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종합기사 검색결과

  • 성서공회, 2023년 한해 동안 106개 언어로 성서 번역
    지난해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12억 5천만 명이 사용하는 106개의 언어로 된 성서를 번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의 베냉에서부터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72개 언어 사용자, 1억 명은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성서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번역 또는 기존 번역의 개정판은 11억 5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36개의 언어로 완성되었다. 이는 다양한 언어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성경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크나큰 진전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더크 게버스(Dirk Gevers) 총무는 “2023년에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번역팀들은 함께 노력하여 전 세계 사람들 8명 중 한 명에게 다양한 형태로 성서를 전달하였습니다. 우리는 성경 메시지에 내재되어 있는 변화의 능력을 전파하는 사명에 헌신되어 있으며, 개인과 공동체의 삶 가운데 큰 변화를 가져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2023년 말 기준, 총 7,396개의 언어 가운데 성경전서는 743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보급되었다. 신약성서는 1,682개 언어로, 단편성서는 1,261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아직 3,710개의 언어는 단편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았거나 번역 중이다. 전 세계 59억 6천만 명이 성경전서를 갖게 되었고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신약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8억 2천 4백만 명, 부분적으로 번역된 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4억 4천 7백만 명이다. 하지만 1억 8천 8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 세계 언어 절반가량은 아직 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았다. 그리고 14억 6천만 명은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전서가 없다. 72개의 언어로 완성된 첫 번역 성서 2023년 한 해, 성경전서와 신약성서, 단편성서를 포함하여 72개의 언어로 첫 번역 성서가 출판되었다. 이 가운데 16개 언어는 성경전서로, 17개 언어는 신약성서로, 39개의 언어는 단편성서로 번역되었다. 21세기 세대를 말씀으로 이끄는 성경 번역 변화하는 언어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성서공회들은 난민들의 증가로 인한 디아스포라 공동체 사람들이 말씀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일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이 결과의 좋은 예시로 전 세계에 흩어진 6천 1백만 명에 달하는 페르시아인 공동체는 자신들의 언어인 페르시아(Farsi)어로 성경전서 개정판을 받았다. 이 사례는 디아스포라들이 지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그들에게 말씀이 문화적으로 공감되고, 접근 가능하도록 하는 모델로 보여졌다. 세르비아성서공회는 세르비아의 젊은이들을 위한 신약성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팀은 마가복음 시험판 1천 부를 제작하여 신학생이 다니는 교회들에 배포하여 신학적 지식이 있는 젊은이들의 관점에서 의견을 수집했다. 의견 수렴에는 신학자, 목회자 및 평신도의 피드백을 포함하여 젊은이들이 신뢰할 수 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역본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번역팀은 자신들이 의도했던 바가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신약성서의 번역은 2026년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현대 세르비아어로 된 성경전서를 출간하여 세르비아의 젊은이들과 디아스포라를 말씀으로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서 번역 로드맵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모든 언어로 성서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번역 기관들 간의 협력 증대, 기술의 발전과 후원자들의 동참 등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성서 번역 역사에서 없었던 흐름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2038년까지 1,200개의 성서 번역을 완성한다는 큰 비전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 가운데 880개는 첫 번역 프로젝트고, 나머지 320개 프로젝트는 새로운 번역이거나 개정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현재까지 160개 번역이 완성되었고, 442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15
  • 백석대 K-하이테크 플랫폼, ‘드론과 UAM의 미래와 전망’ 포럼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단은 지난 3월 26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세종사이버대 드론로봇융합학과 오병남 교수를 초청해 ‘드론과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드론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오병남 교수는 “드론과 UAM 산업 분야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 이 순간이 해당 분야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K-하이테크 플랫폼 이근호 사업단장은 “오늘 행사는 드론과 UAM 관련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다”며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취지에 맞는 디지털 융합훈련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 UAM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부터 드론산업 종사자, 전역 예정 군 간부 등이 참석해 산업 전망과 발전 방향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천안시민 임종민(56ㆍ남)씨는 “꿈과 같은 이야기로 느껴지던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술의 실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신기하다”며 “어서 상용화가 되어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2022년도부터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시민, 학생, 관련 산업 종사자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 산업체 대상 교육과 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15
  • 올 부활절연합예배 헌금,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청소년 교육비로 기부
    부활절준비위가 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걷힌 헌금 전액을 국내에서 거주하는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비를 위해 쓰기로 했다.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액은 명성교회의 특별헌금을 포함해 1억 1천여만원에 이른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장종현 목사, 준비위원장 이강춘 목사)는 지난 4월 14일 서울 방배동 예장 백석총회 총회회관에서 해단식을 갖고, 특별헌금 사용계획을 밝혔다. 이번 후원대상은 국내 거주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초중고) 총 960명이며, 한국교회봉사단과 함께 법무부 출입국을 통해 집행된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는 국내출생 이주아동을 포함한 미등록 이주아동 규모를 약 2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들은 법의 보호 사각지대에서 교육 보건 의료 등 아동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해단식은 이영한 목사(고신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려, 김종명 목사(백석 사무총장)의 기도에 이어 준비위원장 이강춘 목사(예성 총무)가 '찾으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그간 총무 사역을 8년 해오면서 스스로 잘했는지를 물을 때 참으로 부끄러움이 많다. 교계에서 서로를 분열하고 정죄하고 때로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래의 사명을 다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사랑을 찾으신다는 것이다. 기도하는 목회자 기도하는 교회를 찾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한 목사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준비 경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12월 14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대회장 장종현 목사, 준비위원장 이강춘 목사를 인준하고, 올 1월 9일 준비위를 출범한데 이어 총 4차에 걸친 위원장 회의와 워크샵 등 많은 단계를 거쳤다. 김보현 목사(통합 사무총장)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교계를 다시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특별히 교계 연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기총이 참여하고, NCCK도 장소 문제로 논란이 있었으나, 따로 새벽예배를 드리지 않고, 회원들에게 개별 참여를 권유하는 등 크게 협력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총선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이념과 지역으로 크게 대립하는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진정시켰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한국교회는 부활절연합예배가 교회를 넘어 국민 전체를 하나로 묶는 큰 의의를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총평을 맡은 총무협 증경회장 엄진용 목사는 "이강춘 목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총무님, 사무총장님들이 크게 협력해 주셔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너무도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다"며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혹여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내년 준비에 반영해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14
  • 10주년 맞는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목표 20만명, 악법 제정 원천 차단”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이하 국민대회)의 성공을 위한 실행위원회가 지난 6월 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국민대회측은 이번 총선 결과로 반사회적 악법 제정 시도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그 시발점이 될 금번 퀴어축제(퍼레이드)를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또다시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짐에 따라 한국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진보세가 강했던 제21대 국회에서 약 50여개에 가까운 반사회적 악법이 발의됐는데, 이를 주도했던 진보계 의원들 대다수가 이번에 다시 국회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이날 실행위에서도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진보 정치권이 다시 절대 다수를 차지한 상황은 반동성애 투쟁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빛으로 살며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책망하라고 하신다. 책망의 소리를 낼 때 어린아이나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돌이킬 수 있다”며 “우리로 하여금 책망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으니, 올해도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시길 원한다. 우리가 외칠 때 예비하신 은혜를 내리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님께 국토순례를 잘 마쳐서 수고하셨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전문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도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며, 합동 총회장을 맡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라는 마음으로 거룩한 방파제를 섬길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국민대회측은 오는 6월 1일 본 대회의 성공을 위해 4,5월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특별기도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키도 했다. 대회측은 교회들의 요청 시 오정호 목사, 박한수 목사, 이용희 교수, 길원평 교수, 조영길 변호사 등의 전문강사를 파견해 기도회를 도울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는 "1일 본 대회 전까지 기도의 열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특별기도회가 이번 대회의 성패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전문적인 강사를 통해 동성애의 실제적 폐해와 국가적 위기를 깨우치고, 이를 통한 기독교인들이 적극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5일에 이어, 오는 5월 24일 금요연합철야기도회를 다시 한 번 열 예정이다. 약 7,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야기도회를 통해 본 대회 전 마지막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 교수는 "현재 오산리기도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두 군데 중 한 곳을 고민 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수도권 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기도의 열기가 일어나는 것이다. 전국에서 끌어올린 기도의 열기를 6월 1일 본 대회에서 폭발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우리의 주 목표는 퀴어퍼레이드의 저지다. 이번에도 서울시청 광장은 허락되지 않았지만, 서울 모처에서 진행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동태를 주시하겠다"며 "올해 우리는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10주년을 맞는다. 한국교회는 물론 국민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정치인들에 우리의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 20만명의 인파가 서울 시의회 앞부터 남대문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함부로 포괄적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이 제정되지 못한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를 통해 통합국민대회 세부조직을 대부분 완료했다. 대회장 오정호 목사,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 등 이미 확정된 인원 외에도 명예대회장에 이영훈 목사를 올리고,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세기총 등의 단체장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 외에도 공동대회장, 부회장, 전문위원장 및 분과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는 "우리의 대회가 일부 보수의 대회가 아닌 국민 전체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외부로 비치는 용어를 조심해야 한다. 절대 우리만의 집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13
  • “자립을 위한 청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부싯돌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월드비전은 지난 3월 25일 전북 부안군청에서 부안군과 부싯돌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권익현 부안군수가 참석해 향후 2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부안군 내에 위치한 ‘어울림 쉐어 하우스’에서 부싯돌 프로젝트 1기 참가자 14명을 위한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가 참가자들을 위한 강연자로 나서는 등 자립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특히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이번 부싯돌 프로젝트의 교장으로 임명됐다. 김성민 대표는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고 성장한 인물로, 현재 자립준비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응과 자립을 돕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싯돌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자립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실전형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명소와 특산물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에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또래 청년들과의 폭넓은 소통 기회를 제공해 취향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지원한다. 부싯돌 프로젝트에는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영케어러, 저소득 청년 등 2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기숙사와 지역 취∙창업 관련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4일 출범한 부싯돌 프로젝트 1기는 오는 7월23일까지 관련 지원을 받으며 2기는 모집 예정이다. 이들은 약 5개월간 부안군에서 지내며 매달 생활비 60만원 지원과 함께 총 6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양봉을 통해 생산한 꿀 등을 활용한 고향사랑 기부제 상품 개발 ▲갯벌·꿀벌·농업 등 기후변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가족단위 체험 여행 프로그램 개발 ▲비건밀키트 개발 ▲새로운 농산물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 기획 ▲부안에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 중 아이들 먹거리를 위한 디저트 개발 ▲농장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이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취업교육 뿐만 아니라 정보 공유 등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향후 부안군을 포함한 전국에서 창업 및 취업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1기는 4: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이번 부싯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2~3기도 곧 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사업모델을 더욱 강화해 타 지자체들과도 함께 협업해 전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12
  • [부고] 서울나들목교회 박원영 목사 빙부상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의 빙부 고 김광호 장로(서울나들목교회)가 지난 4월 10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빈소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13일(토) 오전 9시 30분에 드린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에 마련됐다. 고인의 가족으로는 사위 박원영 목사, 딸 김우경, 아들 김홍식, 자부 박경애 등이 있다. 마음은 <카카오뱅크 3333-22-946 2280 박원영>으로 보내면 된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11
  • 성령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오광석 목사(한세계교회)의 ‘HSG치유학교’
