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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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하성, 신임 총회장에 이경은 목사 선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지난 5월 20일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제73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총회장에 이경은 목사를 선출했다. 지난해 전태식 목사에 이어 이경은 목사가 총회장에 오르며, 기하성 역사의 최초 부부 총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지난 5월 20일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에 이경은 목사를 선출하고 오순절 신앙의 말씀과 성령운동을 회복하기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총회장 이경은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시대의 푯대가 되는 교회’로서의 성숙한 교회가 회복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다음세대가 선교지가 되어버린 현실, 문화의 색깔을 입은 동성애와 종교혼합주의에 물들어가는 시대적 풍랑 그리고 결혼,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의 끝자락에 서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 하나님의 말씀이 권위를 잃어가는 마지막 시대를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사명은 바로 말씀의 회복이다. 성도가 감당해야 하는 사명은 바로 말씀으로 살아내는 삶”이라며 “이 시대 우리 교단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은 바로 말씀으로 출발했던 오순절 신앙의 회복이며 선포”라고 지목했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영복 목사(총무)의 인도로 전태식 목사의 개회인사, 이분임 목사의 대표기도, 김훈남 목사와 이세웅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전태식 목사가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는 총회’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전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이다.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 주일날 단상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기도는 하루에 몇 시간 하는가, 성경은 몇독을 했는가. 말씀과 기도가 아니면 소망이 없다”며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한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여 하나님이 일하시는 축복의 교단이 되길 축복한다”고 당부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 위정자들을 위해 △교단과 교회들을 위해 △학교법인과 신학교를 위해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들을 위해 △세계선교와 선교사들을 위해 △군선교와 군청년들을 위해 △오순절성령운동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함께 부르짖었다. 이 자리에는 남종성 목사와 유영희 목사, 김서호 목사, 강희욱 목사, 우시홍 목사 등 증경총회장들이 함께해 격려사와 축사로 힘을 실었고, CTS 최현태 사장도 함께해 축하를 전했다. 이 외에도 이날 기하성은 순총학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세우기로 했다. 수년째 관선이사 체제에 머물고 있는 순총학원에 최근 이상기류가 감지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 한편, 기하성 총회는 이날 임영실 목사와 서경섭 목사, 이금년 목사, 장민정 목사, 박문수 목사, 김세광 선교사, 문주연 선교사에게 목회 30년 근속패를 증정했다. 또한 세계선교회 총재 유영희 목사, 청원진주초대교회 박성하 목사, 군선교위원장 이수형 목사, 순복음영성훈련원장 김낙귀 목사, 전국여교역자회장 이분임 목사, 전국사모연합회장 신미화 사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3차 정기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이경은 목사 △부총회장 이분임 목사 이기봉 목사 △총무 이영복 목사 △서기 김광종 목사 △재무 최도화 목사 △회계 김훈남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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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강성률 목사의 ‘하나님의 붙드심’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3,24) 20년도 넘는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A 자매에게 이웃집에 사는 분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기에 일 년 안에 돌려받겠다는 조건으로 천만 원을 빌려주었습니다. 은행 이자보다 싼 이자였습니다. 자신도 힘들지만 평소 싹싹하고 친절한 사람이기에 털끝만치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웃은 몇 달 동안은 꼭꼭 이자를 보내주더니 어느 날 밤 이사 간다는 말도 없이 그 지역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이사한 지역을 찾아보았지만 주민등록마저 말소됐는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신뢰했던 사람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A자매는 며칠 동안 앓아누웠습니다. 침대에서 분을 삭이고 있는데 문득 내면에서 “돈을 뜯긴 너 보다 못 갚고 달아난 그가 더 불쌍하지 않느냐?”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 불쌍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 이웃이야, 나는 빌려줄 돈이라도 있었지만 그는 갚을 돈마저 없었던 사람이지. 하나님, 그 분의 형편이 풀리게 하시고 영육 간에 은혜를 내려주세요.'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은 후에 그 돈에 대하여 빌려 간 사람이 직접 들고 찾아오면 받을지언정 자신이 애써 수소문하고 고소하는 일을 하지 않으리라 작정했습니다. 