판에서 나온 일부 판결은 법의 오랜 격언인 '입증책임'의 원칙을 무색하게 만든다. 법은 본래 문제를 제기한 자에게 증명의 의무를 지운다.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하라는 요구는, 행하지 않은 자에게 불가능을 강요하는 모순과 같다. 다른 재판부들이 일관되게 인정한 당사자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배척한 채, 피해자에게 '완벽한 부존재'를 증명하라는 식의 논리는 사법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다. 이번 재판의 본질은 의혹의 유무가 아니라, 허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유포한 행위의 정당성 여부였어야 했다.
더욱 서글픈 것은 이 불완전한 판결을 기화(奇貨)로 삼은 언론의 선택적 침묵과 폭로다. 그간 유포자들이 구속되고 해당 내용이 거짓임이 밝혀진 10여 차례의 판결에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던 모 일간지는, 교회의 주장이 일부 배척된 단 한 번의 판결문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지면을 할애했다. 이를 마주한 독자는 앞선 열 번의 법적 판단을 읽어낼 재간이 없으며, 당사자인 교회 입장에서는 공익을 빙자한 또 다른 형태의 핍박만 받을 뿐이다.
만약 이 사안의 주체가 거대 종교 기관이 아닌 일반 개인이거나, 반대로 사회적 약자였다면 사법부와 언론이 이토록 가혹하고 편향된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다. 거대 교회와 영향력 있는 지도자라는 명성은, 때로 악의적인 공격을 방어할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면죄부로 작동하곤 한다.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 자체로 이미 막대한 영적,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교회 입장에서, 이러한 '진흙탕 핑퐁게임'은 잔인한 소모전이다.
진실이 눈을 감고 편견이 펜을 잡을 때 사회는 병든다. 사법부는 흔들리지 않는 상식의 법리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하며, 언론은 단편적인 판결문 뒤에 숨은 거대한 진실의 맥락을 짚어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양심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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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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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서울교육감 후보, 보수 단일화 위한 ‘4자 원탁테이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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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15시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삼일대로 385-1)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된 보수 진영의 완전한 통합을 위한 ‘4자 원탁테이블’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선거가 막판에 접어든 시점인 데다 그간 쌓인 후보 간 갈등으로 단일화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김 후보는 “좌파 교육 14년 동안 무너진 서울 교육을 회복해야 한다”는 대명분 아래 각자의 입장을 내려놓고 마음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조건 없는 단일화 제안, 한 자리에 모여 방식 등 합의
김 후보는 이번 단일화 제안에 대해 “어떠한 전제 조건도 붙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방식이나 추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대신, 본인을 포함해 조전혁, 류수노, 윤호상 후보 등 보수 성향 후보 4인이 한자리에 모여 백지상태에서 논의하자는 구상이다.
그는 “물리적 시간이 늦은 만큼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합의 자체는 오늘 내로 조속히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보수 후보가 참여하는 원탁 테이블을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타 후보들과 단일화를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당시 완주 의지가 확고했음에도 시민들의 열망에 따라 과감한 정책연대를 이뤄냈던 기억이 있다”면서 “시민들이 보수 교육계에 다시 희망과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후보가 책임감 있게 결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교를 교육 본연의 자리로”… 동성애·차별금지법 및 이념 교육 반대 피력
이날 김 후보는 보수 단일화 제안과 더불어 서울 교육 정책에 대한 명확한 기조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교육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이념 중심의 정책과 포합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최근 일부 학교 현장에서 성 정체성과 젠더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적·이념적으로 접근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미성년 학생들에게 특정 성 가치관이나 젠더 이론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교적·문화적 전통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함에도 비판적 의견 자체를 차별이나 혐오로 모는 사회 분위기는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학교는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는 공간이 아니라 기본 학력과 올바른 인성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정치·이념 편향 교육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초학력 회복·교권 수호·학부모 참여 확대로 사교육 의존 끊을 것
김 후보는 교육 정상화를 위한 5대 핵심 공약으로 ▲기초학력 회복 ▲교권 회복 ▲학부모 알 권리 및 참여권 확대 ▲정치·이념 편향 점검 ▲인성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우선 과도한 이념 논쟁으로 저하된 국어·영어·수학 등 기본 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확대해 기초학력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12년 학생생활기록부 관련 법안과 2014년 아동학대처벌법(정서적 학대 조항) 도입 이후 학교가 교육의 장이 아닌 갈등의 센터로 변질됐다고 진단하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권한을 보장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확약했다.