    전국에 치유 사역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HSG치유학교(대표 오광석 목사)의 '1일 컨퍼런스'가 다시 한 번 전국 교회를 찾아간다. 훈련과 교육을 통해 누구나 초대교회의 기적을 체험하는 HSG치유학교가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 부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HSG치유학교는 오는 4월 23일(화) 양산 한세계교회(경남 양산시 동면 금산5길 42-15)를 시작으로, 25일(목) 서울 백주년기념관(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3길), 30일 광주 화평교회(광주 서구 내방로 292번길 9-7), 5월 2일 대전 열방비전교회(대전시 동구 새울로 154), 3일 원주 한세계교회(강원도 원주시 오성마을길 35)에서 1일 컨퍼런스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간 전국을 돌며 예비 치유 사역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1일 컨퍼런스'는 참석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같은 지역을 찾게 됐다. 지난 3월 컨퍼런스를 경험한 참석자들은 "기적을 눈으로 직접 보고, 두 손으로 체험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꼈다"는 간증을 앞다퉈 토해내고 있다. HSG치유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한 능력이나 은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훈련과 교육을 통해 '치유사역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오광석 목사는 확고한 믿음 위에 치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거듭된 훈련이 이뤄진다면, 치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전국순회 1일 컨퍼런스는 HSG치유학교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기회다. 치유학교, 신앙학교, 제자학교에 대한 교육과정의 핵심을 소개하며, 특히 특별치유 안수시간을 통해 치유사역의 현장을 직접 목도할 수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감동을 받아, 본격적인 치유사역자의 길로 들어서고 싶다면, HSG치유학교의 사역자 과정을 본격적으로 밟으면 된다. 치유학교(6주)를 포함해, 신앙학교, 제자학교 등 총 1년여의 교육이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사역자로서의 역량 뿐 아니라, 더욱 성숙된 목회자, 충실한 평신도로 거듭나는 기회를 갖는다. 오 목사는 "성경을 믿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경의 내용을 머리로만 이해하고, 이를 실천치 않으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절대적인 순종과 겸손이 있다면 누구나 치유사역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의 부흥에 있어 치유사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했다. 오 목사는 "병든 자를 긍휼히 여기는 치유사역은 세상을 감동케 하며, 사람을 교회로 오게 한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지난 70~80년대 한국교회 대부흥에 있어 치유사역이 큰 역할을 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간적인 욕심을 앞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목사는 "그릇된 행위와 돈에 대한 욕심은 치유사역의 은사를 소멸시킨다. 하나님이 역사치 않으시고, 성령이 떠나간다"고 경고했다. 오 목사는 청년기 치유사역을 처음 시작해, 여지까지 수많은 기적을 행해 왔다. 또한 1,500여회의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하고, 국내외 크고 작은 집회를 이끌어 왔으며, 현재는 양산 한세계교회, HSG치유학교, 신앙학교를 섬기고 있다. 한편, 본 컨퍼런스의 대상은 목회자(담임, 부교역자), 선교사, 사모, 전도사, 평신도 사역자 등이며, 등록비는 사전등록 1만원, 현장등록 2만원이다. 컨퍼런스 준비로 사전등록은 이틀 전 마감하며, 등록은 문자(010-5397-1925)로 교회명 직분 성함 참석 인원을 기입하고, 계좌로 (기업 104-059690-01-093 오광석) 등록비를 입금하면 된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11
  • 이은재 목사 "전라도를 속인 저들의 40년 독재 끝낼 것"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을에 출사표를 내민 이은재 목사(자유통일당)가 지난 8일, 익산 하나로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기호 7번을 받은 이 목사는 이번 총선이 국가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익산 시민들이 그 선봉에 서 줄 것을 호소했다. 전북 출신의 재 목사는 앞서 제21대 총선에서도 익산을 지역에 출마한 바 있다. 자유통일당이라는 완전 보수정당 소속으로 전북 지역은 그야말로 험지 중에 험지로 꼽히지만, 이 목사는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북을 진정 사랑하는 전라인으로서 끝까지 전북의 계몽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연설에서 이은재 목사는 그간 특정 정당이 오랜 기간 독식해 온 전라도가 이제는 과거의 족쇄를 풀고 분연히 딛고 일어서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 목사는 "그들의 40년 독재 끝에 남은 것이 무엇이냐? 전북이 발전했냐? 익산이 살만하나?"라며 "익산은 현재 인구 감소율이 전국 최저 수준이다. 여러분이 저들을 믿고 40년간 익산을 맡겼지만 저들은 익산을 버려두어, 익산은 아무런 발전을 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 깨어야 한다. 더이상 저들에 속지 말아야 한다. 진짜 전라도를 위한 당이 누구이며, 익산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분별해 달라"면서 "저 이은재가가 그 일에 앞장서겠다. 전라도는 본래 우익의 땅이다.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유통일당이 이번에는 전라도를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자유통일당은 이번에 '7전8기'라는 구호로 유권자들에 지역 투표 7번, 비례대표 8번을 기억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본격적인 총선 정국이래 꾸준히 지지율이 상승하던 자유통일당은 최근 사전 설문조사에서 5~6%의 지지율을 보이며, 첫 원내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09
  •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연합 금요철야기도회 개최
    반성경적 악법과 동성애 축제의 사회적 범람을 막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앞두고, 이를 기도로 준비하는 연합 금요철야기도회가 지난 5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기도원에서 열렸다. 밤 10시에 시작한 기도회는 익일 새벽 5시에까지 총 7시간 동안 기도의 불을 당겼다. 특히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팀이 지난 주 남해 지역 517km의 국토순례를 무사히 마친 터라 이날 기도회의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기도회는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공동대회장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 담임),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진평연), 김형석 목사(필그림교회 담임) 등이 설교 및 강사로 나서 이 시대 왜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막고,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또한 유성경 목사(제자광성교회), 김영갑 목사(캐나다벤쿠버 세우신교회), 최영학 목사(지구촌안에 세계로교회), 김인영 장로(KBS 전 보도본부장), 한익상 목사, 홍준표 간사(청년 지정스아미) 등이 각 주제별 기도를 이끌었다. 주최측은 "우리가 왜 기도회를 하는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셋만네동산에서 철야기도를 하셨다. 우리도 중요한 영적 전쟁을 할때 철야기도로 준비해야 한다"며 "오는 4.10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할 영적전쟁이 될 것이다. 기도로 거룩한 위정자를 세우고 대한민국을 세우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별히 지난 10년 간 서울광장 아스팔트 위에서 동성애 축제를 막아낸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올해 국민대회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함을 알렸다. 동성애 축제를 완전히 몰아낼 마지막 때가 왔다는 것이다. 홍 목사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 거룩한방파제로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축제에 맞서 싸워왔다. 그 열매로 하나님께서 동성애 축제가 범람치 않게 했고, 이제는 서울광장에서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거룩을 위해 함께 연합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이 거룩한 방파제를 쌓음으로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막아서고, 동성 결혼 합법화를 막아서고, 차별금지법을 막아서고, 끝내 한국교회와 우리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룩한방파제는 오는 6월 1일, 전 국민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문화축제 통합국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09
  • 글로벌 장로교단 ‘UPCA’ 한국교회와 본격 교류 협력 추진
    재미 한국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글로벌 교단인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총회장 김윤식 목사/ 이하 UPCA)가 오는 4/10~12일까지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제21회 정기총회를 연다. 국내 교단의 해외 진출이 아닌 한국 목회자들의 국제 교단 설립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춘 UPCA는 향후 한국교회와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UPCA는 지난 8일, 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에 교단을 소개키 위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총회장 김윤식 목사를 포함해 증경총회장 황의춘 목사, 부총회장 김영빈 목사가 함께했다. UPCA는 21년 전 처음 설립 이후 현재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에 26개 노회와 560여 교회를 갖춘 글로벌 장로교단으로 성장했다. 김윤식 총회장은 UPCA에 대해 "지난 2004년 3월 21일 미국 LA에서 참신한 복음적 교단을 만들고자 태동했다. 기존 한국 교단의 여러 문제들을 보며 마음 아파한 소수의 뜻있는 목회자들이 함께했다"며 "미주 동북부의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중심한 동노회, 미 서부 LA를 중심한 서부노회, 미 동남부의 애틀랜타를 중심한 동남노회, 남미의 볼리비아 노회 등 4개 노회로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교단의 정체성은 철저히 보수개혁 신앙을 표방하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뉴잉글랜드 대각성 영적운동, 존 웨슬리 부흥운동, 무디의 부흥운동, 웨일즈 부흥운동, CNMA 선교운동, 평양부흥운동 등을 표본으로 삼고 있다. 한국 장로교에서 가장 예민한 주제인 WCC, 동성애에 대해서는 철저한 반대를 표명했다. 황의춘 증경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WCC에 대한 별다른 입장은 발표치 않았지만, 보수신앙을 표방하기에 절대 찬성하지 않는다. 또한 동성애 등 성경에서 금하는 것은 철저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교단들이 운영하는 재판국 대신 화해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치리와 처벌보다는 서로간의 합의와 용서를 우선으로 한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황의춘 증경총회장은 "우리는 아직 다투거나 싸운적이 없기에 딱히 재판국이 필요하지 않았었다"며 "다만 화해조정위원회가 재판국의 기능을 대신한다. 문제가 생기면 서로 이해하고 합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오산리기도원에서 열리는 UPCA의 제21회 정기총회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리게 하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총회 중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측(총회장 차동욱 목사)과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09

연지골 검색결과

  • [기자수첩] 얇은 '매트’와 투박한 ‘샤워기’에 담긴 새에덴교회의 진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이제 마지막 폐영식만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회 파행의 책임에 대한 공방이 심히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인데, 문제는 일부 언론들의 자극적인 보도 행태에 엄한 한국교회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이틀새 주요 공중파 언론들이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원들이 외국대원들과 비교해 열악한 교회시설에 배정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국민들의 공분을 자극했다. 해당 기사는 '역차별'이라는 키워드로 타 인터넷 언론들로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순식간에 교회는 아이들을 매트 한 장 달라 주고, 강당 바닥에 재운 몰염치한 곳이 됐다. 당시 보도에 등장한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는 바로 새에덴교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이자,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다. 현 시점 한국 기독교의 얼굴이라 볼 수 있는 새에덴교회가 한순간에 아이들을 천대한 교회가 되어버린 것은 결코 일개 교회만의 문제로 끝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물론 보도의 전체적인 주제는 교회가 아니었다. 잼버리 대회가 숙소 배치 후에도 여전히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고발과 비판이 목적으로, 교회는 바로 그 비판을 위한 매개일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언론들의 시선이 심히 왜곡될 수 밖에 없었다. 대원들이 강당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자고, 개조된 세면대에서 샤워를 한 것도 맞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상황이 '천대'가 아니라 교회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는 점이다. 새에덴교회가 대회 조직위와 지자체 등으로 부터 숙소제공 협조를 요청받은 것은 고작 하루 전이다. 전교인 수련회가 한창이던 상황에 이를 수락한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했지만, 곤경에 빠진 아이들을 섬기겠다는 결단으로 모든 인력을 잼버리로 돌리게 된다. 언론에서 ‘얇은 매트’라고 표현했던 그 매트는 밤새 전국을 수소문해 무려 대구에서 공수해 온 매트다. 서울 경기 지역 내 매트는 씨가 말랐고, 그나마 구입 가능한 매트는 너무도 얇았기에 아이들이 편히 잘 수 있는 두꺼운 매트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뒤진 노력의 결과였다. 언론이 지적한 대로 제대로 된 샤워실은 갖추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최대한 불편치 않도록 교역자들이 밤을 꼬박 새며 수도를 교체하고, 샤워기를 설치했던 것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샤워실을 제공해 주지 못한 미안함의 수고였다. 무엇보다 언론이 담아내지 않은 것은 바로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의 진심이었다. 새에덴교회에 입소한 400여명의 대원들은 숙소 이전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새에덴교회에 남길 희망했다. 교회를 찾은 처음 그 순간부터 메디컬처치팀을 가동해 아이들의 건강부터 체크했고, 더위에 지친 아이들의 체력을 위해 고열량의 식사와 아이스크림, 생수, 간식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했다. 이 뿐 아니라 아이들이 캐리비안베이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도록 지원했다. 오히려 소강석 목사와 교역자들은 단 한순간이라도 아이들이 불편한게 있을까 긴장을 놓치 못한 채 며칠을 보내야 했다. 공간이 분리된 2인실 방에 푹신한 침대가 있고, 번듯한 샤워실이 갖춰진 숙소로 갈 수 있었지만, 대원들은 자기 의지로 ‘얇은 매트’와 투박한 ‘샤워기’를 택했다. 새만금의 땡볕에서 제대로 된 돌봄 없이 고생을 거듭한 그들의 숙소 선택 기준은 별점보다는 제대로 된 보살핌이 먼저였던 것이다. 언론이 그토록 비꼰 ‘매트’와 ‘샤워기’는 대원들에 있어 ‘역차별’이 아니라 바로 ‘최고의 섬김’이었다. 소강석 목사는 언론 보도로 한참 뒤숭숭한 상황에서도 SNS를 통해 자기 교회를 찾은 대원들을 먼저 챙겼다. 혹여라도 아이들이 불편하면 언제든지 다른 숙소로 보내주고자 했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새에덴교회에 남겠다기에 감사함으로 더 깊이 섬기겠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편안하고 편리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교회의 진심이 아이들의 편안한 웃음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에서 웃고 즐기고 있는 그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도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잼버리 대회의 가장 피해자는 누가 뭐래도 아이들이다. 이제 고작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새만금에서 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달래고 보듬는 것은 최고급 시설이나 화려한 공연이 아닌 바로 대한민국의 진심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8-11
  • [기자수첩] 인터콥의 목숨 건 ‘이슬람 선교’, “비판은 틀렸다”
    "이슬람 선교 쉽지 않다. 그야말로 목숨을 내걸고 해야 한다. 이를 하지 않으면서 비판만 하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하다"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이 인터콥의 이슬람 선교를 문제삼는 일부 교계와 교단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목숨을 내걸고 이슬람 국가에 뛰어든 선교사들에 지원은 해주지 못할망정 이를 뒤에서 팔짱끼고 비난만 하는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지난 28일 한기총 이슬람대책세미나에서 나온 정서영 대표회장의 강단있는 발언은 현재 이슬람 선교를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모순과 편견을 정면으로 저격한다. 이슬람 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위험한 이슬람 선교를 굳이 왜 해야 하느냐는 모순뿐인 발상은 결국 한국교회 세계 선교의 극단적 쏠림 현상을 만들어냈다. 세계 선교 2위라는 자랑스런 숫자 뒤에 가려진 한국교회 선교의 현실은 세계 지도의 일부분에 다수 한정되어 있다. 물론 모든 선교지는 언제나 인력과 재정이 부족하며,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이나, 대부분의 교단과 단체들이 이슬람 국가를 외면하고 있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 세계 최대 이슬람선교단체로 꼽히는 인터콥선교회(본부장 최바울 선교사)의 존재는 '위험'을 외면하는 일부 한국교회 선교의 모순을 상충한다. 한국교회가 선교대국으로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기독교 선진국이라는 타이틀은 '이슬람 선교'를 빼놓고서는 결코 거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위험하지 않은 선교는 없지만 이슬람 선교의 위험은 그 차원을 달리한다. 특히 기독교, 혹은 기독교 국가를 테러의 목표로 삼은 이슬람의 '지하드'는 이슬람 선교사에 있어 단순한 위협을 넘어 목숨 자체를 담보로 하게끔 한다. 그렇기에 일부 교회가 위험한 이슬람 선교를 금하는 것 역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선교'라는 단어는 언제나 '순교'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울이 그랬고,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던지며, 선교를 행했다. 20억에 이르는 무슬림은 전 세계 80억 인구 중 무려 1/4을 차지한다. 이슬람을 포기한 세계 선교는 결코 있을 수 없으며, 무엇보다 세계 종교지형에 있어 기독교의 침체와 대비되어 무슬림의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현실은 이슬람 선교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이슬람 선교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지금도 한국교회를 대표해 목숨을 내걸고 이슬람의 선교 현장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한국교회 전체가 합심해서 이를 지원하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다. 허나 안타깝게도 한국교회의 현실은 '외면'을 넘어 '비판'의 지경에 이르렀다. 정서영 대표회장의 말처럼 그야말로 목숨을 내걸고 하는 이슬람 선교를 하지도 않으면서 비판만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인 것이다. 오히려 심히 방어적으로, 무슬림의 테러가 전 세계 어디로 향하든 우리나라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분위기다. 말 그대로 한국만 ‘이슬람 청정지역’으로 방어하면 된다는 것인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슬람 세력을 단순히 모스크 사원 앞에서 돼지고기를 굽는다고 해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보다 중요한 것은 무슬림에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총칼로 무장한 그들의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더 강한 무기가 아니다. 이슬람을 무력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역사가 증명했고, 오히려 자극할수록 그들을 더욱 강하게 뭉치게 했다. 무슬림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복음 뿐이다. 테러를 멈추는 것 역시 복음밖에 없다.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무슬림을 살리고, 전 세계를 살리는 것이다. 이슬람과의 공존을 주장하는 다원주의자들은 대부분의 무슬림은 '평화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허나 세계 종교학자들은 전 세계 20억의 무슬림 중 약 20%를 극단 과격주의 세력으로 분류한다. 총 4억명, 미국 전체 인구조차 훨씬 상회하는 이들이 과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나? 인류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이슬람 현지에서 활동해야 하는 이슬람 선교를 결코 일반적 선교의 기준에서 이해하면 곤란하다. 군인에 있어 평시와 전쟁시의 대응요령이 전혀 다르듯이 이슬람 선교 역시 선교의 방법과 정도, 대응에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이를 보며 단순히 ‘과격하다’라고 단정 짓는 것은 ‘이슬람’이라는 전제를 간과한 일반화의 오류일 뿐이다. 세계 최대 이슬람 선교단체인 ‘인터콥’은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의 분명한 자산이다.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슬람을 무력이 아닌 복음으로 억제할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7-29
  • [기자수첩] ‘기독교 VS 퀴어’ 7월 1일 NCCK는 어디로 향했나?