그 순간 마음이 어찌나 가볍고 기뻤는지 '성령의 위로가 바로 이런 것이 구나.'라고 그 자매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다 5 년도 넘게 지난 어느 날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전철 안 맞은편에서 수심 깊은 표정으로 옆 사람과 대화하는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A 자매의 돈을 빌려갔던 이웃이었습니다. 정면이 아니었기에 그 쪽에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통 마음으로는 그녀 앞에 가서 다짜고짜 멱살을 잡아 끌어내리고 싶었을 텐데, 자신도 의심하리만큼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그녀 눈길을 피해 목적지에 당도하지 못했는데도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A 자매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 그런 마음 가지고는 결코 그냥 두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그녀를 보는 순간 왜 그렇게 편안한지 왜 그렇게 불쌍하게만 느껴졌는지. 나 아닌 전혀 다른 마음이 있는 거예요. 은혜란 바로 주님이 붙잡아 주시는 새 마음 같아요.” 그렇습니다. 은혜란 내 능력이 아니라, 내 힘이 아니라 전혀 다른 능력으로 무엇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정결하게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은혜로 구원 받은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무시하거나 함부로 조롱할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도 하나님이 붙잡아 주지 않는다면 어떤 죄를 지을지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이 사회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수능 만점을 받았었던 의대생이 여친의 이별 통보에 격분하여 여친을 살해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처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막아주시지 않는다면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5:18). 하나님께서 막아주시지 않으신다면 우리도 다 살인, 간음, 도둑, 사기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죄 짓는 일을 막아주실까요? 위의 말씀처럼 하나님께로서 난 자입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 거듭난 자라도 죄를 짓는 것을 우리는 목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이 잘 못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위의 말씀 ‘하나님께로 난 자’는 영이지 육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일지라도 영을 따라 살아가지 아니하고 육신을 따라 살아간다면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영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막아주십니다. 하나님의 붙드심을 체험하려면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님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그렇게 할 때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죄를 짓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오히려 A 자매가 체험했던 것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상대에게 복을 빌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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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한국교회의 두 거장 ‘민경배 박사’ ‘박조준 목사’를 논하다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지난 5월 20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제3회 웨이크신학포럼'을 열고, 한국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민경배 박사와 박조준 목사의 신학과 목회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 신학적 정체성 확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91세의 두 동갑내기를 심층 탐구한 이날 세미나는 단순히 인물의 과거를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미래 방향을 가늠키 위한 배움의 시간으로 펼쳐졌다. 특별히 이날 세미나를 위해 이상규 박사(전 고신대 부총장),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 류금주 박사(한국교회사학연구원 부원장),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조성현 박사(부산장신대 교수), 김석주 박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 등이 발제자로서 나섰다. 민경배 박사, 박조준 목사라는 두 거장을 조명 하는 자리만큼, 발제자는 현 시점 각 분야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인물들로 선발됐다. 발제자들은 먼저 민경배 박사에게는 교회사적 이해와 한국교회사 정립에 끼친 영향을 분석했고, 박조준 목사를 통해서는 그의 목회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설교'에 대한 심층깊은 연구를 펼쳤다. 내연과 외연의 현상학을 통한 독창적 역사관 확립한 민경배 박사 먼저 이상규 박사는 민경배 박사에 대해 "한국교회와 학계, 신학계와 목회 현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그 학문적 결실들은 국내외의 학자들과 외국의 교회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는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교회사학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선구자이자 독창적인 역사관을 제시한 학자였다"고 정의했다. 