성교육이나 가치관 교육 등 민감한 사안은 학부모에게 사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의 참여권을 대폭 늘리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불안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 수밖에 없었던 악순환을 끊고, 글로벌 표준에 맞는 책임 교육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7년부터 25년간 기업 및 교육법인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책임 교육을 실천해 왔다고 밝힌 김 후보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책임형 교육감’이 되겠다”며 당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서울 교육은 더 이상 정치와 이념의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후보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내려놓고 학생 보호와 교육 정상화라는 원칙 아래 서울 교육의 미래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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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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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김성만 선교사, 시력 저하·얼굴 괴사 고통 속 한국교회에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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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선교사가 시력 저하와 원인 불명의 얼굴 괴사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에 간절한 기도를 요청했다.
김성만 선교사는 지난 2004년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건너가 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음악인의 꿈을 품고 살아가던 그는 사고로 손가락 절단 위기를 겪은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결단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캄보디아 선교지에 정착했다.
김 선교사는 2005년 프놈펜의 한 임대주택 마당에서 첫 예배를 드린 뒤, 2007년 현재의 바울교회 부지를 마련했고 2008년 교회 건축을 시작해 2013년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후 현지 청년 양육과 신학교육 사역에도 헌신하며 캄보디아 교회와 다음세대 사역에 힘써왔다.
특히 교회 앞 학교 건물은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세워졌으며, 지역 성도들의 자립을 위해 뚝뚝이 사역과 방과후학교, 한국 취업을 위한 EPS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선교 사역도 이어왔다.
하지만 지역 개발과 환경 변화로 교회가 침수 피해를 반복적으로 겪었고, 코로나19 이후 캄보디아 선교 환경도 급격히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태국과의 긴장 상황 등으로 현지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선교사는 올해 1월 바울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흙이 눈에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현지 병원 치료에도 차도가 없자 지난 3월 귀국해 각막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한쪽 눈은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태다. 여기에 동물 독으로 추정되는 원인 불명의 피부 괴사 증상까지 겹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의료진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선교 현장을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술과 치료로 사역 공백과 재정적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눈의 회복과 얼굴 괴사 치료 ▲캄보디아 현지 고아원과 교회, 사역자들의 안전 ▲사역 공백으로 인한 재정 회복 ▲방과후학교와 EPS 한국어학교 운영 지속 ▲사역자 일자리 사역 유지를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아원 사역과 교회 개척, 다음세대 교육 사역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린 고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복음 전파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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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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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하성 제75차 정기총회 “악한 시대 분별하고, 오직 복음 수호와 성령 운동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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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예하성) 제75차 정기총회가 지난 5월 18일 경기도 안양시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를 주제로 성대히 개최됐다. 전국 각 지방회에서 소집된 총회원 및 교역자 1,000여 명이 성총회를 이루어 교단의 현안을 심의하고, 말세의 때에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를 향한 복음적 사명을 굳건히 다졌다.
교단은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급변하는 시대적 조류 속에서 말씀과 성령 중심의 오순절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적 전쟁과 경제 위기, 가치관의 혼란이 심화되는 영적 암흑기 속에서 국가 안보와 평화 정착,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뜨겁게 합심하여 기도했다.
또한, 한국교회 내 깊숙이 침투한 WCC·WEA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이단 사상을 강력히 배격하고 오직 성경적 진리만을 사수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과 동성애 확산에 대해서도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뜻을 천명했다.