    ◆ "NCCK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한 적이 없다. 이는 모두 가짜뉴스다" -2022년 10월 감리교 총회 중- 지난해 10월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 총회에서는 NCCK WCC 탈퇴를 두고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당시 탈퇴를 요구하는 이들은 NCCK WCC가 신학적으로 심각하게 변질 됐으며, 특히 NCCK가 전 교회가 반대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있다며, 당장 NCCK와 단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탈퇴 반대자들은 NCCK의 포괄적차별금지법 지지는 모두 가짜뉴스라며, NCCK는 단 한 번도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NCCK인권센터는 지난 7월 1일,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를 지지하는 '평등 세상을 바라는 축복기도회'를 함께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주관한 본 기도회는 '그래도 무지개는 뜬다'는 구호로 '퀴어축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NCCK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한 적이 없다"는 감리교 친NCCK 세력의 주장이 무색하게도 NCCK는 여전히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있다. 엄밀히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NCCK인권센터는 동성애자와 동성애 단체에 인권상을 수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퀴어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뿐 아니라 NCCK 정의평화위원회 역시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었다. ◆ 7월 1일은 올바른 성혁명을 정착시키고자 기독교계와 시민단체가 함께 '거룩한 방파제'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의회 앞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집회를 개최한 날이다. NCCK인권센터가 퀴어축제를 지지하며, '거룩한 방파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기도회에 동참하고 있을 때, '거룩한 방파제' 집회에는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이 연사로 올랐다. 김 감독이 이끄는 중부연회는 최근 NCCK 탈퇴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키며, 감리교 여론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중부연회의 탈퇴 결의 당시 김찬호 감독과 연회원의 입장은 간단했다. NCCK가 성경에서 벗어났다는 것, 그리고 변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NCCK인권센터가 무지개 축복기도회를 하던 그 시각, 김찬호 감독은 동성애와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절대 반대를 외쳤다. 김 감독은 "각 분야로 침투한 성혁명과 동성애의 타락을 막고 거룩한 운동을 펼쳐야 한다. 차별금지법을 허용한 나라들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성적 가치관이 없는 다음세대가 무너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 NCCK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한다. 그것도 매우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그것이 팩트다. 감리교의 NCCK 탈퇴는 오는 10월 총회에서 총회원에 의해 최종 결정될 일이지만, 그 바탕에 거짓이 깔려서는 안될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7-04
  • [기자수첩] 감리교의 WCC·NCCK 탈퇴 논의에 등장한 저열한 ‘물타기’
    “메시지에 반박할 수 없다면 메신저를 공격하라” 기독교대한감리회의 WCC·NCCK 탈퇴 여부가 올 한 해 한국교회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10월 총회가 다가올수록 이를 둘러싼 내부 논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문제는 이슈의 중심인 WCC나 NCCK에 대한 담백한 논쟁이 아닌 주제와 하등 관련 없는 별건들을 자극적으로 포장해 관심을 돌리는 소위 '물타기'가 횡행한다는 것인데, 한국교회 역사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모를 중대한 논의에 저열한 이들이 더러운 흙탕물을 튕기고 있다. 기감은 지난해 10월 총회에서 WCC·NCCK 탈퇴를 놓고, 갑론을박 끝에 1년 간 이를 연구한 후, 23년 총회에서 이를 다시 다루기로 했다. 그렇게 생긴 1년의 유예 기간에 대해 현재 감리교는 물론이고 한국교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 중에 기감 중부연회(감독 김찬호 목사)가 지난 4월 정기연회에서 감리교 탈퇴를 결의하며 이슈에 불을 당겼다. 당시 중부연회는 대의원 475명이 참석한 가운데, 436명의 압도적 찬성(반대 37명, 기권 2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중부연회의 탈퇴 결의는 실제 법적 효력은 없었지만, 기감을 한국교회 대표 진보교단으로 인식하던 한국교회에 충격을 주기는 충분했다. 더욱이 중부연회는 기감 내 최대 연회로 사실상 10월 총회의 전초전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중부연회의 탈퇴 결의는 WCC와 NCCK의 변질을 주장하는 보수 교계의 큰 환영을 받았고, 반대로 WCC와 NCCK에 잔류코자 하는 교단 내부 세력에는 큰 반발을 받았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WCC와 NCCK 자체에 대한 핵심적인 연구와 결론이다. 용공주의, 다원주의에 대한 기존의 논란은 물론이고,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포괄적차별금지법 지지' 여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최근 모양새를 보면 WCC와 NCCK에 대한 본질적 논의는 배제한 채, 특정인이나 특정단체를 단두대에 올려 이슈를 호도하고 있는 듯 보인다. 특히 중부연회의 수장인 김찬호 감독이 '물타기'의 대표적 희생양이 되었는데, 이들은 WCC NCCK 반대를 주도하는 김 감독의 개인 이력까지 끄집어내어, 무자비하게 헐뜯고 있다. 김 감독 스스로 WCC·NCCK에 대한 강력한 반대를 피력한 터라, 그의 주장에 대해 진실공방을 벌이든, 반박을 하든 매우 건설적인 논의가 될 수 있지만, 문제는 해당 비판에 이번 사태의 본질인 WCC·NCCK는 전혀 존재치 않다는데 있다. 뜬금없이 김 감독이 인터콥선교회에서 활동했다는 이력을 앞세워, 이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 “메시지에 반박할 수 없다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말싸움의 격언을 아주 충실히도 따르는 모양새다. 허나 이들의 메신저 공격조차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것은 기감은 인터콥에 대해 어떠한 문제를 삼은 적도 결의를 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터콥은 기감이 속한 KWMA가 “한국교회의 한 형제로서 품어달라”는 호소까지 했던 단체다. 굳이 이들의 주장대로 기감이 타 장로교단의 입장까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면, 아직 장로교단의 징계에서 완전히 풀리지 않은 감신대 변선환 박사에 대해서도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할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김 감독이나 인터콥이 아니다. 바로 WCC와 NCCK다. 기감의 목회자들은 지금 메신저가 아닌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 두 단체는 과연 용공주의, 다원주의,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지를 밝히는 게 먼저다. WCC와 NCCK 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저열한 정치 선동을 할 시간에, WCC 제7차 캔버라 총회에서 행한 정현경 교수의 '초혼제'나 2008년 한국교회를 발칵 뒤집어 놨던 NCCK의 '나무아미타불아멘' 사건을 한 번 더 되짚어 봤어야 한다. NCCK가 그간 냈던 수많은 포괄적차별금지법 지지 성명서와 동성애자 및 동성애 단체에 수여한 인권상을 놓고도 과연 NCCK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이게 바로 지난해 기감이 10월 총회에서 결의한 핵심 메시지다. WCC와 NCCK가 오늘날 한국교회 분열의 매개라는 사실에 이견은 없다. WCC로 합동과 통합이 분열했고, 기감과 예감이 갈라졌다. NCCK로 인해서는 기성과 예성이 갈라졌다. 보수교계에서는 WCC와 NCCK를 절대 함께할 수 없는 반기독교 단체라고 인지하고 있다. 기감이 올 10월 총회에서 WCC와 NCCK를 탈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요한 것은 적어도 이 결정이 정치적 계략이나 입김 없이, 두 단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6-19
  • [기자수첩] ‘부활’의 거룩한 가치를 훼손한 ‘꾼’들의 저급한 정치질
    140년 역사에서 처음 시도된 '부활절 퍼레이드'가 막을 내렸다. 화려한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성경 속 아이템을 활용한 부활절 홍보 등 다양한 준비가 돋보인 이번 퍼레이드는 답보상태의 한국교회에 새로운 이벤트로서의 분명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름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생각보다 저조한 인파와 맥락없는 퍼레이드, 애매하기만 행사장 구성은 보는 시각에 따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나올만 했다. 특히 행사의 핵심인 부활절 퍼레이드는 마땅한 기준 없이 그저 흥미위주의 나열식 볼거리에 집중한 듯한 느낌이 강했다. 차라리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스토리 위주의 퍼레이드를 구상했다면, 부활의 의미도 살리고, 시민들의 관심도 높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폐해는 부활절에도 계속되는 내부의 총질이었다. 일부 기독교 정치꾼들이 특정 정치이념에 사로잡혀, 건전한 부활절 행사를 '종전협정 퍼레이드'라는 근거 없는 거짓으로 포장해, 140년만의 부활절 축제에 시작 전부터 찬물을 끼얹었다. 아무리 정치이념에 눈 먼 이들의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부활’이 가지는 종교적 의미를 아는 정상적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면, 절대로 시도조차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그리스도 부활의 거룩한 축제마저 저급한 정치질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했다면, 차라리 기독교인의 이름부터 내던졌어야 했다. 더구나 이번 퍼레이드는 일체의 인원 동원 없이 일반인 관람객이 주를 이뤘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는 비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외국인도 상당했다. 스스로의 애국에 함몰된 '꾼'들은 적어도 그들에게 세계교회의 선두라고 자부하는 한국교회의 추한 이면을 들키지 말았어야 했다.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교회의 첫 번째 부활절퍼레이드가 불교의 청계천 연등축제처럼 정례화 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맺을지, 내년에도 우리가 퍼레이드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 결정이 적어도 내부의 총질로 좌우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4-10
  • [기자수첩] 한교총, 국가 미래를 위한 공존과 상생을 말하다
    대립과 갈등, 분열과 정쟁으로 치달은 우리 사회의 총제적 위기에 한국교회가 부활의 노래로 화해와 상생의 매개가 될 것을 선언했다. 코로나를 지나며 더욱 심해진 극단적 진영 대립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위해 시대의 중재자로서 이제라도 제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부활절을 앞두고, 최근 발표한 목회서신을 통해 시대의 위기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국민적 결단, 그리고 교회의 책임을 언급했다. 특히 더욱 거세지는 우리사회의 정치적 대립을 염려하며,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이제는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현실적이고도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극단적 대립 속에 상실된 우리 사회의 이성과 상식에 대한 전위적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맹목적인 진영 논리와 무분별한 정치적 해석에 기반한 비난과 비판은 결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 고민이 될 수 없음을 확실히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목회서신에서 한교총은 부활절 퍼레이드, 이단사이비 문제 등의 교회의 이슈 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피해, 국내 대형 재난 등 다양한 국내외 주요 사건들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가장 큰 국민적 논란으로 떠오른 한일관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과거를 잊어서도 안되지만, 결코 과거가 미래의 방해가 되어서도 안된다는 매우 현실적 조언으로, 평화를 통한 상생과 협력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본 자세임을 확실히 했다. 사실상 한일관계에 대한 양 진영의 찬반 의견을 모두 수용한 본 서신에서 한교총은 '일제'와 '일본' 두 단어의 사용을 철저히 구분했다. '일제'는 과거침략과 억압에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으로, '일본'은 대한민국과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공존의 상대임을 명시한 것이다. 한교총은 먼저 "일제의 강제징용 문제는 대한민국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이를위해 우리 정부가 일본과 대화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 평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과거 일제의 폭압과 수탈로 상처받은 국민감정을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다는 점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동북아의 지정학적 파고를 맞닥뜨려야 하는 우리 대한민국은 중심을 잡고 주변국을 상대해야 한다. 과거 침략자였던 주변국이지만 대화를 통해 공존을 모색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정신으로 더욱 견고해야져야 한다"며 "분노와 복수만으로 주변국을 이겨낼 수 없고, 대화를 통해 평화를 이루고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현실적 조언을 잊지 않았다. 특히 일본과의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 결코 과거를 덮거나, 그들의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최근 국민적 충격을 줬던, '3.1절 일장기' 사건에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목회서신은 근래 보기드문 매우 중립적인 메시지라는 점이 눈에 띈다. 사회는 물론 교회내부도 극단적 정치 대립에 신음하는 상황에, 상당히 이성적이고도 현실적인 분석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기독교의 입장을 대변할 뿐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정체성이 반영된 노력으로 최근 정치 대립의 일선에서 선 교회들에 국민들의 지탄이 쏟아지는 상황에 이미지 변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교총이 목회서신을 통해 말한 한국교회의 스탠스와 사회를 위한 조언은 분명했다.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공존과 상생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다. 좌우로 나뉘어 서로를 노려보는 지금의 이념 구도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미래는 없다. 우리가 가야 할 미래는 서로가 함께 바라보는 바로 그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새 시대를 위한 역사적 변화에 한국교회가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교총 목회서신 전문: http://www.ecumenicalpress.co.kr/news/view.php?no=55113>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3-28
  • [기자수첩] 엔데믹 시대 속 ‘원 리더십’의 붕괴, 한국교회의 진짜 위기는 무엇인가?