특히 "그는 하기오그래피(hagiography)에 그쳤던 한국교회사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켰고,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연구의 기초를 제공했다"며 "그의 『한국기독교회사』는 한국 최초의 통사로서 한국교회사의 교과서로 인정을 받고 있고, 그의 다양한 연구서들은 후학들을 위한 표준적인 안내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개혁교회 전통을 잇는 교회관, 한국교회에 대한 민족교회사적 인식, 역사 이해에 있어서의 내연과 외연의 현상학은 그의 독창적인 역사관이었다. 이 점이 그의 연구를 독창적이고 독보적이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그의 문필(文筆), 곧 기술적(記述的) 혜안과 능력은 감히 누구도 추종할 수 없는 독특한 경지에 속한다”고 평가 했다. 박명수 박사(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는 '민경배 교수의 한국교회사학에 나타난 민족 이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박 박사는 "민 박사의 민족에 대한 이해는 한국교회사 연구에서 나타나는데, 먼저, 한국의 기독교는 서구 제국주의처럼 식민지 확장을 위한 도구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친민족이었으며, 서구적 개념의 민족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주인 대접을 받는 민주국가인데, 이 국가를 형성하는 거대한 에너지가 바로 한국에 들어온 개신교"라고 말했다. 특히 민 박사의 민족 개념에 대해 진보주의 진영에서 비판하는 '민중을 무시하는 엘리트 중심'의 개념도 아니고, 반제국주의적인 이념 중심의 민족주의도 아니며, 보수주의 진영에서 오해하고 있는 반선교사적'인 국수주의적 민족주의도 아니라고 했다. 류금주 박사는 민 박사를 '민족사관'으로 한국교회사를 정리했다고 했다. 백낙준의 선교사관, 주쟁용의 민중사관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류 박사는 “민경배 박사가 민족교회 사관으로 한국 교회사를 서술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교회와 민족이 한국사에서 초월적 신앙 차원에서도 묘하게 긍정적 교섭이 확인됐다는 것”이라며 “상반된 방향을 지향했던 교회와 민족이 일제하 역학 함수 관계를 벗어나, 긍정적으로 교섭했다는 말이었다. 요컨대 일제하에서 가장 민족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민족주의자들이 아니라, 다만 신앙을 억세게 지켰던 보수 경건자들이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보수 경건주의자들의 가슴 속에 불탔던 내연(內燃)의 신앙이, 당시 일제가 보기에 일본의 국체를 변혁하고 정면 도전하는 국가 반역 음모로서 외연(外延)된 것”이라며 “이 ‘내연-외연’은 신앙이 안에서 불타오르면, 자동적으로 바깥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앙이 먼저 내면에서 불타올라, 저절로 바깥으로 이어진다. 내연한 신앙은 그 자체로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내연-외연’은 신앙의 현상학으로 이어진다. 안에서 불타오른 신앙이 외연되는 역사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현상화한다는 말로, 안에서 폭발한 신앙의 에너지가 그대로 신앙 운동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도덕 운동이나 민족 운동, 사회 변혁력으로 작동하기도 한다는 것”이라며 “민경배 박사는 신앙의 현상학을 역사적 사건이 상징하는 바가 매우 다양하다는 ‘역사의 현상학’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박조준 목사는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를 완벽히 녹여낸 삼박자 설교의 장인 박조준 목사에 대해서는 김영한 박사, 조성현 박사, 김석주 박사 등이 조명에 나섰다. 먼저 김영한 박사는 박 목사의 목회 나눔과 목회 레슨이 한국교회 선조들이 초창기 청교도 선교사들로부터 계승한 위대한 유산인 청교도 신앙과 목회를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물려줘 정착시키려는 귀한 시도라고 치켜 세웠다. 특히 박조준 목사의 목회자상을 리처드 백스터의 대표적 저술 <참 목자상>에 빗대 ‘예수 닮은 목회자상’으로 정의하고, 박조준 목사가 목회 나눔 강의에서 목회자를 ①하나님 사람 ②예수 닮은 자 ③세상과 다른 가치관의 사람 ④하나님 심부름꾼 ⑤영적 지도자 등 5가지로 규정하고, 이를 풀이했다. 김 목사는 "박조준 목사의 목회 나눔, 목회 레슨 시리즈와 설교집을 통해, 구체적인 목회나눔의 모습과 복음주의 목회의 다양한 방식이 연구·실천·개발되길 바란다. 박 목사의 ‘예수 닮은 목회 나눔 운동’을 통해 영국과 미국의 청교도 전통, 유럽의 경건주의 운동, 종교개혁의 위대한 목회 전통과 청교도 신앙 사상이 한국교회 안에서 정착되길 바란다"고 결론을 맺었다. 조성현 박사는 박조준 목사의 설교 속에 나타난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에토스(ethos)의 설교 신학을 탐구했다. 그의 설교에 완벽히 녹아있는 삼박자적 요소가 오늘날 설교의 대가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파토스가 충만한 설교자 중의 한 분은 바로 조지 휫필드였다. 저는 박조준 목사를 대한민국의 ‘제2의 조지 휫필드’라 부르고 싶다. 정확한 발음과 호소력 있는 음성과 음색, 설교 전달 시 적절한 고저 강약과 속도, 표정으로 나타나는 유머 감각, 상상력 자극, 제스처와 묘사력 등 그의 탁월한 설교 전달 능력은 어느 설교자도 감히 따라올 수 없는 파토스 그 자체”라고 말했다. 에토스에 대해선 “설교는 ‘진리’와 ‘인격’ 두 기둥 위에 서 있는데, 박 목사는 인격을 통해 설교를 보증했다. 설교자가 설교한 대로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그는 그런 실천적 삶을 살았다. 특히 ‘겸손함’은 다른 설교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원이 다른 고매한 인격의 모습”이라며 “그는 또한 예언자적 설교가로서,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1970년대, 여느 대형교회 설교자들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서슬 퍼런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정권을 비판했고, 전두환 대통령과 신군부의 막강한 힘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설교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석주 박사는 ‘박조준 목사의 청년 설교에서 발견하는 기독 청년들의 교회 이반 현상에 대한 교육목회적 대안’을 논하며, "박 목사 설교는 세대와 사회와 국가를 초월해 전 세계 모든 영혼들에게 귀한 생명의 양식이 됐다"고 평가했다. 