조용목 목사 “세상 영광 준다 해도 이단·다원주의와 타협 불가”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무 오세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장 엄하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혼란하고 불안한 시대일수록 교회가 깨어 기도하며 말씀 위에 서야 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목회 비전 수립을 당부했다. 이인호 목사(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최정식 목사(재무)의 성경봉독 후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조용목 목사는 에베소서 5장 15~17절을 본문으로 ‘세월을 아끼라’라는 제하의 설교를 선포했다. 조 목사는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사람은 어떠한 핍박과 유혹 속에서도 일편단심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라며 “세상 영광을 다 준다 해도 사이비 이단이나 종교다원주의 단체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며, 이는 구원과 멸망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중성을 가지고 오락가락 처신하는 자는 스스로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이 참된 지혜이자 세월을 아끼는 비결”이라며 성경대로의 신앙생활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진 특별기도회에서는 정영진 목사(부산지방회장)가 ‘우리나라를 위해’, 이인규 목사(시흥안산전임지방회장)가 ‘한국교회를 위해’, 심용재 목사(선교위원장)가 ‘선교사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박동호 목사(한국보수교단협의회 대표회장)와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명예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교단과 교회를 위해 30년간 헌신한 26명의 교역자에게 근속패를 증정하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신임 총회장 엄기설 목사 “현장 목소리 귀 기울이는 소통의 총회 열 것”
2부 회무처리에서는 예산 심의와 각종 보고가 순조롭게 통과되었으며, 임원선출을 통해 신임 총회장에 엄기설 목사(은혜와찬양교회)를 비롯한 제75차 총회 신임원진이 전격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엄기설 목사는 당선 인사를 통해 “선후배 목사님들의 헌신과 기도로 공산사회주의와 세속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성경 중심의 은혜와 진리 신앙을 지켜왔다”고 교단의 전통을 높였다. 이어 “과거의 영광을 넘어 성령의 권능으로 새 시대를 여는 ‘살아있는 공동체’를 소망한다”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밀하게 귀를 기울이며, 모든 총회원이 주 안에서 진정한 가족이 됨을 느끼는 따뜻한 소통의 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제75차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 인준 등을 처리한 후 성료됐다. 예하성 교단은 향후 다음 세대 부흥, 국내외 선교 활성화와 더불어 AI 및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목회 전략을 구체화하여 영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75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엄기설 목사(은혜와찬양교회) △부총회장=최정식 목사 △총무=김견수 목사 △서기=김진원 목사 △재무=문찬우 목사 △회계=조영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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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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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제75차 정기총회 “성령의 능력으로 ‘2만 교회 300만 성도’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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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총회장 정동균 목사, 이하 기하성)가 한국 오순절 100주년을 앞두고 성령운동 회복과 다음세대 부흥, 세계 복음화를 향한 대장정을 선언했다.
기하성 총회는 18일 오후 대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를 주제로 제7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전체 총대 583명 중 518명이 참석해 교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오순절 성령운동의 세계적 흐름을 짚으며 교단의 사명을 강조했다. 미국 세계기독교연구센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오순절 계통 교파는 지난 1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루며 6억 8,300만 명 규모로 성장했다. 이 중 세계하나님의성회(WAGF)는 7,000만 명, 한국의 기하성은 5,800여 교회와 160만 성도에 달한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다가오는 2028년 한국 오순절 100주년을 바라보며 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주의 종들이 되자”면서, “예수님 승천 2,000주년이 되는 2033년까지 ‘2만 교회, 300만 성도’를 세우는 부흥의 비전을 함께 이뤄가자”고 격려했다. 이어 “말씀 충만이 곧 성령 충만이다. 처음 주의 종이 되었을 때의 야성을 회복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재무장해 미래 세대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배석한 대의원들은 특별기도 시간을 통해 나라와 민족, 목회자 영성 회복과 교회 부흥,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 세계 선교를 위해 합심해 뜨겁게 기도했다.
2028년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 출범 선포
예배 직후 기하성 총회는 오는 2028년 열릴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의 본격적인 준비를 알리는 출범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식은 미국 아주사 거리 부흥운동의 영향을 받은 메리 럼시(Mary C. Rumsey) 선교사가 1928년 4월 한국 땅에 들어와 오순절 성령운동을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하성은 출범 선언문에서 “1928년 이 땅에 뿌려진 성령의 씨앗은 지난 100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병든 자들에게 치유를 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순절 신앙 유산 계승 및 영적 야성 회복 △교단의 뿌리와 정체성 확립 △다음세대 영성 전수 △세계 선교와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4대 핵심 과제로 천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100년의 부흥이 부모 세대의 눈물과 기도였다면, 다가올 100년은 다음세대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며 “청년과 어린이들이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복음의 증인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신앙의 대를 잇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로 시무 만 75세 연장 등 헌법 개정 및 주요 회무 처리
이어진 회무에서는 교단의 시대적 변화와 목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헌법 개정안이 대거 통과됐다.
가장 주목받은 개정안은 교회 사역 장로의 시무 연한 연장이다. 기존 만 70세까지였던 시무 연한을 목회자 정년(만 75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만 75세까지로 연장했다. 이로써 시무 장로는 당회 인준권, 예산·결산, 제직, 청빙 권한을 만 75세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안수집사와 권사의 임직 연령 상한도 기존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총회는 82명의 목사 고시 합격자를 인준하고, 새 회기 예산안으로 49억 5,000만 원을 편성해 보고했다. 이와 함께 9개 지역 연합회 회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초기 오순절 신앙의 상징적인 인물에 대한 추서식도 진행됐다. 한국전쟁 당시 전남 순천 지역에서 복음 전파에 헌신하다 순교한 고(故) 박한근 전도사(순천오순절교회)를 명예 목사로 추서하고, 유족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하며 순교 신앙의 의미를 기렸다.