    한때 9부 능선을 넘기도 했던 보수 연합기관 통합 작업이 올 들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국교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통합’을 그야말로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서 놓치는 상황을 자초한 것인데,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아쉬움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무너진 대통합’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프로젝트였던 만큼 그 결과에 대한 누군가의 잘잘못이나 책임을 분명히 따져야겠지만, 그 전에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한국교회가 처한 오늘날의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먼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여 한국교회가 통합을 그토록 외쳤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 리더십’의 재건에 있었다. 한기총-> 한교연-> 한교총으로 이어지는 보수 연합기관의 3단 분열 이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원 리더십’이 붕괴됐고,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권위는 삽시간에 무너졌었다. 무너진 권위와 사라진 신뢰, 여기에 추가된 목회자들의 도덕적 추락 앞에 한국교회가 쌓아왔던 100년의 공든탑은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된 것이다. 그나마 분열의 화를 피했던 NCCK 등의 진보세력은 건재했지만, 동성애·포괄적차별금지법 등 기독교 본래적 가치마저 이념의 구호로 가리는 반기독교적 행태를 반복하며,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고 말았다. 결국 한국교회 회복의 관건은 보수 연합운동의 재건에 있었고, 그 핵심 작업이 바로 ‘연합기관 대통합’이었던 것이다. 애초 ‘원 리더십’의 붕괴에서 출발했던 한국교회의 위기는 그 유일한 해법으로 꼽힌 ‘연합기관 대통합’이 사실상 좌절되며, 위기 그 자체의 원점으로 돌아왔다. 허나 분명히 깨달아야하는 것은 지금의 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또 위험하다는데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분열의 고착화다. 워낙 목표에 근접하며, 교계 대내외적인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패에 따른 후유증 역시 그에 비례하고 있다. 여기에 이러한 과도한 실망은 앞으로도 통합은 절대 불가하다는 좌절로 이어지며, 사실상 통합을 단념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당사자들의 행태는 한국교회 구성원들의 실망을 배가시키고 있다. 연합기관 대통합이라는 궁극의 염원을 무시한 채, 온갖 이권과 정치적 계산으로 9부능선 앞에 선 통합을 주저앉힌 그들의 행태는 사실상 “교권이 통합을 원치 않는다”는 씁쓸한 결론을 확인시켰다. 한국교회 내부에서 교권에 대한 신뢰가 다시 한 번 무너졌다면, 외부적으로는 ‘원 리더십’이라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더욱 모호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과거에는 그나마 주요교단들이 참여하는 ‘한교총’이 부족하나마 대사회적 대표 역할을 감당해 왔지만, 올 들어 한기총이 정상화를 이뤄내며, 규모에서 얻어냈던 그 대표성마저 분산되고 있다. 규모에서는 한교총이 압도적일지라도, 여전히 살아있는 한기총의 ‘네임밸류’가 정상화의 기류에 맞춰 최근 급부상하며, 다시 한교총과의 교계 대표 자리를 두고 무한 대립마저 예고하게 된 것이다. 냉정히 이는 오히려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가장 위기에 처해있던 2년 전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그때는 한교총 대표회장이었던 소강석 목사가 분명한 리더십을 갖고, 정부 및 대국민과의 소통을 주도하고 있었다. 물론 정부를 상대하는 소 목사의 방식에 대한 반대 여론도 일부 있었지만, 그 반대조차 소 목사를 한국교회 대표로 인정했기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한국교회의 리더십은 하나로 모여 있었던 것이다. 더 큰 부분은 연합기관에 대한 무관심이다.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한국교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어느새 국민들은 한국교회의 대표가 누구인지? 연합기관의 대표회장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곧 대사회적 영향력의 감소로 이어지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존재감이 추락된 상태로 고착하게 만들었다. 한국교회가 가장 우려했던 그 것, 바로 기독교 울타리 안에 갇힌 ‘교회’가 되는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직 불씨가 살아있는 대통합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결론이다. ‘원탁 테이블’ ‘공동성명서’ 등 지난 2년 전 분열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의미있는 성과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여전히 포괄적차별금지법, 평등법 등 사회적 악법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 3개 기관이 함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공동 성명’조차 내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에 대한 분명한 위기를 느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아직 대통합의 꿈은 끝나지 않았기에 누구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3-20

칼럼 검색결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살아 있기에 글을 쓴다”
    확실히 요즘은 옛날 총회장 시절보다는 달리 조금 덜 바쁩니다. 총회장과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길 때는 분초를 쪼개가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마음은 바쁩니다. 마음이 바쁘다 보니까 때로는 불안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존재적 불안은 아니고 뭔가를 준비하지 못하고 미리 할 것을 해놓지 않았을 때 불안한 마음이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설교 준비가 안 되었다든지 강의안이나 칼럼 등 써야 할 글을 미리 쓰지 않으면 심리적 불안이 오게 되는 거죠. 요즘 돌이켜 보니 시를 많이 못 쓴 것 같았습니다. 물론 ‘문학나무’에 성경인물 시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주 같은 경우는 시를 많이 못 쓴 것에 대한 불안감이나 압박감 같은 것이 들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는 고독해서 쓰기 시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물론 고독해서 시를 쓰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본인이 살기 위해서 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 뿐만 아니라 일반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심해서 쓰다가 보니까 나중에는 살기 위해서 글을 쓰고 그 시와 글이 자신을 이끌어가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인이 시를 안 쓰고 문인이 글을 안 쓰며 가수가 노래를 안하고 목회자가 설교를 안 하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처럼 글을 쓸 때 자기 인식을 하게 되고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존재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글과 삶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글을 쓰면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자신의 존재가 어떠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코 죽은 자는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불안을 느끼는 것 자체가 살아있는 것입니다. 죽어 있으면 이런 불안도 느끼지 못합니다. 이 불안이 끊임없이 창의적 세계로 가게하고 또 끊임없이 생명의 글을 쓰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 쓰는 사람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글을 살고 있는 사람이 글이 안 써지면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해지겠습니까? 저는 전업 시인이 아니기에 시를 써도 되고 안 써도 됩니다. 이번 주는 시는 그만두더라도 목양 칼럼(아포리즘)이 잘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먼저 칼럼을 써 놓았습니다.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아들과 ‘건국전쟁’에 대해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글을 썼는데, 아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좀 어색한 것 같다고 해서 다른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다시 새로운 글을 쓰려고 하니까 깊은 사유(思惟)를 해야 했습니다. 문득 저는 글과 시, 시와 생명, 그리고 삶과 시간을 연결하는 이야기를 구상해 보았습니다. 분명히 저는 시 때문에 사는 것은 아닙니다. 시를 써도 되고 안 써도 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까 반드시 시를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시가 아니라도 반드시 글을 써야 하지요. 설교문이 됐건 칼럼이 됐건 기고가 되었건 글을 써야 합니다. 제가 글을 쓸 때 창의적인 존재가 됩니다. 창의가 없는 한 저는 죽은 존재와 다름없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글을 써야 합니다. 아니 글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글이 어느 때부터 인가는 저를 창의적인 세계로 인도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사는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한도 내에서 제한적으로 사는 게 육신의 삶입니다. 물론 우리는 부활을 하고 예수 믿는 자는 영원히 천국에 거하지만요. 그러니까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글을 써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글과 함께 사는 사람이고 글을 사는 사람이고 글의 인생이 되고 글의 생명이 됩니다. 살아있으나 사유하지 못하고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죽은 존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살기 위해서 오늘도 글을 쓰고 시를 씁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목양 칼럼을 쓰게 되고 새로운 시를 써야겠다는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써야 할 글이 많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어서 적어도 제 키만큼의 책은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은 턱없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물론 출판되지 않는 글 분량이야 제 키보다 훨씬 많지만요. 하여간 저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글을 쓰고 끊임없이 시를 쓸 것입니다. 살아 있는 한 생명의 글을 쓸 것입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4-02-18
  • [언론회 논평] 목사의 성직을 떠난 사람은 속히 목사직을 내려놓고 회개해야
    목사(牧師)를 성직자라고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거룩한 직임을 부여받은 것이다. 이는 이름이나 명칭이 아니다.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 10년 정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학대학(일반대학 4년)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 3년을 마치고, 목사 고시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약 3년 정도 목사 후보생 기간을 거친 후, 드디어 목사 안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게 될 때도 하나님께 분명히 서약하게 된다. 교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겠으나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從)으로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사명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하겠는가? 성경이 절대 무오(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유일한 법칙임을 믿는가? 중생의 체험과 성령세례를 받았는가? 악의 세력과 이단 사조, 세속화와 자유주의 신학의 사조를 배격하며, 성경적 복음 신앙 노선과 교회를 굳게 지킬 것을 작정하는가? 핍박이나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인내하고 충심으로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며,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도모하며 근실하게 사역하기로 작정하는가? 등이다. 그러므로 목사의 길은 때로는 험난하고, 유혹도 많고, 또 핍박도 각오해야 하는 성직(聖職)이다. 그러나 오늘날 목사직에서 이탈한 타락한 목사들을 보게 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목사직의 성실함을 아는 국민들에게 매우 죄송한 일이다. 또한 신앙을 본받고 따라야 할 일반 성도들에게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마음을 갖는다. 목사직은 매우 신성하고, 신적 권위와 신탁(神託)에 의하여 그 사명과 직분이 행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직업처럼, 혹은 목사직을 이용한 세속에 물들고 타락한 모습을 볼 때, 한국교회의 대오각성이 필요하다. 각 신학교와 교단에서는 목회자 후속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참된 목회자상>을 계속 가르쳐야 한다. 최근에 목사라는 사람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대통령 부인에게 함정을 파서 접근하고, 몰래카메라를 들이대서, 그 대화한 것을 한참이 지난 뒤에 편향된 언론 매체를 통하여 공개함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는 일반인도 그런 방법으로 타인에게 충격을 주거나 공격하지 않는 더러운 방법이다. 더군다나 북한의 공산주의와 자주 접촉한 후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 그가 했던 말을 보아도,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세력들이 쓰는 ‘내재적 접근’이란 말을 쓴다. 이는 북한 공산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평화나 정의를 주장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는 한참 빗나간 모습이 되고 만다. 공산주의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기독교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교회를 가장 먼저 깨부수어야 할 적(敵)으로 본다. 그들은 종교를 아편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영적으로 기독교와 공산주의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독교도 공산주의를 무신론, 유물론, 계급투쟁, 인민대중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산당과 그 핵심 세력의 권력을 위한 집단으로 보기 때문에, 절대 반대한다. 그런데 목사라는 사람이 공산주의에서 주장하는 것을 신봉하고, 또 여러 가지 불법과 꼼수를 통하여 나라를 혼란하게 만든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며, 그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목사는 교회를 사랑하면서도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약한 사람들을 돕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바른 정치를 하도록 기도하고 충고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비열한 방법으로 국가와 사회를 혼란하게 하고, 기독교를 무너트리려는 공산주의 편에서 활약하는 것은 이미 목사의 소명과 자격을 상실했다고 본다. 세상에서의 지도자는 그에게 잘못이 있으면, 국민들과 사람들이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목사로 세움 받은 사람의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한다. “개(배교자, 회개 전으로 돌아간 자)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요한계시록22:15) 세상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직종이 있다. 교사들이다. 교사들이 이념적으로 사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면, 그들에게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겠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직자이다. 특히 기독교의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떠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從)의 사명에서 벗어났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해악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 공동체인 한국교회에는 얼마나 많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므로 전도의 문을 막는 것인가? 교회에 덕을 세우고, 유익을 주지 못하는 목사라면 당장이라도 그 직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의 개인 구원을 위해서라도 힘쓰기 바란다.
    • 칼럼
    •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2024-01-30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추억을 재현하면 젊음이 온다”
    추억이란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선물일 것입니다. 기억과 추억은 또 다른 차원이죠. 동물도 본능적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러나 동물은 추억의 사유를 할 수는 없습니다. 짐승들에게 무슨 추억의 인문학이나 심리학 같은 것이 있겠습니까? 추억이란 기억보다 몇 차원이나 높은, 뭔가 아름답고 푸근하게 채색되고 윤색되어 있는 차원의 기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기억이라 하더라도 그 기억이 나쁜 기억으로만 남아 있으면 상처가 되고 수치스럽지만, 그것이 좋은 채색으로 윤색되어 있으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 그토록 꾸중을 듣고 매를 맞았지만, 다시 지내놓고 보면 그 역시 그리운 지청구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꽤 오래전 복지TV 최규옥 회장님이 사시는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갈담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곳인데요. “아, 이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제가 회장님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회장님, 이 집을 저에게 파시지 않겠습니까? 얼마면 되겠습니까?” 저는 제 아호를 지산(池山)이라 할 정도로 전원적이고 지산(池山)적 삶을 구가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최 회장님이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허름하긴 하지만 작은 방갈로 별장이 있는데 이걸 수리해서 쓰고 싶은 의향은 없으신가요?” 저는 그 자리에서 오케이 했습니다. 호화 주택도 아니고 아주 작은 방갈로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나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뛰는 심장과 함께 꿈을 꾸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저수지에서 여름이면 수영을 하고, 겨울이면 썰매를 타는 추억을 재현해 보리라. 산들바람이 산들 불어오는 날 저녁은 야간낚시도 한번 해보리라...” 그러나 아직까지 수영 한 번도 못 해보고 낚시 한번 던져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 일정이 바빠서 하루저녁 자고 온 날 외에는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겨울이 왔습니다. 저는 당장 김정호 장로님께 “썰매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겨울 초에는 얼음이 단단치 않고 그 위에 눈까지 내려서 썰매가 잘 나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명훈 안수집사님이 우산대로 썰매를 만들어 선물로 가져오셨습니다. 게다가 지난주는 평균 날씨가 영하 10도를 밑돌면서 얼음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썰매가 참 잘 나갔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저수지 맨 끝에서 맨 끝을 몇 번이나 왕복을 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났으면 두꺼운 점퍼를 벗어버리고 겨울 사나이가 되어 반팔 차림으로 썰매를 탔겠습니까? 저도 모르게 “아하, 썰매의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그야말로 동심 천국이었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얼음 위에 눕기도 하고 뒹굴기도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대로 재현해 본 것이죠. 문득 순간적으로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면 그리움이 생기지만, 그 추억을 재현하면 젊음이 찾아오나니...” 정말 소년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고 마음이 청춘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인생이란 짧고도 긴 추억의 여행을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좋은 추억을 삶의 책장에 기록하면 그 시절이 그리워지지만, 추억을 재현하면 그리움을 넘어 젊음의 시절로 돌아가고 젊음이 내 안에 찾아옵니다. 2024년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젊음을 되찾고, 젊음의 유레카를 많이 외치는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4-01-28
  • [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여의도 사투리와 한동훈의 화법’
    결국 일은 이렇게 흘러가도록 되어 있었다. 지나친 자존의식과 왜곡된 우월의식, 그리고 펙트보다 표풀리즘에 생리적으로 익숙했던 선동, 또 억울하게 정권을 빼앗겼다는 피해의식이 한동훈이라는 거물 여당 정치리더를 키워내고 말았다. 사실 똑같은 일의 선례가 윤석렬 대통령이다. 누가 윤석렬을 키웠는가? 야당은 내심 여당이 윤석렬을 키워주는 것을 고맙게 여겼고, 여당이 그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줄 것을 고대했을 뿐, 그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온힘을 모아 윤석렬을 야당 후보로 결국 대통령으로 세워주고 말았다. 이런 처절할 실패와 경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고질적인 우월 DNA는 천성적으로 개선이 불가능 한가보다. 똑같은 방법으로 일개 검사 한동훈을 일약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만일 그가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상대할 수 없는 대권 후보가 된다. 이는 누가 뭐래도 민주당의 공로요 뼈아픈 실책이다. 국정감사장이나 국회에서 한동훈과 맞붙어 깨지지 않는 의원이 있는가? 상대 한동훈이 누구인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도 모르고 찌라시 수준의 정보와 가짜뉴스, 인기 유도성 발언으로 덤볐다가 뛰어난 두뇌에 펙트와 논리로 무장한 탁월한 언변의 한동훈의 일격에 망신당하는 모습을 본 국민들의 감정은 어떠했을까? 한동훈은 “여의도 사투리와 5천만의 화법(표준말)”이라는 기막힌 출사표를 던졌다. 필자는 그 말을 듣는 순간 한동훈이 끌어갈 비대위의 그림이 미래 파노라마처럼 펼치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었다. 여의도 사투리란 긍정적으로 말하면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련한 일련의 정치적 행위들이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그들만의 리그에서 국민을 짜증나게 하는 당리당략을 넘어 길거리 양아치 패당들의 잡담들로 뒤엉킨 얍삽한 정치 놀음이다. 한동훈이 경험한 여의도는 여야를 막론하고 그렇게 보였다. 여의도 사투리에서 국민의 힘이 제외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한동훈의 5천만 화법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모두가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여의도 표준말을 듣게 된다면 국민은 행복할 것이고, 그 말 역시 어느 한 쪽만 알아들을 수 있다면 국민은 절망할 것이다. 우리 정치사에서 가장 영광과 치욕의 부침을 대변하는 것이 ‘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출신들이다. 이들은 진영 정치에 몰입하고 팬덤 정치로 유지하고, 팬덤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와 의도적으로 극한 정쟁을 유발하였다. 이로 인해 국민을 질식 상태에 빠뜨려 숨쉬기 곤란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나마 기대했던 이준석의 정치 실험은 30대 당대표라는 화려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의 화법은 여의도 화법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니 더 노회하고 유치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왜 자신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지, 참 오랜만에 좋은 인재를 만났다고 생각했던 기성세대들이 왜 옷깃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돌렸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더 한동훈에게 열광하는지 모르겠지만, 젊음과 신선함 그리고 여의도 화법을 일거에 제압하던 장면을 수없이 목격한 국민들은 그의 등장을 당연한 신선함으로 여긴다. 수십년 동안 운동권 전력 하나만으로 일하지도 땀흘리지도 않고 양지만 밟으며, 그 특권을 상속하려는 이들, 그러면서도 애매한 국민을 앞세워 정권 탈환은 물론 200석의 국회 장악을 거론하는 이들을 후안무치를 제압해줄 기대주 한동훈의 5천만 화법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에게 탈진영, 탈팬덤 시대를 열고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열어갈 세계 10대 강대국으로서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제 한동훈은 온 국민이 알아듣는 5천만의 표준어로 여의도 화법을 바꾸어야 한다. 그 가능 여부가 그의 승패의 열쇠이니, 한동훈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칼이 자신을 벨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을 가졌다는 것이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의 결국이 온 국민이 행복하게 흘러가기를 기도할 뿐이다
    • 칼럼
    • 임성택시사프리즘
    2023-12-23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의 마음의 중요성을 아시기에 “나는 인간의 중심, 마음을 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그만큼 인간에게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지키고 관리하는 일이 철저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기 때문입니다(23절). 마음은 우리의 모든 언어와 행동이 시작되는 곳이기에, 중생한 우리는 거룩하고 선한 마음을 지켜서 거룩하고 선한 행실과 입술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악한 마음에서 악한 행동이, 선한 마음에서 선한 행위가 나오고(눅 6:45), 말 역시도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5:18).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가운데 아름다운 것들도 있지만,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도적질, 거짓 증거, 훼방 등은 모두 마음에서 시작되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입니다(마 15:19). 그러므로 더욱 마음을 잘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마음은 생각, 사고, 의식의 원천이며, 그 사람의 중심이 되고, 그 사람의 삶을 지배하기에 마음에서 이기면 다 이기는 것이고, 마음에서 지면 이미 다 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을 잘 살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행복 하느냐, 불행 하느냐’는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그 마음속에 증오, 슬픔, 불안, 불평으로 가득 차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지만, 반면에 마음이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고, 평안하고 감사로 가득 찰 때에 행복한 삶을 살며 마음의 천국을 이루어지 때문입니다. 렘 17:9절 이하에 보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말씀과 성령으로 지배를 받아 변화를 받지 못하면 마음을 잘 관리할 수 없고, 온전히 지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과 그 말씀으로 채워지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의 삶 속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받은 마음, 사랑의 마음, 자비의 마음, 화평의 마음은 덕을 나타냅니다. 사람은 마음에 무슨 생각을 품느냐에 따라 인격이 결정됩니다. 롬 8:5-6에 보면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면 주님의 꾸중을 받게 될 것입니다(마 16:23). 하나님께서도, 마귀도 우리의 마음을 통해서 역사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기 마음을 지킴으로서, 성령님의 끊임없는 역사와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잘 지키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 13:22)고 하신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인생이 되십시다.