역사의 산 증인을 넘어, 역사의 주체가 된 두 거장 이날 세미나의 발제들은 철저히 팩트에 기반한 매우 분석적이고, 교훈적이며, 그리고 발전적 결론을 담아내고 있다. 위기에 허덕이는 한국교회에 이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분명한 해답을 귀띔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현 시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최고 신학자들의 평가인 만큼 인물에 대한 더이상의 이견은 불필요해 진다. 6시간여 계속된 이날 세미나를 통해 정립되는 두 인물에 대한 심플한 결론은 "매우 훌륭함"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 것은 훌륭하다는 이들의 평가는 이미 이전에도 숱하게 있어왔고, 한국교회가 익히 인정한 익숙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세미나의 진정의 의의는 나무가 아닌 숲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진정 빛을 발한다. 발제자들의 평가는 각각 서로 다른 영역에서 다른 관점으로 두 사람을 평가하는 듯 하지만, 전체를 통틀어 보면 결국 하나의 맥락으로 귀결되는 것, 바로 역사적 존재로서의 민경배, 박조준에 대한 극찬이다. 흔히 두 사람을 놓고 '한국교회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 이러한 표현이 잘못되지는 않았지만, 조금 부족한 것은 이들은 그저 흐르는 역사에 몸을 맡기며, 관찰자의 존재에 머문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직접 이끌어 온 역사의 주체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박조준 목사의 설교는 단순히 그 스킬이나, 실력, 신학적 통찰력에서만 훌륭한 것이 아니다. 그의 설교의 진정한 가치는 시대를 뛰어넘는 역사성, 전 세대가 공감하는 보편성에 있다. 요즘 MZ세대 신학생들이 수십년 전 그의 설교 한 편에 여전히 열광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요소가 자리한다. 중요한 것은 결코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거 군부에 저항했던 박 목사의 유명한 일화를 자세히 살피면, 그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힘으로 이에 대항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설교를 통해 국민을 계몽하며, 전 시대의 변화를 도모했다. 민경배 박사의 한국교회사 연구는 매우 직관적으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케이스다. 그의 연구가 없었다면 한국교회의 이러한 부흥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사실은 결코 과하지 않은 객관적 평가다. 국독연, 독립교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미래방향 제시 결정적으로 이러한 세미나를 교단이 아닌 국독연에서 주최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자기 교단 우선주의가 당연한 교단 문화에서 교계 인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란 불가능하다. 오히려 독립교회라는 특성은 이러한 부분에서 매우 자유로울 수 있는데, 국독연이 이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독립교회의 상징과도 같은 '자율'을 '非 간섭'의 원칙에만 적용하려 하는 것은 오히려 독립교회의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는 것이지만, 반대로 이를 신학적, 혹은 역사적 영역으로 확대하면, 독립교회의 가치는 급상승할 수 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국독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회원들의 행정적 우산의 기능에 한정됐던 독립교회 한계점에 새로운 도전을 던져주며, 한국형 독립교회의 미래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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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월드비전 “지구촌 아이들이 풍성한 삶 누리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에이티즈(ATEEZ) 멤버 홍중을 ‘밥피어스아너클럽’으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한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후원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활발한 기부 문화 정착을 독려하는 기부 모임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에이티즈 홍중은 2022년 11월 국내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꿈지원사업에 1천만 원 후원을 시작으로 3월에는 월드비전 글로벌 식수 프로젝트 잠비아 지역에 5천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족돌봄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동참하기도 했다. 홍중은 "팬분들께 받은 많은 사랑을 뜻깊게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밥피어스아너클럽 위촉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나눔의 가치를 알리도록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에이티즈 홍중님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홍중님의 아동들을 향한 사랑과 선한 영향력이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외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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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이대호, 잠비아 소외 아동 위해 출연료 기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 씨가 잠비아 아동과 만난 사연이 KBS 글로벌 나눔 다큐 ‘바다 건너 사랑 2024’에 소개된다고 17일 밝혔다. ‘바다 건너 사랑 2024’는 한국을 대표하는 셀럽이 전 세계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어려운 삶의 현장을 전하고, 시청자들의 후원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이대호 씨가 굿네이버스와 함께 방문한 잠비아는 이상기후와 전염병 등으로 심각한 기아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다. 