한편, 대전순복음교회에서의 정기총회 회무를 마친 기하성 총회는 19일까지 대전 한밭체육관 등지에서 세미나와 성령대망회, 한마음 체육대회 등을 이어가며 교단의 영적 결속과 친선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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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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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신임 총회장 이기봉 목사 “오순절 영적 야성 회복해 교단 부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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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5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신뢰 속에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된 이기봉 목사(함평순복음교회)가 교단의 순수한 영적 정체성 회복과 전방위적 내실 성장을 골자로 한 목회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기봉 신임 총회장은 교단 내에서 탁월한 행정력과 강력한 영적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한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초당대학교 대학원(M.A), 코엔 대학교 및 신학대학원(Th.M, Th.D)을 거친 그는 광주지방회장, 교단 선관위 서기, 재무, 부흥사회 대표회장, 수석부총회장 등 교정(敎政)의 핵심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또한 전남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및 이사장, 대한민국 경찰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직을 통해 교계 전반에서 굵직한 연합 리더십을 발휘해 온 행정·영성 전문가다.
“인간의 정치 배제한 영적 축제의 결실”
이기봉 총회장은 이번 제75차 정기총회를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이 인간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철저히 내려놓고, 오직 성령의 강력한 임재 안에서 진정으로 한마음이 된 영적 축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임기 동안 에베소서 4장 3절(“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말씀을 사역의 절대적 지표로 삼고, 한국 교회 부흥의 영적 모태였던 오순절 성령운동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단순히 행정적이거나 외형적인 결합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성령 안에서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연합과 일치의 공동체’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 총회장은 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한 목회적 환경을 ‘갈등과 분열, 권위의 위기’로 진단하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오직 ‘십자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네 가지 핵심 정책을 즉각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말씀·성령·기도’ 본질 회복과 목양 질서 확립에 총력
첫 번째 핵심 과제는 ‘말씀·성령·기도’ 운동의 내실화다. 이기봉 총회장은 교단의 역동성이 인간의 프로그램이 아닌 오직 성령께 전적으로 무릎 꿇을 때 발현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 교단적인 말씀 및 기도운동을 전격 전개하여 성도들을 영적 전쟁에서 교회를 수호하고 목회자와 동역하는 ‘기드온의 삼백 용사’와 같은 정예 군사로 육성, 총회의 영적 토대를 전면 리모델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두 번째로는 거룩한 목양 질서의 회복과 건강한 연합을 꼽았다. 세속화의 물결 앞 부하된 목회적 권위를 바로 세우고, 형식주의 예배를 과감히 탈피해 ‘성령의 감동이 살아 숨 쉬는 예배’를 전격 복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이단의 교묘한 침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순복음 호남신학교 등 산하 신학 교육 기관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내부 결속을 바탕으로 한국 교계의 연합 사역에도 장자 교단다운 주도적 목소리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소통 창구 활성화와 세계 선교 지경 확대… 다음세대 육성 TF 가동
세 번째 정책은 교단 내부 소통의 전격적인 확장과 세계 선교 지경의 확대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영적 회복이 교단원 간의 수평적인 화목으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체육대회와 영성 세미나 등 구성원들이 격의 없이 어우러지는 소통 창구를 활성화해 내부 갈등을 치유하고, 다가오는 세계선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하성의 선교적 리더십을 온 열방에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네 번째 과제로는 ‘다음세대 사역’의 전략적 육성을 강력히 제안했다. 다음세대를 살려내는 일은 교단의 생존과 직결된 절대 과업이라는 판단 하에, 교단 내 최고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 교육 청사진’을 수립하고 신학교와 연계한 인재 육성 로드맵을 가동하여 전폭적인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위기는 복음의 순수성 증명할 기회… 소외 없는 따뜻한 총회 만들 것”
인구 절벽과 다원주의라는 거대한 시대적 파도에 대해 이기봉 총회장은 “인간의 눈에는 위기이지만, 교회가 겉치레를 벗어던지고 가장 강력한 복음의 절대 순수성을 회복한다면 제2의 오순절 부흥을 일으킬 최고의 영적 기회”라며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전면 회복을 촉구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정통 기하성’의 계보를 지키기 위해 교단의 정체성을 흔드는 대내외적 시도에는 결코 타협 없이 단호하게 대처하되, 주님 안에서의 연합에는 유연하게 임하겠다는 원칙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총회 행정’을 안착시켜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농어촌 및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경제적·영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회와 우량한 개별 교회를 일대일로 매칭하는 ‘실질적인 형제 교회 지원 시스템’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목회자들이 소외됨 없이 함께 웃으며 사역할 수 있도록 임원진의 모든 지혜를 모으겠다는 다짐이다.