    • 칼럼
    • WAIC 칼럼
    2023-12-15
  • [시사프리즘] 임성택 교수의 ‘인요한의 혁신위. 그 눈과 칼을 대통령과 측근들을 향하라!’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의 스타는 (총선 때) 서울에 왔으면 한다.”, “희망이 없더라도 뚝심과 용기가 있는 계백 장군 같은 모습을 보고 싶다.”, “자신보다 국가와 당을 먼저 생각한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모두가 알 것이다.” 연일 쏟아지고 있는 인요한 국민의 당 혁신위원장의 일성들이다. 또 혁신위원회 1호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제안했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파란 눈을 가진 호남의 한국인, 인요한 박사가 한국정치의 중심에 오른 것이 신기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귀화자에게까지 집권당의 미래를 맡겨야 할 지경에 이른 정치의 현실이 한심하다. 어쨌거나 그는 당당한 한국인이고, 그의 선친들도 한국을 위해서 헌신하고 공헌한 분들이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도 그의 혁신위를 폄훼하거나 가볍게 보면 안된다. 다만 혁신위가 한국정치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위치에 있음을 자각하고 결코 실패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지금 여당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대통령이다. 필자는 윤 대통령의 능력이나 인간성을 문제 삼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느 대통령보다 열정적이고 유능하게 일하고 있다. 그가 아니면 못할 일들을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이런 대통령이 박수받아야 하지만,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약점은 ‘검사 윤석렬’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검사의 마인드와 화법과 몸짓과 대언론 인식을 바꿔야 한다. 즉 혁신위는 ‘검사 윤석렬’에서 ‘대통령 윤석렬’로 바꾸어야 한다. 둘째 국민의 당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대통령에 충성하되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야당과 비판언론을 무시하며, 계파 중심의 세력확장과 차기 총선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강서구청장 보선은 그들이 보여준 최악이었다. 깔끔하게 포기해야 했지만,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 후 김태우를 당선시킨다’는 소위 이재명 리스크에 근거한 시나리오는 허무하게 끝났고, 그 결과가 혁신위까지 만들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혁신위는 그 무엇보다 대통령을 국민 속으로 밀어넣고, 대통령 옆에서 대선에서의 공헌을 앞세워 호가호위하는 측근들을 격리시키고, 쓴소리의 직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유능한 사람, 야당 인사라도 끌어오는 혁신안을 보여야 한다. 선조의 어명을 거역하고 출정을 거부한 장수와 같은 혁신위, 수군폐지의 어명을 상대로 “아직 신에게는 13척의 배가 있다”고 항변하는 장수와 같은 혁신위여야 한다. 지금 집권여당은 혁신위를 향하여 현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출정을 명하는 것 처러보인다. 어쩌면 수군폐지령 같은 어명이 전달되었는지 모른다. 그렇다하더라도 혁신위는 백의종군을 불사하는 이순신의 기백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는 이순신은 결코 역심을 품은 장수가 아니라 진정으로 왕에게 충성하고 백성을 사랑했던 장수였다. 대통령에게 충성하면서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 우리는 이런 애국 애민의 정신에 충만한 대통령의 사람들을 혁신위가 찾아내야 한다. 인재를 찾음에 성분과 성향과 편을 가르지 말라. 누구든 그는 우리의 사람이다. 혁신위의 칼날, 그 정신은 가장 먼저 대통령과 용산, 두 번째 대통령의 측근으로 향하여야 한다. 어설픔 자리배치 같은 포퍼먼스로 여론의 눈을 가려서는 안된다. 잘못과 약점의 책임자는 따로 두고 애매한 정치 들러리들에게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하면 아마 저 정권 핵심들, 대통령과 측근들은 아주 신이 나서 그 말을 아주 화음 맞추어 합창할 것이다. 그 소리는 국민의 귀를 가장 괴롭게하는 소음과 괴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국민들을 멀어져 갈 것이고 그러면 그 때는 정말 기회도 희망도 없다.
    • 칼럼
    • 임성택시사프리즘
    2023-10-28
  • [언론회 논평] 새로운 가치로 건국된 대한민국 역사를 돌아보아야
    올해로 광복 78주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국 75주년을 맞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천 년 동안 왕이 다스리는 전제주의(專制主義) 국가였다(세계 많은 나라들도 대부분 그랬다) 그러다가 1910년 일제에 의하여 나라가 망하게 된다. 그 후 식민지로 36년을 지내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열강들에 의한 해방을 1945년 맞이하게 된 것이 벌써 78년이 되었다. 그리고 3년 후 대한민국의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나라, 국민이 주인 되고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졌다(이런 나라들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발전으로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8선 이북에는 소련의 지지를 받은 김일성이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알고, 모든 국민들이 이런 국가의 정체성 속에서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공산주의 체제의 비교는 이미 끝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 세력들은 여전히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기 위하여 술수를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오랜 동안의 전제주의 국가 체제를 지양(止揚)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분은 당연히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신(神)의 섭리가 있었던 인물이다. 이승만은 1875년에 태어나 21세 때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독립협회와 연루되어 7년간 감옥살이를 했다. 그는 1895년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향(志向)하는 미국으로 건너가, 1907년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 학사, 1908년 하버드대학교 석사, 그리고 1910년 프린스턴대학교 국제정치학박사를 받는다. 이때가 35살 때였다. 이렇듯 그는 망한 조선의 몰락한 왕손의 가문에서 태어나, 개혁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민주주의 본산인 미국에 가서 공부하므로, 새로운 국가 질서와 토대를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과정과 그에 따른 준비를 마쳤던 것이다. 이승만은 미국에서 한국 독립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해방된 나라에 돌아와서는 1948년 제헌의회 의장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질서를 상징하는 헌법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또 같은 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당시 우리나라는 반제국주의를 내세운 저항적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가 결합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정부를 원하던 때, 이승만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공산화가 된다는 것을 알고,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주장하여 공산화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이때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이승만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는 민주 모범국가 건설, 모범적 기독교 국가 건설, 반소•반공의 보루, 평등사회 구현, 문명한 부강국가 건설이었다. 이 중에 기독교 국가 건설을 빼고는 모두 그가 뜻하던 나라로 이루어진 셈이다. 1948년 당시 우리나라는 인구 2,002만 명, 예산 54억 3,230만 원, 1인당 국민소득 50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에서도 최빈국이었다. 이를 북한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1950년 6.25때 만해도 남한은 인구가 2,019만 명인데, 북한은 975만이었으나, 무역총액은 남한이 1억 4천만 달러, 북한은 우리보다 4배 가까이 많은 5억 1천만 달러로 차이가 났다. 그러나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2023년 현재, 총인구 5,155만 명, 국가 1년 예산 639조원, 국민 1인당 소득 32,661달러이며, 경제적인 면에서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공산주의 체제의 비교에서도 국가의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혹독하고 부정적으로 매기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1953년 6월 이승만 대통령이 반공포로를 석방한 것을 두고, 당시 미 국무부 극동 담당 차관보였던 월터 로버트슨은 ‘이승만은 빈틈이 없고 책략이 풍부한 인물이라’고 하였다. 또 미국의 37대 대통령을 지낸 리처드 닉슨은 당시 부통령으로 한국을 방문한 후에 ‘나는 이승만의 용기와 뛰어난 지성에 감명을 받았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시카고 대학의 브루스 커밍스 사학과 석좌교수는 ‘그는 포커꾼으로서의 타고난 기술로 최대의 자릿세를 뽑아냈다’고 역설적 언어로 칭찬하였다. 마크 클라크 전 유엔군 사령관은 ‘한국의 애국자 이승만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반공 지도자로 존경한다’고 하였다. 박정희 대통령도 이승만 대통령이 서거한 후, ‘조국 독립운동의 원훈(元勳)이요, 초대 건국 대통령이라’고 인정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하여 깊이 연구한 전문가들은 ‘이승만은 외교의 달인이다. 그렇기에 세계를 알고, 여러 민족을 알고, 다양한 문화를 알았다. 나라를 지키는 능력이 비범했다. 세계 정세에 해박했던 것은 미국 동부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을 평가한 것에서도 국민들의 지지는 다른 대통령들에 비해 높았다. 2002년 한국대통령평가위원회가 역대 대통령들의 자질을 5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비전 제시, 인사 관리, 위기 관리, 민주적 정책 결정 및 실행, 도덕성) 그런데 1위는 박정희 대통령으로 62.70, 두 번째는 김대중 대통령으로 58.45, 다음이 이승만 대통령으로 56.95점을 받았다. 당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이었다는 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이 씌워진 상태에서의 조사였음에도 그 정도 평가를 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공과 과로 나뉜다. 이승만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에서도 공을 7로, 과를 3으로 본다. 이는 3선을 한 것과 4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부정선거가 이뤄진 것 때문으로 본다. 즉 이승만 대통령은 1956년 3선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이로 인하여 탁월한 지성과 고결한 도덕성이 감퇴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950년 북한의 남침에 의하여 3년 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루웠지만, 정치는 안정되지 못했고, 당시 야당은 이승만 대통령을 위기에 몰려고 끈질기게 내각책임제를 주장하였고, 1956년 치뤄진 3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거 공산주의자였던 후보를 중심으로 진보•좌파가 무섭게 결집하고, 건국•호국 세력의 통일 방안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공산화되었을 것이라는 모골(毛骨)이 송연(悚然)한 예측이 있다. 6.25전쟁 이후에도 한미동맹, 교육 혁명 등 대다수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일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카리스마에 의존했다는 평가이다. 그러므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공과 과가 7:3이라는 것도 마땅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올해로 해방 78주년과 정부설립 75주년을 맞는다. 우리들은 이런 일들에 대하여 기념하고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그사이 잃어버리고 바르게 정립하지 못한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올해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바른 평가와 함께 국민들의 힘으로 기념관을 세운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승만을 ‘신격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역사적 진실과 실체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해방과 함께 이뤄낸 건국에 준하는 업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 칼럼
    •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2023-08-16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었습니다.”