이대호 씨는 심한 안구 돌출로 고통받는 사리아, 뇌성마비로 인해 걸어본 적 없는 파니리, 아픈 할머니와 함께 사는 기프트와 아루반 형제를 만나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세 아동의 어려운 현실을 접한 이대호 씨는 출연료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대호 씨가 전달한 후원금은 해외 아동에게 영양식과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건의료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대호 씨는 "잠비아에서 만난 아이들은 미래의 꿈보다는 당장 하루하루 먹을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아이들이 자녀와 비슷한 또래여서 더욱 안타까웠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하고자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태헌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잠비아 아동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이대호 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 소외된 아동이 더 나은 일상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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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최성해 총장 동양대 제10대 총장 취임
    지난 2020년 11월, 교육부의 이사취임 승인처분 취소로, 동양대학교 총장직을 떠났던 최성해 전 총장이 최근 다시 복귀했다.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 소송에서 지난 4월 최종 승소 결정을 받게 된 것이다. 사건 당시 정권의 부당한 압력과 언론의 일방적 마녀사냥을 주장했던 최성해 총장은 이로써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하고, 교육계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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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한교총, 현장직관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 개최
    2024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이하 공감음악회)가 5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40회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더불어배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감음악회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로 활용하여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치유와 회복, 공동체 의식 강화 등 문화예술활동의 긍정적 영향을 전하고자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공감음악회 주제는 <함께>로,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함께 나누며, 함께 아름다운 지역 사회를 만드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5월 공감음악회는 4차례 진행할 예정으로 일정은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더불어배움 홈페이지(thebaeum.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18일 (토) 17시, 원남교회(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183번지) 5월 19일 (주일) 19시, 강일교회(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3로 84) 5월 25일 (토) 19시, 평화교회(경기도 부천시 계남로 57) 5월 26일 (주일) 16시, 푸른마을교회(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거일길 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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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광명시약사회,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지난 5월 14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아동 장학금 290만원, 구충제 450정을 전달했다. 광명시약사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다양한 물품과 장학금, 이웃돕기 성금을 나누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 민성철 부회장, 안숙희 사무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운영위원회 강문종 위원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광명시약사회에서 아동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전해주시며 자주 뵐 수 있어 기쁘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올 한해도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알게 모르게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광명시약사회의 따뜻한 응원과 나눔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광명시약사회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금년도 따뜻한 마음과 함께 여러 나눔을 전해주신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과 구충제는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약사회에서 전달받은 성금과 구충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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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소강석 목사 “선악과에 빠진 졸장부 아닌 생명나무 아래 대장부가 되어라”