이기봉 신임 총회장은 “총회장이라는 자리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 종의 멍에를 메고 눈물을 닦아주는 자리”라며, “직전 총회장님을 비롯한 선배 목회자들의 눈물의 기도로 쌓아 올린 이 거룩한 터전 위에서,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전 총회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행복한 총회를 만들겠다”고 전하며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의 동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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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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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헌신 이어받아 하나 됨의 기적으로… 기하성 제75차 이·취임예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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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5차 총회장 이·취임예식이 지난 5월 18일, 충북 청원진주초대교회 대성전에서 교계 지도자들과 전국 성도들의 뜨거운 축하와 성원 속에 거행됐다. 이날 예식은 교단의 빛나는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미래를 향한 전진을 결단하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제1부 예배는 신임 총무 이영복 목사의 사회로 거행되었다. 대의원과 성도들은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제창하며 마음을 모았고, 수석부총회장 이수희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제75차 총회가 성령 안에서 온전히 하나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도구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재무 이응남 목사의 요한복음 21장 15절~18절 성경봉독과 함평순복음교회 김상현 장로 외 1인의 색소폰 특별연주로 깊은 은혜를 더한 후, 증경총회장 전태식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전태식 목사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명을 잃고 낙심해 있던 베드로에게 찾아오셔서 다른 조건이나 능력을 묻지 않으시고, 오직 주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만을 확인하셨다”라며 “총회의 모든 사역과 리더십의 기반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이어야 하며, 인간의 혈기나 세상의 방법이 아닌 철저한 자기 부인과 순종으로 목양의 길을 걷고 교단을 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총회장 동인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제2부 이·취임식은 이임하는 지도자를 향한 격려와 취임하는 리더십을 향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먼저 부총회장 이분임 목사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제74차 직전 총회장 이경은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총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기쁨과 감사도 많았지만 엄청난 영적 부담감도 있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 목사는 “교단이 가장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총회원으로 부름을 받아 헌신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물러난 이후에도 교단이 어려움에 처한다면 언제든 신발을 벗고 가장 먼저 달려 나와 나설 것”이라며 “새로 세워진 이기봉 총회장님이 교단 사역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돕는 것이 나의 마지막 사명”이라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예식에서는 특히 교단의 정통성을 수호하기 위해 눈물로 헌신한 직전총회장 이경은 목사와 증경총회장 전태식 목사의 공로가 집중 조명됐다. 두 사람은 한국 교회사에 전무후무한 ‘최초의 부부 총회장’이라는 특별하고 명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이에 기하성 총회원 일동을 비롯해 기하성 세계선교회, 무지역지방회, 순복음진주초대교회 등은 이들의 아름다운 동역과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공로패와 감사패,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부총회장 이경신 목사의 소개로 제75차 신임 총회장 이기봉 목사가 단상에 올라 축하패와 총회장이 명해지는 꽃다발을 수여받았다.
이기봉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감격보다는 사명의 엄중함을 고백했다. 이 목사는 “부족한 종을 막중한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의 섭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며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눈물 어린 기도와 따뜻한 격려로 이끌어주신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들과 현장을 지켜주신 후배 동역자 목사님들이 없었다면 감히 이 길을 감당할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임기 동안 실천할 세 가지 목회적 원칙으로 ▲첫째, 성령님의 음성을 깊이 있게 듣고 총회원들의 목소리를 겸손히 청취하며 소통할 것 ▲둘째, 성령운동의 도구가 되어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끝까지 수호할 것 ▲셋째, 이를 위해 인간의 지혜와 경험을 내려놓고 철저히 말씀과 기도로 사역에 임할 것을 천명했다. 이 총회장 부부는 “취임의 기쁨보다는 사명의 무게를 훨씬 더 크게 느끼며,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총회만을 바라보고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교계를 이끄는 거목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증경총회장 남종성 목사와 박성배 목사, 유영희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신임 총회장 이기봉 목사의 영적 리더십을 격려했다.
특히 유영희 목사는 격려사에서 “총회장이라는 자리는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중차대한 자리인데, 이기봉 목사님이 이 자리에 서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광주와 전남, 함평 지역에서 수많은 연합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이기봉 목사님의 리더십이 이번 총회장 취임을 통해 교단 연합의 아름다운 최종 방점을 찍게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이 자리가 있기까지 눈물과 물질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함평순복음교회 성도들의 헌신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교계 지도자들의 연대 메시지도 풍성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를 비롯해 증경총회장 김서호 목사, 강희욱 목사, 우시홍 목사, 그리고 CTS 기독교TV 김도영 사장이 차례로 축사를 전하며 기하성 총회의 역사적 정통성을 찬양하고 신임 총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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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