    수요일 오전 전쟁기념관 방문은 정말 가슴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 적힌 전사자들의 이름들은 이 세상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이었고 포탄의 화염보다 더 뜨겁게 타오른 불꽃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검은 잿더미 위에 낙화하였지만, 그 향기는 코끝을 진동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해 주고도 남았습니다. 그들이 흘린 눈물은 촛농보다 더 뜨겁게 떨어졌고 검은 재 위에 하얀 꽃잎으로 다시 피어났습니다. 거기에 적힌 이름들은 모두가 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잎의 이름들이었고 사무치는 이름들이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은 그런 전우들의 이름을 만지며 오열하였습니다. 특히 ‘조지 수사’(George Sousa)라는 참전용사가 계셨는데 이분은 6.25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 분입니다. 중상을 입으면 대부분 본국으로 귀환 조치가 내려지는데 이분은 중상을 치료받고 또다시 전선에 투입될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전선에 투입되어 전투를 하셨는데 함께 싸우던 친구들은 대부분 죽고 자기만 살아남는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오열을 하고 또 오열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사자 유가족들은 그 이름에 탁본을 뜨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탁본이 떠지는 그 이름들이 제 가슴 속에서는 향기가 그윽한 꽃송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와서 취재를 하는지 카메라에서 터지는 플래시의 그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튀기는 번갯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앞을 다투어 기사를 쓰고 보도를 하였습니다. 저를 만날 때마다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세상에 이런 교회는 없다고, 지상에 새에덴교회 같은 곳은 없다”고 계속 말을 하는 것입니다. 기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교회는 없었다”고 말입니다. 보은이 한 개인의 인격이라면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지난 한 주간 세상에 보은의 교회로, 보훈 정신을 마음껏 함양하는 교회로 인각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험한 세상 다리가 되는 교회가 되었죠. 마음껏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힘들었습니다. 이 일은 어느 단체나 기관의 후원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순수한 헌신으로만 가능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뿐만 아니라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앞두고 매년 고심을 합니다. “이 일은 반드시 우리 교회가 해야 되는데, 누가 한꺼번에 큰 헌신을 하는 일은 없을까. 하늘에서 횡재처럼 뚝 떨어지는 헌신은 없을까.” 그러나 올해도 그런 헌신은 없었습니다. 그저 성도들이 개미군단이 되어서 십시일반으로 헌신하여 이런 일을 너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 저녁 잠실 롯데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하는데 가서 보니까 안내자들까지 방을 40여개 이상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식사를 대접하는 돈, 또 환송 만찬의 비용이 모두가 성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송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넘쳤습니다. 목이 메였습니다. 그러나 한 주간 동안 우리 교회는 마음껏 험한 세상 다리가 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성도들에게 복을 주옵소서. 어려운 가운데 헌신한 성도들에게 적어도 30배 60배 100배의 복을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험한 세상 다리가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김종대 장로님을 비롯해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가족처럼 섬겨주신 준비위원들, 안내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3-06-25
  • [국독연 칼럼] 이상길 목사의 ‘교회의 본질과 복음 진리’(딤전 3:14-16)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 위에 세워진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진리를 떠난 교회는 교회일 수 없습니다. 물을 떠난 배가 아무 쓸모가 없듯이 진리를 떠난 교회 역시 아무런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진정한 교회의 으뜸가는 표지는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의 말씀에 충성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땅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터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이 바르게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말씀으로 시작된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진리의 전파자로 세우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게 진리를 수호하는 귀중한 사명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참된 교회를 이루기 위하여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여야 합니다. 지금은 말세라고 합니다. 혼돈의 시대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거짓되고 가증한 것들이 거룩한 곳에 선다고 했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막 13:4). 진리에 이탈하는 배도하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고. 거짓 선지자들이 더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진리는 생명력에 있어서 영원하고 그 효력에 있어서는 보편적이며 무한합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를 떠받치는 토대이고, 진리를 세우는 기둥입니다. 성전의 두 기둥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회는 가장 순수한 진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거짓의 광기로 피폐해진 그 누군가가 와도 진리로 말미암아 완전히 깨끗하게 정화되고, 진리의 안전한 갑옷으로 무장되는 곳이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과 승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매우 간략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라는 말씀은 성육신하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버림을 당하셨고, 아무런 죄가 없으셨으나 마침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성령으로 부활하셔서 무죄하심을 증거하셨고, 의롭다 하심을 입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의로우신 자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대속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수호하는 기관으로 근본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사역의 중심이 되는 교회의 본질과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비밀에 관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 진리의 기둥과 터를 이룬 모든 성도는 온 우주보다 크신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전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교훈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장엄하고 거룩한 복음의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전함으로서 이 땅에 그리스도의 진리와 영광이 해와 같이 빛나도록 해야 합니다. 진리의 기둥으로 역할을 다한 자에 대한 영광을 계3:12에서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 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기둥의 사명을 감당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용되어질 새이름이 기록되어지는 것입니다. 교회가 진리를 파수하고 진리만을 외치며, 진리를 고집할 때 수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하나님나라가 크게 확장될 줄 믿습니다.
    • 칼럼
    • WAIC 칼럼
    2023-06-21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보훈, 국가의 품격
    벌써 17년 전의 일입니다. 2007년 1월 15일, 저는 마틴 루터킹 국제평화상을 수상하기 위하여 마틴 루터킹 퍼레이드 전야제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흑인 노병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더듬거리는 말투로 “동두천, 의정부, 수원, 평택...”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왼쪽 허리의 총상 흉터를 보여주면서 “6.25 전쟁 이후 한국에 꼭 한 번이라도 가보고 싶은데 누가 초청해 주는 사람도 없고 형편이 어려워 못 간다”고 하면서 울먹이는 것입니다. 그 분의 이름은 리딕 나다니엘 제임스(Riddick Nathaniel James)였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엎드려서 절을 하면서 “제가 반드시 한국으로 초청하겠습니다. 친구 분들도 함께 오셔도 됩니다”라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 분이 친구 분들 5-6명 정도와 함께 오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50여 명 가까이 함께 와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교회 최초로 제1회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시작되었고 17년째 한 번도 빠짐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국가기관에서도 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경비와 대규모 자원봉사자, 기획과 준비과정이 필요한 행사입니다. 그래서 정 권사님을 비롯해서 주변에서도 너무 힘이 드니 몇 년만 하고 그만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 마음의 감동이 결코 그만 둘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초청을 받아 온 참전용사 노병들의 그 감격의 웃음과 눈물, 기쁨과 환희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먼저 감동을 받고 가치와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서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의 신앙과 보훈 정신을 함양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17년째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세계 최초로 온라인 화상 줌과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교회가 국가 기관도 하기 힘든 일을 17년째 해 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지난 날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며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의 야드바셈 박물관에 보면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기억함은 구원의 빛이다. 그러나 망각은 포로 상태로 돌아가는 첩경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수치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해야 다시 6.25와 같은 참상이 재발하지 않습니다. 둘째, 우리 스스로 보은의 신앙과 보훈의 정신을 새기고 그 신앙과 정신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며 목회적 대형교회로서의 사회적 환원을 하기 위함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의해 건국된 대한민국은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공산주의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애국가 가사처럼 하나님이 보우하시고, 국군 참전용사와 미국과 유엔 참전용사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 주셔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지막 참전용사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며 보은해야 합니다. 보은이 한 인격의 품격이라면 보훈은 그 국가의 품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민간 차원에서 참전용사들의 보은을 할 뿐만 아니라 보훈정신을 함양하는 한 알의 밀알로 쓰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셋째, 한미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민간외교 차원에서 하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희 교회가 17년째 진정성을 가지고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하니까 여러 일간지에 소개되고 공영방송에서 다큐까지 제작 방영되어 국민들에게 역사와 사회를 섬기는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고양(高揚)시킬 수 있었지 않습니까? 오늘의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있기까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해군 제독 출신이신 김종대 장로님이십니다. 김 장로님께서는 몇 년 전에 성대 수술을 하셔서 목소리를 잃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일생의 사명으로 알고 헌신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눈물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살아남을 때까지 잊지 않고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이어갈 것입니다. 저와 새에덴교회의 자그마한 헌신과 섬김이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자유와 평화의 꽃이 되고 별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말입니다.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3-06-18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이영훈 목사의 신간 ‘절대 긍정의 기적’
    저자인 이영훈 목사는 지능지수(IQ)나 감성지수(EQ)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긍정지수(PQ, Positivity Quotient)라고 말한다. 이것은 저자의 인생과 목회 사역을 통해 검증된 성경적 원리로 이 책에는 저자의 간증과 체험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하나님이 절대긍정의 하나님이시기에 그 하나님에 대한 긍정이 모든 긍정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긍정의 원리와 긍정의 에너지로 충전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오중긍정과 삼중훈련의 《절대긍정 다이어그램》이 제시되고 있다. 저자는 절대긍정의 하나님에 대한 긍정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긍정, 타인에 대한 긍정, 일과 사명에 대한 긍정, 환경에 대한 긍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긍정이라는 오중긍정이 새롭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오중긍정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긍정언어의 훈련, 절대감사의 훈련, 사랑나눔의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장마다 어떻게 긍정성을 높일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또 100개의 긍정지수(PQ) 체크 리스트가 있어서 자신의 긍정지수를 스스로 측정하고 점검하도록 했다. 『절대긍정의 기적』과 더불어 『4차원 절대긍정학교』라는 훈련교재도 출판하였다. 이 교재는 성경적 원리에 따른 긍정지수를 높이기 위해 교회나 기관 등에서 그룹별로 공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대긍정의 기적』은 부정적인 말과 기류가 지배적인 사회적 환경 속에서 긍정의 힘의 중요성과 그 원리를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긍정적인 교회나 공동체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우리는 절대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부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서 시간과 에너지를 뺏기지 말고 긍정의 사람들과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충전하며 비전과 사명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자가 경험한 절대긍정의 기적의 원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이 책을 읽고 절대긍정의 하나님이 이끄시는 절대긍정의 기적의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이영훈 목사는?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비전을 제시하는 절대긍정의 사도이자 메신저로서 사람들에게 진정한 성공과 행복한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절대긍정의 영적 원리 또한 하나님을 향한 긍정을 원천으로 한 오중긍정(자신, 타인, 일과 사명, 환경, 미래에 대한 긍정)과 삼중훈련(긍정언어, 절대감사, 사랑나눔의 훈련)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는 절대긍정의 하나님을 긍정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과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절대긍정의 메시지를 통해 수많은 사람의 생각과 인생을 변화시켜 온 그는 영성과 지성과 인격의 균형 잡힌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4대째 기독교(장로교) 집안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현장에서 자라 온 그는 오순절 신앙과 신학에 정통한 목회자이자 신학자다. 선교 및 사랑나눔에 힘써 성도의 영적 성숙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사역을 펼쳐왔다.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과 사랑의 성품을 닮아 탁월한 대인관계를 기반으로 교계에서도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화합을 이루는 지도자 역할을 감당해 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위임목사로서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이라는 목회 철학을 토대로 ‘절대긍정의 영성’을 발전 및 계승하였다. 연세대학교 및 한세대학교 신학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석사 과정(Th.M.)을 수료하고 템플대학교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석사(M.A.)와 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오랄로버츠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D.D. 학위도 받았다. 현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사단법인 굿피플 인터내셔널 이사장, GoodTV 이사장 겸 공동대표, 국민희망실천연대 이사장,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총재, 교회성장연구소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The Holy Spirit Movement in Korea, The Power of Faith, 『이영훈 목사 목회의 길 40년 기념총서』, 『성령과 교회』, 『십자가 순복음 신앙의 뿌리』, 『오직 성령으로』, 『오직 기도로』, 『희망의 목회자: 영산 조용기 목사 평전』, 『성공에 이르는 12가지 지혜』 등 다수가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3-05-29
  • [인터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2차 총회장 전태식 목사
    △총회장에 선출되심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이번 제72차 정기총회에서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 모든 총회대의원 목사님들과 교단 선, 후배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오랜만에 전국에서 총회 대의원 목사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셔서, 기쁘고 행복한 총회를 치르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우선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 또한,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십분 헤아리고 받들어 이번 72차 총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과 성장하는 총회’(합 3:2)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이를 위한 실천방법으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을 통한 오순절 성령운동을 힘쓰겠다. △총회장으로서 제일 우선적으로 펼쳐내실 정책은 무엇인가? 차별화된 좋은 방법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알려달라 첫째, 회복함으로 부흥과 성장하는 총회를 만들어 가겠다. 우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다시한번 오순절 성령운동의 장자교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낮은 자리에서 섬기면서 헌신하겠다. 초대교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있었던 성령의 역사와 아주사거리의 성령의 역사와 평양대부흥을 통해 전해져 온 성령의 불을 다시 한 번 밝혀 교단 내 교회들이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다. 또한 우리 교단의 성령운동이 한국교회와 열방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둘째, 오직 성경, 오직 성령, 오직 기도의 은혜 안에서 내실을 기하겠다. 우리 교단의 강점은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여 응답받는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성령님의 은혜로 기도하였기에, 잘 견뎌 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더욱 강력한 말씀운동, 기도운동을 통한 내실 있는 교단, 우리 교단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소통과 관계회복으로 행복한 총회, 행복한 교단, 행복한 교회가 되도록 애쓰겠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었다. 일상이 회복되었다.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단절되었던 소통과 관계가 회복됨으로 이제는 교회의 예배도, 소그룹 모임도, 다양한 공동체 모임들도 활기를 띨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단 내 교회들과 목사님들과의 만남의 장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활성화시키겠다. 체육대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소통의 방법들을 통해 만남을 통한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을 행복한 총회, 행복한 교단, 행복한 교회들이 되도록 애쓰겠다. 넷째, 교단과 교단 내 교회들의 다음세대 사역에 힘쓰겠다. 현실적으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무너져 가고 있다. 우리 교단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교회학교가 무너져가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교회에 자리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신학교를 통해 교단의 다음세대 사역자들의 배출이 둔화되었다. 