    소강석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가 평신도 남전도회 회원들에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무장해 두려움 없이 땅 끝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대장부가 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선악과’와 ‘생명나무’의 비교를 통해 오직 정죄와 심판을 목적으로 남을 서슴없이 공격하는 비통한 시대를 강력한 일갈했다. 소 목사는 지난 5월 19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측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백웅영 장로)의 '제5차 순회헌신예배'의 설교자로 올라 '대장부가 되어라'는 주제로 불의에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의 올곧은 믿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 대상이 남전도회 회원인 만큼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낸 성경의 대표적 대장부 '다윗'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소 목사는 먼저 다윗의 가장 큰 무기로 강력한 믿음을 꼽았다. 언제나 하나님의 갈망하며, 그를 사모하는 다윗의 섬세한 믿음이 그의 삶 전체를 담대히 주관했다고 봤다. 특히 그의 그러한 믿음은 곧 두려움을 잊은 용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다윗이야말로 주 안에서 두려움과 겁이 없는 사람, 용기 백배한 사람이었다. 그가 골리앗을 쳐부술 때, 두려움따위는 없었다"며 "선악과를 따먹고 졸장부가 된 아담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의 대장부가 된 다윗같은 사람이 될 것"을 축복했다. 소 목사는 '선악과'와 '생명나무'를 비교하며, 시대의 대립을 부추기는 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소 목사는 "선악과를 택하면 우리가 선악판단의 주체가 되어 버린다. 신앙생활의 방향이 무엇이 선이고, 악인가 이것만을 추구한다"며 "이로인해 우리 신앙이 도덕적, 윤리적 신앙에 머문다. 그러나 생명나무를 선택한 사람은 오직 예수님의 생명만을 추구한다"고 봤다. 이러한 소 목사의 지적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의 지독한 이념대립과 맞닿는다. 특히 소 목사가 저격한 선악판단의 주체가 되어 버린 시대의 치부는 자기 편견에 기대어 남을 서슴없이 정죄하는 오늘날의 사회와 교회의 부끄러운 단면으로, 소 목사는 현대판 에덴동산의 '선악과' 유혹을 나약한 인류가 뿌리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극단적 대립과 저열한 다툼, 목적없는 승리 쟁취는 결국 모두의 공멸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음을 고지했다. 마지막으로 소 목사는 "믿음의 대장부가 되어 그릇된 유혹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담대히 생명나무를 취하는 의협심 가득한 남전도회 회원들이 되어달라"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회장 백웅영 장로(해운대제일교회)의 사회로 부총무 김용남 집사(수성교회)의 표어제창과 정수덕 장로(중부지역남전도회연합회장)의 기도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특별기도는 전병하 장로(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장), 하태묵 장로(호남지역남전도회연합회장)가 인도했고, 스랍워십팀(구리성광교회)의 특별연주가 있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6월 8일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진중세례식을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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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나눔 콘서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가족돌봄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SBS 희망TV와 함께 기부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SBS 희망TV 가족돌봄청소년을 위한 기부콘서트’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소년의 존재를 대중에 알리고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로트 장르로 꾸며지는 기부콘서트 1부에는 ▲진성 ▲한혜진 ▲홍자 ▲박군 ▲오유진 ▲이수연이 출연하며 2부에는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오프라인 행사 이후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SBS 희망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되며 기부된 수익금은 각 지역사업본부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들의 생계비와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은 예스24에서 구매 가능하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주식회사 모스트가 콘서트 취지에 공감해 자사 브랜드 누텍스처 바디로션 및 바디워시 2,300여 점을 전달하는 등 나눔의 손길을 더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여러 고통 속에 있는 가족돌봄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가족돌봄청소년들을 포함한 우리 사회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이나 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청소년(청소년기본법상 9~24세)을 의미하며 이른바 ‘영 케어러’ 라고도 불린다. 가족돌봄청소년은 주당 평균 21.6시간(보건복지부 2022)의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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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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