우선적으로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 다음으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우는 사역을 고민하고, 방법을 선택하여 진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말씀하신 네 가지 중 특별히 ‘다음세대 사역에 힘쓰겠다’라는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를 향하여 한마디 해주실 수 있나? 우리는 현재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다. 변화의 물결은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제3, 제4의 물결보다 더욱 강력한 복음의 물결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하나님께서 이때를 허락하셨던 이유가 있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 앞에 코람데오의 마음으로, 보다 더 능동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세대는 미래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단도, 한국교회도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교회들이 세상 앞에 때로는 뱀같이 지혜롭게, 때로는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때로는 개미같이 성실하게, 때로는 사자같이 당당하게 복음으로 삶의 증언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때에 개인적으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이 가장 원론적이면서 가장 궁극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총회 주제인 ‘회복을 넘어 부흥과 성장하는 총회’를 통해 더 강력하게 회복되고 세워지는 다음세대의 기적을 기대하며 기도하겠다. 이를 위해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더욱 고민하고 선택하고 진행해 볼 계획이다. △교단과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저는 교회와 교단의 연합 사업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참여하고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먼저, 우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본 교단에 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는 일에, 나아가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물론 저는 총회장으로 본 교단의 근간인 역사성과 정통성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총회의 현안들을 원칙과 절차를 따라 유연하게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감으로 내실과 도약을 적절히 조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총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 우리 교단 스스로 단단하고 당당해야 한국교회를 향한 대외 활동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교단 내 미자립 교회와 선교사역에도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현재 교단적으로 해외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각 지방회와 교회들이 선교사별, 선교지별로 일대일의 후원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총회뉴스를 통해 홍보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연합사역을 통해 다양한 일들을 실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연합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파송하여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다. 첫째, 우리교단은 현재 ‘학교법인 순총학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총학원 산하에는 순복음대학원대학교(석, 박사과정)와 4년제 학력인가 신학교인 순복음총회신학교를 비롯하여, 순복음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있다. 또한 교단신학교로 각종 지방 신학교를 비롯하여 순총서울신학교, 총회신학대학원, 총회신학대학원 박사원 등을 통해 차세대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별대책위원장으로 수고해주시는 증경총회장 유영희 목사님과 함께 오순절신학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후학들을 길러내 일과,저는 총회장으로서 교단을 대표하여 철저하게 교단과 학교법인순총학원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는, 교단의 화합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체육대회 및 기도회 및 부흥성회, 선교사 대회, 군장병 침례식 등 코로나로 인해 멈추었던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해 보려고 한다. 교단 내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교단 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들이 힘을 얻고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임원 목사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23-05-23
  • HTSN 북콘서트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를 상상하다”
    북콘서트 “디지털 시대,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를 상상하다”가 지난 5월 9일 도림교회 예향 콘서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신간 ‘흩어진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 - 메타버스 시대의 목회와 선교’쿰란출판사)의 출간을 기념하여 준비된 것으로,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 HTSN이 주최 및 주관하였다. ‘가나안 교회 청년들과 디지털 치료제’라는 제목으로 강연의 포문을 연 김은혜 교수는 지난 3년의 팬데믹 상황을 어떻게 성찰하고 반성하느냐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동안 청년들의 교회이탈 현상이 가속화하고 약 1만여 교회가 폐쇄되었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전환기적 시대에 대한 목회적·신학적 통찰의 부재를 비판했다. 김은혜 교수는 이 시대에 기술이 단순히 인간을 위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삶의 기반이자 핵심적 소통 매체이며 더 나아가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에 대한 신학적 사유의 역량을 키울 것을 촉구했다. 정신건강문제에 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교회의 가르침은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반면, 오히려 교회 밖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서적·인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면서, 교회가 현실의 우울과 미래의 불안 가운데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응답하기 위하여 공존과 상생, 그리고 공동참여의 가치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김은혜 교수는 강조했다. 이어서 이은경 교수가 “멀티-빌리버스 시대의 미닝아웃”이라는 제목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은경 교수는 오늘날 교회를 떠나가는 MZ세대들이 아예 신앙을 버리거나 아니면 특정 종교에 귀속되지 않으면서 다양한 신앙을 존중하는 멀티-빌리버스(multi-believers)가 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 원인으로 시대의 변화, 목회자들의 소양 부족, 그리고 교회의 사회적 책무 상실을 꼽았다. 특히 사회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하면서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하거나 혐오 발언을 쏟아내는 설교는 MZ세대에게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윤영훈 교수는 “좀 노는 청년들의 놀이터로서 교회”라는 제목으로 교회 안에 놀이문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영훈 교수는 우리 사회가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덕목으로 여기고 놀이를 상대적으로 부정적이거나 유아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1980년대 한국교회가 놀이와 만남,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으로 가득한 즐거운 곳이었다고 회상하였다. 90년대에 들어 세속사회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컨텐츠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하자, 교회는 그것을 비판하며 자체적인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교회?”를 강의한 정대경 교수는 온라인 기반 교회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온라인 공간은 더 이상 허구적 공간이 아닌 또 다른 현실로서 인간 삶의 실제적인 장(field)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공간을 교회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활용의 예로 미국 “제일사이버교회(The First Church of Cyberspace)”, “라이프닷처치(Life.Church)”, 영국 “바보들의 교회(Church of Fools)”를 비롯하여 국내의 선한목자 온라인교회, 새중앙 온라인교회, 배광 온라인교회 등을 소개했다. 정대경 교수는 온라인 교회를 향한 주요 비판들, 즉 지역적-공간적 현존의 부재, 거룩과 세속의 혼합, 치리와 성례전의 문제 등을 검토하면서 오히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적극적인 예배 참여가 가능하며, 오프라인 교회와 협력하는 방식 등으로 성례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온라인 교회가 익명성을 보장하는 유연한 조직 체계 및 모임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온라인 교회 사역에 맞는 디지털 기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3-05-17
  • “나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목회는 쉬워진다”
    목회가 쉽다고 얘기하는 목회자가 있다. 1~2년의 어설픈 경험으로 허세를 부리는 병아리 목사도 아니다. 무려 40년을 목회자 외길을 걸으며, 교단 역사에 나름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목회를 쉽다고 말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가 자신의 40년 목회의 정수를 담은 책 '쉬운 목회'를 발간했다. "목회는 어렵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도발적인 제목은 자칫 교만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 내막을 들어보면, 사실 이춘복 목사는 그 누구보다 겸손하고, 열심으로 헌신한 목회자다. 이 목사가 말하는 '쉬운 목회'의 핵심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욕심을 버리는 것, 내 욕심 내 뜻에 집착치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목회를 쉽게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는 "집사람은 이런 내 목회를 보면서, 사실 마음에 안들어 했다. 당신처럼 하면 교회가 부흥이 안된다는 것인데, 어쩌다 보니 교회도 막 부흥되더라"며 "결국 나처럼 욕심없이 다 내려놓아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에 맞게 부흥도 시켜 주신다"고 말했다. 물론 '쉬운 목회'에서는 부흥 자체에 집착할 필요도, 부흥이 성공의 척도도 아니다. 자신은 하나님께서 부흥을 시켜줬을 뿐, 만약 작은교회로 그대로 남았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목사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얼마나 헌신하고 충실하느냐다. 내게 만약 10명의 성도만 있었다면, 그 10명을 더욱 섬기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며 "한때 나는 교회가 너무 커져 목회를 못할 것 같아, 차라리 교회를 작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스스로의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자신이 목표로 한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 △목사가 된 것 △교회를 개척한 것 등 세 가지를 모두 이뤘다는 판단에서다. 애초에 부흥에 집착하지 않았기에, 그는 신대원 졸업반 때 남현교회를 개척한 이후, 40년 간 총 7개의 지교회를 개척해 분립시켰다. 또한 그는 차량운행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굳이 다른 지역의 사람들까지 억지로 나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때 교회의 재정이 어려워져 당회원들이 차량운행을 해야 한다고 강권했을 때도, 이를 지켰다. 그리고 그 해 무려 1,000명의 새 일꾼이 교회에 등록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 목사는 절대로 목회를 두고 경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목사는 "주변교회들과 흔히 숫자를 두고 경쟁을 하려 한다. 허나 절대 그러면 안된다. 함께 가야 한다"며 "나는 인근 모든 교회의 목회자들을 한 번씩 다 강단에 세웠을 정도로 열린 목회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년 전부터 자신의 은퇴를 준비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했고, 특히 10년 전부터는 후임을 정해 이를 훈육했다. 남현교회가 아름다운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춘복 목사의 이러한 철저한 준비 덕이다. 이 목사는 저서 ‘쉬운 목회’에 자신의 목회 노하우와 철학, 그리고 경험을 녹여냈다. 후배들이 이 책을 보고 조금이나마 목회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해주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 또한 앞으로 목회운영, 성장 등을 주제로 시리즈를 낼 예정이다. 이 책을 추천한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목사님의 삶이 목회 철학 가운데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이춘복 목사님의 40년 목회철학이 담긴 목회 간증서다. 성도들을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으로 생각하고, 내 뜻대로 내 욕심대로 하지 않고, 내 뜻이 아닌 하나님 뜻대로 목회를 하면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에 쉬운 목회라고 설파한다”며 “본서는 신학생들과 이 시대의 젊은 목회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복 저/ 킹덤북스/ 20,000원> 한편, 이춘복 목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반 때 남현교회를 개척하여 크게 부흥시킨 참 목회자이며 한국 교회에 제자 훈련이라는 말이 낯설게 들리던 때부터 제자 삼는 사역에 헌신한 제자 훈련의 선구자다. 바쁜 목회 사역 가운데서도 해외 선교에 헌신하여 동남아 지역에 신학교를 세우고 영적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사역에 힘써왔다. 사십 년 목회 사역 중 일곱개의 지교회를 개척하여 부목사들을 파송시켰고 아들이 목사임에도 은퇴하기 십 년 전에 후임을 정하고 담임 목회 사역을 위해 훈련시켰으며 유학까지 보내 목회를 아름답게 이양하므로 모든 목회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온화하고 겸손한 그의 인품은 모든 목회자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 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 총회에서는 그의 본이 되는 목회 사역을 인정하여 훌륭한 목회자상을 수여하였다. 안양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South India Bible College에서 IATA 명예 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안양대학교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쳤다. 총회를 섬기는 일에도 힘써 총회충청협의회대표회장, 총회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총신대학교 운영이사, 총신대학교 평의원회 의장,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 본부장,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섬김과 헌신의 본을 보여 주었다.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WTS(세계신학연구원) 교수로 해외에 신학교를 세워 차세대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기아봉사단 서울경기 이사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통해 복음 사역에 힘쓰고 있다. 총회로부터 총회세계선교회(GMS) 명예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순간까지 모든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3-04-19
  • 아이엠건설 정승범 대표 “사랑의 집 짓기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주관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시공사인 아이엠건설의 정승범 대표를 만났다. <공간 사람을 모으다>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한 정 대표는 국민일보 주최 교회건축문화대상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걸출한 실력자다. 10여 년 넘게 교회를 비롯해 극동방송 방송선교기념관, CCC 역사·비전 센터 등 다양한 건축 공간의 디자인을 담당해왔다. 14일(금) 완공예배를 앞두고 기독교 건축문화를 이끌고 있는 정 대표를 만나 공사 시작부터 완공까지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역대 최대규모의 산불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사랑의 집 짓기에 아이엠건설이 참여하여 현장에서 일을 마무리했는데 소감부터 듣고 싶다. “작년 22년도 7월부터 사랑의 집 짓기를 시작하기 위해 처음 울진에 방문했을 때, 산불이 남긴 흔적들을 보고 받은 충격이 아직도 크게 남아 있다. 지옥이 이런 곳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도 처참했고 무섭기까지 했다. 울진 산불로 살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집을 제공해주는‘사랑의 집 짓기’는 평생을 하나님의 좋은 도구로 살고자 노력하며 살아오던 내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이 나를 통해 많은 이를 위로하고 섬길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해주셨음을 기쁘게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엠건설이 이 계획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여 년간 제 작업들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왔다. 교회 공간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찬양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NGO나 선교단체와 기회가 될 때마다 협업해왔다. 작년에 산불 피해 뉴스를 접하고는 울진 땅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게 일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한국교회에서도 분명히 울진 땅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 예상했기에 어떤 일에 동참할 수 있을까 기도했다. 마침 울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한교총의 사랑의 집 짓기 공고를 보고 주저 없이 아이엠건설이 제일 잘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응모하게 됐다.” △실제로 별로 크지 않는 회사에서 이 일을 맡은 것을 두고 초기에는 특혜라는 지적도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말 그런 지적이 있었는가? 그런 지적이 있었는지 질문을 듣고 알았다(웃음). 눈에 보이는 규모로는 아직도 작은 회사인 것이 맞다. 하지만 기독교 공간 디자인과 건축에서만큼은 어느 회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이엠만의 프런티어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 국민일보 주최 교회건축문화대상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2번 수상했고, 온누리교회 하용조목사님 기념 공간, 한국대학생선교회 50주년 역사·비전 센터, 광림교회 50주년 기념 공간, 극동방송 방송선교기념관 등 가장 기술집약적이고 트렌디한 공간들을 디자인하고 시공해왔기에 한국교회를 대표해 봉사하는 프로젝트에 아이엠건설만큼 준비되고 열정 있는 회사는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공사가 많이 늦어졌다.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웃음). 외부에서 봤을 때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예상했던 공기보다는 공사 기간이 많이 늘어난 게 사실이다. 공기가 늦어진 이유는 산불 피해 복구사업이 시작됐을 때 우리뿐 아니라 건축을 준비하던 다른 집들도 옹벽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건축공사 진행을 원활하게 할 수가 없었다. 역사상 손에 꼽을 만큼 큰 산불이었기에 대대적인 토목공사 보강이 없으면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울진군에서 판단해 집이 지어질 사방에 옹벽 공사를 했고 소실된 도로복구 공사를 같이 진행했다. 그래서 건축공사는 대부분의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는 11월부터 시작할 수 있었는데, 11월부터는 겨울에 들어서기에 시기적으로 올해 봄부터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현장 사정이 있었다. 우리도 사업 진행을 11월경부터 시작할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54세대가 울진군 전역에 분포하고 있었기에 지형적으로 옹벽 공사가 필요 없는 몇몇 세대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건축을 조금이라도 진행할 수 있는 세대부터라도 차근차근 시작해 산불에 집이 전복되어 임시 숙소에서 거처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드리는 게 맞다고 결정하여 미진한 속도여도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그렇기에 현장 상황을 모르는 분들은 간혹 공사 기간이 늘어난 것 아니냐고 문의하는 분들도 있는데, 울진군의 산불 피해 현장 복구 진행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반대로 입주 시기를 앞당기는 공사를 했다고 판단한다. 아마 옹벽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11월부터 진행했다면 사랑의 집 짓기 세대의 위치와 공사 여건상 아직도 50% 공정률을 못 넘기고 있었을 거라 판단된다. 옹벽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초공사라도 차근차근 진행했기에 이제 봄이 되고 특별히 농사로 바빠지는 시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외에도 공사 현장이 넓고, 많은 민원을 해소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이 옹벽 공사를 피해가면서 건축공사를 일부 세대씩 진행했기에 공정 순서가 원활하지 않았다. 골조 공사 과정에서 울진지역에만 해당하는 폭설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이곳은 겨울에는 눈이 거의 안 오다가 봄이 오기 전 2월경에 폭설이 내리는데, 이 눈들이 수증기를 흠뻑 머금고 있어 아주 무겁다는 것이다. 이런 눈을 습설이라고 한다. 사랑의 집 짓기 대상자들은 대부분 어르신이었고, 이번에 입주하시면 천국 갈 때까지 사실 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지역 특성을 반영해 더욱 튼튼히 건축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 그 판단을 실행에 옮긴 시기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 같다. 무엇보다도 추가 공정과 이미 건축이 진행된 세대까지 다시 철거해 진행하는 상황들이 쉽지 않았다. 사랑의 집 짓기를 사업으로만 접근했다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겠지만, 한국교회가 힘써 하나님의 마음으로 돕는 사역이었기에 이런 판단을 하고 실행에 옮겼던 것 같다. 당시 우리 결정을 넉넉히 이해하고 동역해준 한교총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려웠지만 보람도 있었을 것 같다.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사실 울진에 내려와 있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아이엠건설이 해온 다른 사업들보다 더 많이 어려웠다. 서울과 거리가 너무 멀어 다른 회사 업무와 병행 못 하고 오롯이 울진에 있어야 하는 일도 쉽지 않았고, 하루에 54세대를 다 방문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분포된 세대들을 쉼 없이 방문할 때마다 쉽지 않은 사역이구나 고백하곤 했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던 힘은 어르신들의 눈빛이었다. 산불로 절망적이었던 그분들의 눈빛들이 집이 완성되어감에 따라 감사와 희망의 눈빛으로 변해감을 경험하면서 이 일을 하기 너무 잘했다는 감사함과 보람을 느꼈다. 공사 기간 많이 응원해주신 어르신들께도 이 시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이엠건설의 이번 공사가 적자라고 들었다. 심정은 어떤가? 그리고 추후 목표는 무엇인가? “아이엠건설의 목표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회사로 존재하는 것이다. 아마 최종목표도 그럴 것 같다. 많은 건설회사가 존재하지만 아이엠건설만의 독특함과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고자 노력 중이다. 나는 그런 믿음과 한교총 관계자들의 변함없는 방향에 대한 열정과 지지 때문에 감히 적자에 대한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다만 기업은 이익을 목표로 하지만 이번 사업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얻었다는 마음으로 훌훌 털고 다시 새로운 공사 현장으로 나갈 것이다. 당장 작년 가을부터 우리에게 교회 건축을 맡기고 싶어서 울진 공사가 끝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리고 있는 교회가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이 건축을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복음이 뿌리내리는 데 도구가 되고 싶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23-04-15
  • ‘킹스 보이스’ 오페라컴퍼니 창단연주회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을 기획하고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킹스 보이스 오페라컴퍼니(대표 김혜영)가 오는 5월 13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수표로 소재 영락교회 선교관 연주홀에서 창단 공연을 갖는다. ‘내 주는 살아계시니’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창단연주회는 열린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분야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전문 연주자들이 연주하게 될 이번 무대는 사회 및 곡에 대한 해설을 탤런트 이혜근이 맡는다. 제1부는 바이올니스트 조아라가 몬티의 ‘차르다시 민속춤곡’을 피아니스트 김윤경,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를 하피스트 이은하와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이어 독일 가곡의 해석이 탁월한 바리톤 김지연이 바하의 ‘당신이 제 곁에 계신다면’과 슈베르트의 ‘봄날’을 미성의 음색으로 피아니스트 김윤경과의 협연으로 부르게 된다. 계속해 우리의 심금을 선율로 울려줄 하피스트 이은하는 헨델의 ‘하프를 위한 전주곡과 토카타’를 오묘하고 따뜻하게, 때로는 울림이 풍부한 소리로 화려하게 연주하게 된다. 1부의 마지막 곡은 서정성과 기교를 두루 갖춘 맑은 음색의 소프라노 김혜영이 기본기가 단단하고 테크닉과 힘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윤경과 함께 헨델의 ‘기뻐하라’와 이번 음악회의 타이틀롤이기도 한 ‘내 주는 살아계시니’를 열창하게 된다. 2부는 성가 위주로 연주가 진행되며 1부와 마찬가지로 바이올니스트 조아라가 막을 연다. 고 신상우 곡 ‘하나님의 은혜’와 ‘요게벳의 노래’를 연주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연주하게 된다. 이어 바리톤 김지연은 손경민의 ‘여정’과 윤학준의 ‘잔향’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터치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박사라와의 협연으로 부르게 된다. 계속해 하피스트 이은하의 자벨곡 La Source 연주에 이어 2부의 마지막은 이색적으로 꾸며지게 되는데 영화 ‘영심이’의 주인공인 탤런트 이혜근이 소프라노 김혜영과 함께 로이드 웨버의 피에 예수(Pie Jesu: 자비로운 예수)를 함께 불러 은혜의 장으로 인도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이번 연주회는 소프라노 김혜영이 김혜순의 ‘추억’ 하덕규의 ‘가시나무’를, 연주자와 청중 모두가 ‘살아계신 주’를 부름으로써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의: 010-6270-4878)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3-04-13
  • 신간 ‘흩어진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
    오늘의 한국교회는 급격한 교세감소와 함께 청년세대의 소멸을 체감하고 있다. 교회 안에 청년이 없다면 미래 교회는 암울하다. ‘과연 그 많던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 물음 아래 11명의 신학자가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교회를 전망하며, ‘MZ’라 불리는 다음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목회를 제안한다. ‘디지털 네트워크’에 기반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 결합하여 우리가 사는 세계를 급격히 바꾸어 놓으리라 예측되고 있다. 이미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 가상현실로 이주하였다. 이 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 목회적 실험들을 현실에 강행할 때 우려되는 염려와 걱정을 시뮬레이션 하여, 불필요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쿰란출판사/ 김은혜 저/ 14,000원>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3-04-11
  • 신간 '맨발의 소명자' 소강석 목사의 목회 분투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이자, 2000년대 부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신간 '맨발의 소명자'를 통해 좌절에 빠진 한국교회에 뜨거운 도전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학창 시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불신 집안에서 쫓겨난 한 소년. 그는 가진 것이 없었지만 단 하나,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부르심이 있었고, 그 부르심의 약속을 이루어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돈이 없어 밥을 먹지 못해 수돗물로 배를 채우면서도 단 한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청년 소강석은 성경 속 요셉의 삶과 닮아있다. 그 소명이 그를 맨손, 맨몸, 맨발의 3M의 개척자에서 놀라운 부흥을 일으켜낸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의 자리로 이끌었다. 성도가 열 명 채 되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던 그의 모습은 부흥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좌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듯하다.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뉜 본 책의 구성은 소강석 목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구분한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맨 손으로 시작한 새에덴의 시작,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꽃 피운 부흥의 역사, 여기에 현재를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개척자'로서의 새로운 소명까지··· 일개 개인에서, 새에덴의 목회자로, 그리고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지도자로서의 삶에 여정에 대한 놀라운 고백이 담겨 있다. 특히 교회의 부흥을 위해 달렸던 개척자의 모습은 물론 개교회 부흥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기독교의 바른 가치를 전파하고 세움과 연합으로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고자 하는 패스파인더로서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앞으로 목회를 시작하는 이들과 개척을 앞두고 길을 헤매는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고자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이자 뜨거운 격려가 될 것이다. <본문 소개> “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소명자는 비전으로 호흡하고 꿈으로 양식을 먹는다 끼니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양복 한 벌 못 입어 쩔쩔매던 저였지만 꿈은 천리만리까지 뻗어갔습니다. 그것은 제가 만든 꿈이 아니라 애당초 하나님께서 저를 부를 때 주셨던 찬란한 약속이요 비전이었습니다. 배가 고파도 가슴은 언제나 뜨거웠고 비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청운의 이상, 찬란한 약속의 비전이 가슴속에 요동하니 하루하루의 삶이 설렘의 연속이었고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그 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비전으로 호흡하고 꿈을 양식으로 먹으며 살아갑니다. 지금도 앞으로 이루어질 찬란한 약속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꿈 없이 잠든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꿈 없이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꿈을 먹고 살아갑니다.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배로운지요. 소강석 목사는? ‘맨발의 소명자’로 잘 알려진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3M(맨발, 맨몸, 맨손)을 시작으로 현재 5만여 명의 성도 부흥을 이룬 꿈의 목회자로 불리고 있다. 21세기 도시목회의 새로운 모델인 1만 평의 Promise Complex 성전을 용인 죽전에 완공하였고 한국교회와 전 세계교회를 향한 비전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시골 출신 소년이 불신 가정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쫓겨난 후 고학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한 편의 순정만화처럼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그의 설교와 저서들은 콘크리트 도시 속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가슴에 들꽃 같은 향기를 전한다. 광신대학교와 개신대학원대학교를 거쳐 미국의 낙스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문인협회 시인이며, 저서로는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2006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꽃씨 심는 남자》(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2018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등 50여 권의 저서와 12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기독교문화대상, 윤동주문학상, 천상병귀천문학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대형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선순환을 외치며 한국교회 최초로 시작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17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의회 의사록에 공식 등재되었다. 마틴루터킹재단 국제평화상, LA 오렌지카운티 의회 특별공로상, 미국해외참전용사협회 금훈장을 수상하였고,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런천 프레이어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등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사역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오십 대에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두 번의 설교를 하였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45억 재정을 출연해 ‘30가지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서 개교회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교회 연합과 세움의 길을 내기 위한 패스파인더의 길을 가고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3-04-01
  • 몽기총, 몽골 복음화 이어 스포츠 선교 큰 결실
    한국교회의 몽골 선교가 눈에 띄는 결실을 맺고 있다. 근 수년 간 몽골 복음화의 초석이 될 게르교회 건축이 활발히 이뤄진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몽골 스포츠 선교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와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회장 김동근 장로)가 있다. 먼저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가 지원하는 축구팀 몽골 헌터스FC(구단주 김동근 장로) 지난 시즌 몽골 국가 2부리그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FIFA정식 등록 구단인 몽골 헌터스FC는 3월 21일 올 상반기 리그 첫 경기에서 WARD팀을 5:2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뿐 아니라, 헌터스 클럽 레슬링 선수인 바트빌궁 선수는 지난 3월 2일 '제1회 몽골 프리스타일 레슬링 리그' U22 86kg급 결승전에서 상대를 10: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월 11일에는 '몽골 성인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키도 했다. 여기에 3월 26일 열린 'U20 몽골 자유형 레슬링 청소년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수상하며, 아시아 선수권대회 참가권을 획득했다.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3-03-27
  • 두루마리예수선교회, 요한계시록 영화 '마라타나' 제작
    성경 '요한계시록'을 모티브로 제작하는 영화 '요한계시록'이 내년 말 개봉을 목표로 막판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제작을 맡은 두루마리예수선교회(회장 조운행, 부회장 임영술)은 영화 마라나타가 명작 '벤허'를 뛰어넘는 위대한 걸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제작과 홍보를 담당하는 요원도 모집하며, 이를 위한 양육교육도 실시한다. 선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3개월이며,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한다. 지난 1일에는 1차 교육 수료생 664명이 수료식을 갖고, 현장 투입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제2기 아카데미 과정 자문위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앞으로 전국 읍, 면, 동 별로 목회자를 지역장으로 위촉 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제작에 앞서 오는 7월에 단편으로 제작한 홍보물을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150분 분량으로 제작될 요한계시록 영화 ‘마라나타’는 2024년 상반기에 제작해, 연말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텔레비전, 유튜브로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순수익의 6%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고 홍보 중이다. 임영술 부회장은 “영화 ‘마라나타’ 제작을 위해 제작진이 성지순례 등을 통해 검증과 자료수집에 나서고 있다. 또국내 요한계시록 연구단체들을 찾아 검증하는 과정도 거치게 될 것이다”며 "역사상 최고의 걸작품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의 02-836-0691)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3-03-07

포토뉴스 검색결과

  • 소강석 목사 “한국에서의 경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 짓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청소년들에 "불편한 기억들은 모두 잊고 남은 일정 아름다운 추억만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오늘(8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청소년 500명에 긴급 숙소와 음식을 제공했다. 새에덴교회는 현재 전교인수련회 기간 중이지만, 일단 모든 역량을 잼버리 청소년들을 돌보는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잼버리 청소년들의 입소 소식을 전하며,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남은 일정 전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우리교회는 비전홀을 비롯해 교육관 전체 공간을 개방해 숙소로 제공하고, 방문한 대원들에게 매트와 담요를 포함한 침구류와 음식들을 제공토록 준비해 놨다"며 "어제밤부터는 교회 내 화장실들을 샤워가 가능하도록 시설 보수 중에 있으며, 메디컬 처치에서는 의료지원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새에덴교회의 메디컬처치(담당 이재훈 의료목사)는 지난 코로나 펜데믹 당시 한국교회의 큰 주목을 받았던 새에덴교회의 자랑 중 하나다. 소 목사는 "잼버리 대원들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와 이곳이 천국이네' '진짜 너무 시원해요'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가치를 느꼈다"며 "어린 청소년들이 잼버리 기간동안 불편했던 기억들을 다 지원버리고, 우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섬김으로 남은 일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청소년들에 식사는 물론 생수와 아이스크림을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 청소년들은 13일(주일)까지 새에덴교회에 머물 예정이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3-08-08
  • [포토] 새에덴교회 "세계 잼버리 친구들 환영합니다"
    새만금에서 진행되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조기 종영된 가운데, 오늘(8일) 오후 1시 30분 경 약 500여명의 참가 청소년들이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 임시숙소에 도착했다. 새에덴교회는 메디컬처치(담당 이재훈 의료목사) 주도로 청소년들의 체온 체크 및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숙소로 안내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어제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교회 1층부터 6층까지의 교육관을 숙소로 바꾸는 작업을 긴급히 진행했다. 바닥매트와 화장실, 세면 샤워시설을 보강했으며, 오전 중에 식사, 냉방, 방역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3-08-08
  • [포토뉴스] 사랑의교회, “부활의 영광으로 가득한 부흥을 이루자”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4월 9일 부활주일예배를 드렸다 오정현 목사는 ‘기품(氣品) 있는 인생’ (요한계시록 1:9~18)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모두는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신실한 예배자가 되어 헌신할 때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목도하고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기품 있는 인생이 될 수 있다”며 “한국 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활의 영광으로 가득한 부흥을 이루어 영적 기품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3-04-13
  • “3.1정신으로 다시 하나된 한민족을 향해”
    한반도의 독립을 넘어 한민족의 하나됨을 꿈꾸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가 지난 3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담임 윤성원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기도회는 오랜만에 대규모 집회로 재개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를 처음으로 시작한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가 직접 참석했다. 최근 큰 수술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한 정 장로는 “오늘 우리가 예수님 축복 속에 민족화합기도회를 갖게 됐다.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함께 해준 모든 여러분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 사회로 박상수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하 한직선) 대표회장)의 기도, 백영현 장로(삼성제일교회)의 성경봉독, 삼성제일교회 그라티아 중창단의 찬양 후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가 ‘큰 근심, 그치지 않는 고통(로마서 9: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이우 목사는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무력 통치를 거부하고 조직적·계획적으로 저항한 사건이었다. 이후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졌고, 일제는 제암리교회 학살 같은 탄압을 벌였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수준의 갈등을 겪고 있으나, 종교와 남녀노소, 빈부 차이 등 모든 것을 극복했던 3.1 정신이 다시 살아난다면 이념도 지연도 학연도 초월해 일치된 민족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폴 목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가 ‘대통령과 위정자들,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를 위하여’, 서동권 장로(한직선 선교비전본부장)가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위하여’, 이대준 집사(한국전력그룹선교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김소엽 권사(신촌성결교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복음의 만세운동’을 제목으로 축시를 낭송했고, 애국가 제창 후 홍신종 장로(삼성제일교회)·최영분 권사(한직선)·김순옥 권사(충무성결교회)·조영진 집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 등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제2부 세미나는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3.1운동,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명수 교수는 “3.1운동의 꽃은 ‘우리가 독립국임과 자주국임을 선언’한 기미 독립선언서인데, 그 유래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였다. 그래서 1919년 4월 이승만 박사는 미주 동포들과 함께 미국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했던 필라델피아 그 자리에 가서 우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이라며 “기미 독립선언서는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를 잊지 않으시고 해방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1운동은 일제의 억압에서 우리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운동이었다. 과거 우리 자유를 억압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 곳이 일본이었지만, 지금은 북한과 중국”이라며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중국은 종주권을 갖고 대국 행세를 하려 한다. 1919년 일본의 위협을 맛본 우리는 2023년 오늘 무엇이 우리의 위협세력인지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화합기도회는 1986년 미국 Cedar Group에서 예배 중 ‘민족 화합(National Reconciliation)을 위해 기도하라’는 소명을 받은 정근모 장로가 1987년 귀국 후 故 최태섭 장로의 전폭적인 지지로 故 김인득·이한빈·서영훈 장로와 함께 1987년 3월 발기해 시작됐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3-03-0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